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무릎 꿇게 한 전함 '미주리'
2차 세계대전 일본의 무조건 항복선언은 한국의 독립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런 일본의 항복선언 66주년 행사가 지난 2일 진주만에서 열렸다. 이날 항복선언의 서명을 받았던 미국 전함 미주리호 탑승행사가 있었다. 왜 미국(연합군)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 문서를 미주리호에서 작성했을까? 미주리호에는 미국의 승리와 일본의 패망을 상징하는 것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 대통령이던 헨리 트루먼의 고향이 미주리주였고, 1853년 페리 제독이 일본을 개항시킬 때 이끌던 파우해튼호의 깃발과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 공습 때 게양된 성조기도 있었다. 기념식이 열린 미주리호 앞바다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 때 전함 애리조나호가 침몰된 지점이다. /김대하 2011.09.03

진주만에서 거행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
2차 세계대전 종전 66주년을 맞은 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주 진주만 항에 정박한 미 해군 전함 미주리호 위에서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미주리호는 10년째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다. /AP 2011.09.03
전함 미주리호 [AP,newgenevacenter]

전함 미주리호에서 일본 무조건 항복 서명 [AP,newgenevacenter] 1945-09-02
일본의 항복

1945년 9월 2일 일본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가 USS 미주리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일본의 항복(일본어: 日本 (ほん)の降伏 (こうふく), 영어: Surrender of Japan)은 일본제국이 1945년 8월 14일에 연합국에 통보하였고, 8월 15일 낮 12시에 쇼와 천황이 항복선언을 하였다. 9월 2일에는 일본의 도쿄만 요코하마에 정박 중이던 미국 전함 USS 미주리 (BB-63) 선상에서 일본 대표가 정식으로 항복문서에 서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