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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죄송함다........
희진님 말씀 전까지는 까먹고 있었다요...
요즘 프메4를 받아서 규..큐브랑 딸 보살펴주는데 큐브 이상하게 생겼더라구요.
역시 2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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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자리들> - 김애란
일시 : 10월 27일
간사 : 09다원
참가자 : 08민석, 08정훈, 09다원, 09소라, 09희진, 09상지, 09현경, 09승윤, 09민지
즐거운 생활나누기~☺☺☺
현경 : 알렉스가 싫음.
상지 : 시험 끝. 엠티 끝. 엊그제 술.
희진 : 친구가 문신해서 술 못 마심.
소라 : 이사 갔다. 인맥한계. 밤샘. 수업 뺌.
정훈 : 오늘 시험 끝!
민석 : 부산감. 술마심. 기차놓침. 입석탐. 밤샘. 죽음.
승윤 : 시험봄. 뻔엠감. 7만원씀.
다원 : (넷북 꺼내서 문수이 하려다가 혼남. 민석 : 간사가?) 과외감. 자습시킴. 혼남.
민지 : 실영. 닝. 친구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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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미나~☺☺☺
(간사님 커리가 없다)
다원 : 발제를 읽을게요.
승윤 : 발제를 네가 읽어?
다원 : 아 읽으시라고....
민지 : 이거 꼭 읽어줘야돼 희진아.
희진 : 알았어 다 읽을게.
민지 : 씨0은 쓰고 왜 0나는 안썼어?
희진 : 옆에 우다원씨가 있어서...
소라 : 더 상위의 욕이다.
(간사님 휴대폰 문자. 다들 침묵.)
소라 : 간사님?
우다 : 아 다들 읽으세요.
민지 : 두분 생일축하드립니다. 소설이 우리들 얘기같다는 생각. 한강에 관한 내용, 신0은의 싸이 다이어리에서 봤는데 보니까 놀랍고..감정이 똑같아서...네모난 부재는 방이 비어있을수도 있고 누가 있을수도 있는데 비어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이유가 그 방이 누군가에 의해서 채워졌을 때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어렸을 적 내가 살았던 방이기에 의미가 있다. 두식선배 방도 마찬가지. 그 선배를 좋아했기에 그 방이 빈 것을 의식하게 되는 것. 엄마의 말도 아까 말했던 것의 연장. 있기 위해서 비어있어야 한다. 우다가 제안서에서 한 얘기들은 세미나에서 하려고...소설 전체가 정말 너무나도 공감되는 얘기들. 짧게 썼어요. 끝.
현경 : 오랜만에 읽으니 정신이 멍하네요. 끗?ㅋㅋㅋ 제가 맛이 갔어요 그 날. 앞에는 생략. 연애소설 읽으면 울컥거려서 힘들구요,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장문 이현경 선생님 찬양. 1번은 모든 장소를 포함한다. 네모난 부재는 사람이 없으면 텅 빈 자리니까 쓴 표현 같고. 마음 한 구석, 한 켠이 싸해졌다 이런 표현에서도 사각형의 이미지니까. 3번은 저 방 총각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신혼 때쯤 ? 사귀기 시작했을 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4번은 온전한 나의 방이 될 수 없으니까 내가 있기 위해 비어있는 것이라고 한 것. 5번 옛 애인을 잊지 못하는 자신이 싫은 거 혹은 ‘나’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 왜냐면 나랑 계속 헤맸으니까. (일부러) 한강 좋다. 바람 좋다. 지하철 역풍 좋다. 발제 막 고민안하고 마음가는대로 썼엉. 막 썼다는 뜻. 누구나에게 공감 얻을 수 있는 편한 소설. 마지막에 불을 껐다 켜는 건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시겠지. 묘사가 참 좋았다. 옷걸이 장면 ㅋㅋㅋㅋㅋㅋ 컬쳐쇼크!!!!!!!!!!!
묵직한 해석은 필요 없을 듯. 집중력을 시험 때 다 소비ㅇㅇ.
