5년간의 르망 채험기 #4(열정혹은 객기)

[달려간다(김용석)]

2011년 제가 운영자로 활동하는 클럽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매년 6월달에 열리는 '르망24' 기다리며 포스팅합니다.

재밌게 보셔요^^

(사진의 무단 사용은 절대 금지 합니다.)

(AUDI AG 와 공동 저작권 사진입니다.)

르망 24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ko.wikipedia.org/wiki/%EB%A5%B4%EB%A7%9D_24%EC%8B%9C

올해 대회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다행이 드라이버는 걸어나왔구요..

한국 9시뉴스에서도 토픽으로 다루어 졌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고날때 늦은 점심먹고.화장실에서 힘주면서 화장실 모니터로 보고있었어요..ㅋ

사고는 당연히 예상을 못하겠죠?

대회 전날 퍼래이드 가기전에 즐겁에 밥먹고있습니다..바로 사고차 드라이버들 입니다..

'맥니쉬'도 보이고 '딘도'도 보이네요..아우디 1번차 드라이버들입니다..

경험도 젤많고 한국에도 자주옵니다.

대회 시작전에 차를 점검하고 있군요..

왼쪽이 맥니쉬 입니다.

"저는 맥니쉬가 운전해주는 차도 타보았습니다.~~^^"

 2008년 용인에서 드라이빙 익스피어런스(R8)때 홍보를 위해 왔었거든요..

정말 잘탑니다.용인 코스를 고카트 경기장이라고 부르더라구요..(아~쪽팔려...T.T)

위에 잠깐 언급했는데..대회전날 퍼래이드를 합니다..

르망 시내에서요..성당앞에서 출발해서 시청까지..약 1Km를 이동 하는데요..

대회의 모든 클래스의 드라이버가 나옵니다.(LMP1 LMP2 GT..)

위 사진이 퍼래이드 시작점입니다.의자있는 곳에 들어가려면 표를 사야합니다..ㅋ

당연히 모든 드라이버는 올드카를 타고 퍼래이드를 합니다..

죽이죠? ㅎ ㅎ 저렇게 길옆에 서있는거는 무료이구요~~

보이시나요 티셔츠? 선물로 막 던져 줍니다..손들고 다들 난리죠?

돈많으 레이싱팀은 모자,티셔츠,미니카등을 나눠주구요..

돈없는레이싱 팀은 사인 엽서를 나눠 주더라구요..

이쁜이 언니들이 브로마이드도 뿌립니다~~^^

4시간 정도 퍼래이드하구요..티비에서 생중계를 합니다.

------------------------잠시 다른얘기를------------------------

르망은 올드카를 빼고는 논할수 없는 대회 인데요

아무래도 역사가 후덜덜하니까 그렇지 않을듯 싶어요.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화도 한몫 하겠지요.

르망 24 대회는 토요일 3시에 시작합니다.

근데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한가지 대회가 또 있습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 올드카 그랑프리인데요..

토요일 오전에 시작해서 약 1시간 안에 끝내는 대회 입니다..

ㅎ ㅎ ㅎ 어때요??

 사실 올드카 그랑프리 한다는 광고를

파리시내에서 르망24 대회광고보다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속으로는

그냥 축하 행사로 그냥 몇 바퀴 도나 보다 했는데요.

헐~~!!정말 리얼로 합니다.박물관에 있어야하는 차들이 사고따위는 신경도 쓰지않고..

리얼 레이스를 펼칩니다.(이날 사고도 2건 있었구요. 한대는 완파(에스턴마틴 DB5)였습니다.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할아버지들 입니다.

한장더~~

이쁘죠~~^^?

그리고 또 다른 전통을 보여 드리죠..

경기장 안에서 이놈이 돌아 댕겨서

'헐 이건 머지?'

했습니다.

바로

전년도 우승팀의 트로피를 반납하러가는 놈이었습니다..ㅋ

운전하는 사람이 아우디회장입니다.

다들 6개월 짜리 적금들고 내년에 같이 가시죠~~^^

------------------------다시 본론으로------------------------

혹시 스티브맥퀸주연의 '르망'이라는 영화를 보면..

레이스 스타트를 차에서 하는게 아니라 시작점에서 차까지 달려가서 시동걸고 출발 하잖아요?

(그래서 포르쉐가 키홀이 왼쪽에 있죠?르망의 역사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너무 많은 차들이 출전하기 때문에요.