상지 : 어제 자고 일어나서..기분도..발제도 별로인듯. 소설은 문장이나 문제, 표현을 보면서 감탄을 많이 했었다. 독백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나는 그 말들 안에서 자주 아프고 우왕좌왕했다’ ‘문법들을 새로 뜯어고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이번 질문들에 대해서는 답이 잘 안나왔다. 네모난 자리들은 소설의 배경들 전부가 아닐까. 왜 네모난이냐면..네모의 꿈이라는 노래 생각났는데 우리 주변의 공간이 그렇게 생겼다? 사각형이 좀더 차갑고 텅빈 느낌. 부재는 기억의 부재. 모든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니까. 사람이 없는 상태 그 자체로도 보려고 했는데..잘 모르겠다. 사연있는 미소는 아버지와의 사연. 소설에서 언급이 없다. 네가 있기 위해서, 라는 어머니의 말은..잘 모르겠다. 텅 비어버린 그 자리에서 나라는 존재가 생겨났다. 어렵더라고요. 선배의 말에도 공감 많이. 현경언니처럼 옛여자 잊지 못하거나 화자에게 맘이 흔들리거나.
정훈 : 뒤풀이때 부산을 죽여요.
희진 : 좋은 인트로다.
정훈 : 묘사 이런 부분이 잘 전해짐. 생각해 볼 거리는 네모난 자리들과 네모난 부재들을 같이 생각.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부재’. ‘미로’는 네모난 자리들이 좀 아닌 것 같은데. 꼬여있는 그런거지 네모는 아닌듯. 부재하지도 않고. 사연있는 미소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인 것 같다. 네가 있기 위해서였다, 라는 건 공간이 들어차면 들어갈 수 없으니까. 비어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선배의 말은 앞에 나왔던 것처럼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 거.
민석 : 김애란 좋은데 학기마다 한번씩 봐서 좋은데...너무 자주 보는 듯? 내년에 참고 좀. 세미나날이 안좋은 별이 뜬 날이라 걱정. ‘네모’가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봤는데 안정적이면서 막힌 느낌. 누군가가 올라서면 안정적. 아무것도 없으면 막힌 느낌. 사람들이 두식이 방 앞에 지날때마다 이름 부른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기 때문이 아닐까. 주인공도 불 껐다가 다시 켜고 나오고. 소설에 나오는 네모랑 부재보다는 내 개인적 인상인듯. 사연있는 미소는 생각 많이 안했다. 아버지 어머니 사연? 선배랑 선배 여친은 이거랑 이어지지 않은 것 같다. ‘마음만큼 형편없는 게 또 있을까’ 공감. 마음으로만 애써도 실천능력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마음만 아플 뿐. 김애란은 삽화처럼 다양한 생각을 넣는 능력이 있다. 인상깊은 구절들 심어놓는다. 펑-이라고 시작하는 대목. 솔직히 뭔지 모르겠다. 딴사람들이랑 얘기. 발제 어려움...
소라 : 소설 술술 읽혀서 좋음. BUT 읽고나니 잘 모르겠다. ‘아버지! 노래 한 곡만 틀어주세요!’ 인상깊었다. 쌩뚱맞은데 어울림. 박민규 생각. 소설 한 구석에 ‘그 순간에는 아a무 음악도 필요하지 않으리라’하는게 나오는데, 그 순간에 노래가 필요치 않았다는 건 노래가 내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었는데 입맞춤을 하면 내 마음을 대변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만큼 형편없는~은 인상깊은 구절. 선배는 과거의 여자친구 떠올린다. 마음 하나만 가지고는 모든 걸 돌이킬 수 없다는거죠. 저 방 총각은...그냥 연애하던 시절 떠올리면서.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이거 울리는 부분. 왜 울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네가 있기 위해서였다고, 는 잘 모르겠고...선배 방에 들어갔다가 불 끄고 다시 켜는 행동의 의미 모르겠다.
승윤 : 촉박해서...
(다원 키...싱............유.....................승윤 : 아 생일축하하기 싫어진다)
우다 : 쉽다 그래서 쉬운줄 알고 읽었다가...어휴. 다들 발제 쓸 때 함축적 의미 잘 찾는듯. 위축된다. 혼란스러웠던게 어린시절 나오다가 다시 선배이야기 나오고. 불 껐다가 킨게 뭔가 있을 것 같은데..뭐라고 해야하나...네모나다는 것이 원이랑 비교하면 원은 끝이랑 변두리가 없다는 느낌인데 네모는 구석이 있다고 해야하나. 네모난 자리랑 부재라는 표현은 그것과 상관있을지도. 연애소설이라기에는 뭔가 심오해서. 그래도 연애소설 보는 기분으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니까 설렌다?(다들 웃음) 지하철 바람 이런것도 다 공감. 소라였나, 그 얘기 하니까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는데...그 얘기 떠올라서. 우다가 제안서 끝에다가...하하하...연하나 동기보다는 역시 선배가....
희진 : 0발 0발 0발...일단 여기까지.
다원 : 랩같애! 아웃사이더.
희진 : 그건 마치 프로이트 0발새끼 집구석에는 모기새끼 같은거야. 작가 섬세하다는 느낌. 칼자국보다도 더한게. 구절 하나하나가 되게 섬세하고 시적. 마음을 뺏긴달까 붙잡힌달까. 소설 흐름 놓칠정도. ‘마음만큼~’이건 선배가 예전 사람을 잊지 못했다는 느낌. 일단 내가 있든없든 나보다는 예전 그녀의 자리가 더 크다. 마짠, 이 아니라 마음이죠, 그렇습니다.
(승윤 : 똥이나 먹으라지(소근))
‘그건 네가 있기~’이건 어머니와의 이야기와 선배와의 이야기의 접점인 것 같다. 그녀를 위해서 선배는 자신의 마음을 비운다는 느낌. 방은 마음. 불을 켜두는 행위는 기다림. 방에는 불을 켜두고 (희진 다원 속닥속닥) 비워두고. 이게 존재를 위한 부재가 아닐까. 결말에 대한 해석이긴 한데, 선배가 방에다 불켜놓고 사라진 건 자기의 마음을 부재상태로 돌려놓기 위해서?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나의 그 형편없는 마음은 선배 방에 찾아갈 정도로 기다리고 있으니까. 근데 선배는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고. 그걸 부정하고 싶은 느낌에서 불을 끄고 나간거. 나중에 다시 불을 켜는 것은 선배의 마음을 인정한다는 느낌. 이게 자기 마음을 접은건지 선배의 사랑을 존중하겠다는 건지는....두번째는 역시 뭐 선배 결국 잊지 못했다 이런거? 다 날려서..기억 안나. 씨0씨0씨0씨0...마지막에 굵게에다 기울이기까지 했는데 간사님...
다원 : 시작하기 전에 해명을 할게 있는데요. 제일 끝줄에..08앞에 현문이 빠졌거든요.
민석 : 난 이상하게 생각 안했는데.
다원 : 이상하죠. 이거 그냥 다 삭제해줬으면 좋겠구요.
민석 : 어 잠깐만. 우다야..(웅얼웅얼)
다원 : 뭐라고요?
민석 : 아니야.
다원 : 저 3번에 생각해볼거 왜썼냐면요..,선배랑 그 첫사랑이랑요 막 그랬잖아요. 저는 엄마가 그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서................
민지 : 그럼 얘가 선배 딸이야?
희진 : 그게 언뜻 생각하면 그런데 따지면 아냐...
다원 : 그래서 그냥 읽고 써버린거야.
승윤 : 이해해줘. 우리 너무 바빴어 알바한다고. 내 제안서도 지금 쓰레기야.
다원 : 이거보다 더 쓰레기인 것 없어.
승윤 : 진짜 쓰레기.
다원 : 이걸 진짜 생각해볼줄은 몰랐는데.
민석 : 생각해보라길래 생각해봤지.
(이것저것 대관이야기)
(다들 부시럭부시럭 과자먹는다 희진 : 이러다 밖에서..소라 : 그땐 그냥 하나 주면 돼)
승윤 : 하세요.
다원 : 자꾸 재촉하지 마세요. 초조하니까....근데 여기 대답을 다 해주셨는데 넘어갈까요?
승윤 : 아니 작품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다원 : 죄송해요 제가 오늘...작품소개 여기 있네요. 아 검색해볼까요. 그냥 발제 얘기하면 안될까요?
승윤 : 했잖아요 저번에 물고기자리.
희진 : 마짠도 나름 했어요.
민석 : 특이한 것들만 했지.
희진 : 이건 안특이한가요?
승윤 : 먹이사슬이 부산선배 위에 다 있는 것 같아.
다원 : 나는 좀...
승윤 : 너는 밑에.
민석 : 예~
다원 : 소라 발제에서 노래,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얘기좀...
소라 : 어떻게 이런 걸 집어넣었나 신기했지. 이런 시도를 되게 과감하게 한 것 같아서. 또 성공적이었고. 인상이 깊어서 발제를 썼지.