예선으로 포지션 정하고 세프티카가랑 같이 한바퀴 돌고 레이스 시작이죠.(사고 예방)

근데 말이죠.. 

이러구 있다 머신까지 달려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귀엽죠?

이 머신도 사고로 리타이어한 3번차량입니다..전년도 우승한 젊은 드라이버들 이군요..

전에도 말씀 드린것 처럼 머신당 3명의 드라이버가 출전 하는데요.

교채에는 횟수와 시간 그리고 순서의 규정이 없습니다.

타고 싶은 데로 타면 됩니다.

교채하고 쉬러가는 드라이버를 잡고 유로스포츠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군요..

피트 뒤에는 드라이버들이 쉴수있는 트레일러가 있는데요.팀당 1대 트레일러가 24시간 대기 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안에는 마사지사가 항시 대기하고 있구요.런닝머신 같은 운동 기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쉬는 드라이버는 잠을 잘까요?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잠을 자지않고

런닝 머신을 뛰면서 컨디션 조절을 한다고 하네요..^^

좀 간지죠??페라리팀 것두 이뻐요..

모든 레이싱은 팀별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메카닉도 포함)

사고로 리타이어드한 팀의 메카닉들은 저러구 놀고있군요..ㅋ

드라이버도 다같이 놀아요~~^^

그리고 트레일러 뒤에 항상 이쁘게 생긴 버스가 한대있는 데요.. 

바로 기상상태를 레이싱팀에 알려주는 고마운 버스입니다..

대회  조직위에서 각 레이싱팀에 날씨를 알려주고는있지만..

아우디애들은 자기들이 따로 운영를 합니다..(역시 돈이짱이야~~!!)

그래서 아우디가 레인 타이어로 교채하면 모든 팀이 핏트로 들어와 타이어를 교채합니다..

1번팀과 2번팀이 모두 사고로 리타이어드한 상황에서..2번 머신이 핏트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있군요..

대회후 드라이버 인터뷰에서..드라이버들은 하나같이 가장 힘든 2011년 대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2대의 탈락이후 푸조팀의 방해 때문이었어요.

푸조팀은 2위하는 머신만을 정상 경주 시키고 나머지 2대로 계속 한바퀴를 늦게 돌며..

1위하는 아우디 2번차를 방해했거든요..유로스포츠 캐스터도

"그렇게 우승이 간절하면..그냥 사고로 같이 자살하라고"할 정도 였으니까요..

드라이버 인터뷰에서 또한가지 어려움은 연료가 바닦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었다고 합니다..

잉?자동차 경주에서 연료가 바닦난다?

 마지막 승부수 였다고 합니다.핏트횟수를 줄이자~~!!

마지막 주유를 하는 2번 차량입니다.

이후 단 한번도 핏트에 들어오지 않구 끝까지 달렸습니다.

경기후 연료 탱크에 남은 연료는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계산했지..?대단한 놈들..)

이렇게 시작 했는데..2번 차량만 남았 더랬죠..

사실 1번차량과 3번 차량의 사고는 무리한 주행이 원인이었습니다..

사실 경기가 끝나면 우승트로피에 모든 시선이 옮겨 집니다.

하지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드라이버들은..

서로 따뜻한 눈빛과 허그를 시상합니다.

헐! 여자 드라이버가 있었을 줄이야.나이도 꽤.

당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끝!

[가오리(김창엽)]

와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정독하며 다 읽어봤습니다. 이런걸 보면 참, 영암 F1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달려간다(김용석)]

영암 ㅜㅜ

[소나무(정수)]

처음으로 자세히 르망에대해 알게되었네요

[달려간다(김용석)]

WRC도 경험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습니다 ㅜㅜ

[서준석 (서준석)]

눈요기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달려간다(김용석)]

감사합니다^^

[Regulrus]

아... 정말 저런 행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달려간다(김용석)]

갖지못하니 화가나요 ㅜㅜ

[칼있으마]

눈요기잘했습니다~~

[맘보탱고(고영학)]

잘 보았습니다.

[거미상자(서요한)]

잘 보고 갑니다.^^

[정순수]

잘보고 갑니다``

[아방]

잘 읽었습니다 멋집니다~

[mk 1(허진)]

잘봤습니다~ 와우

[포네프]

잘보고갑니다.

[백남수]

가보고싶다..잘보고갑니다~!!

[인아트웍(심대섭)]

넘 잘 보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