승윤 : BGM깔리는 느낌.
(갑자기 아버지가 무엇인가 투덜투덜. 진짜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현경 : 다원아 오늘은 리더십을 보여줘.
다원 : 그런거 없는..데.
소라 : 있는 거 보여줘.
민지 : 없는데.
(상지 희진 속닥속닥. 승윤이 집중시킴)
우다 : 그거 또 얘기가 많이 나오는게요...불 껐다가 다시 켜는거. 저는 희진이꺼 보고 막 엄청 감동이었어요.
민석 : 0발0발?
우다 : 아 그거 위에요. 그 해석이 되게..우와...그래서 얘기좀 해주세요.
희진 : 뭐임마?
승윤 : 여기 했잖아.
현경 ; 좀 먹고...(먹는 중) 불을 껐다가 다시 끈게.. 난 철저히 연애소설로 봤어. 존재, 부재를 떠나서 결국에는 연애소설이잖아? 처음에 불을 끄고 나간거는 희진이가 말한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희진 : 내가 대답을 할 수가 없잖아
현경 : 불을 끄고 나간것은 선배의 부재를 확 드러내는 것? 그래서 그게 싫어서 다시 킨 것 같기도 하고.. 없다는 게 강하게 느껴져서.
희진 : 연애가 성장이고 성장이 연애.
민지 : 아닙니다.
상지 : 우리 다 성장하지 않고 있는거네.
소라 : 미숙아.
승윤 : 내가 살았던 방은 꺼져있고 선배가 있는 방은 켜져 있으니까..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없는듯.
민지 : 그건 전기세의 차이...
상지 : 기숙사같은데?
정훈 : 끈거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한 것 같고 켠거는...내가 이 방에 들어왔다는 걸 알리기 싫어서.
승윤 : 스토커.
희진 : 일종의...꺼놓으면 다시 켜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 꺼놨다는 게 기다림이 아닐까. 아 약간 두 번째에 가까운가. 뭐요? 듣고 얘기하는거예요?
우다 : 그럼요...
상지 : 나는 계속 기억의 부재로 봐서...불을 켰다는 게 잊지 않겠다는 거라고..
승윤 : 다 수긍이 간다.
희진 : 꺼져있어도 계속 생각할거라고.
상지 : 그 잊혀짐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 다시 킨게 아닐까.
현경 : 불을 끄면 떠난 것 같은게 느껴지니까. 다른 사람들 생각에. 켜두면 있는 것 같은데.
민지 : 불을 끄면 오랫동안 있다가 돌아올 것 같아. 불을 끄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상지 : 전기수 이야기.
민지 : 상사의 죽음을 기다리며...
(침묵)
민지 : 간사님. 이 침묵을...
다원 : 아 졸려가지고...네모난 부재 있잖아요. 다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른 할 말 없나요?
민지 : 굳이 할 말은 없지만....
현경 : 뭔가 만들어서 해야할 것 같다.
우다 : 원래 얘가..승윤이가...주인공한테 감정이입해서...왜 감정이입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얘가 없네요.
민지 : 왜 감정이입했는지 알아야돼?
우다 : 왜 그랬을까, 하려고..
민석 : 네모난 부재가 답답하다고 생각했어. 네모난 공간 속에 암것도 없다는 게. 225쪽에 두식이 부를때, 제일 마지막에 보면 그의 부재가 준 고요가~이렇게 말을 하는데. 없으면 없는 것 때문에 답답하고 막혀있는 게 더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서(긁적긁적. 민지도 긁적긁적) 사람이 없으니까 불이라도 켜져 있어야 할 것 같은거. 불 켜러 올라왔을때도 어둠이 쏟아졌다, 였나. 이런 표현들이 부재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나도 잘 정리가 안된다.
희진 : 네모난 부재라는게 그러니까..답답하다는 느낌보다는 묵직하다는 느낌. 네모난 자리보다 네모난 부재라는 말이 더..저건거는 자리에는 반대말이 없고 부재에는 존재라는 말이 있으니까. 자리는 비어있어도 될 것 같은데 부재라고 하면 있어야 되는게 없다는 느낌이라. 무겁다.
(침묵)
우다 : 나 해?
승윤 : 나 질문하나 해도 돼? 선배가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라고 생각해?
민지 : 난 안좋아했다.
희진 : 그냥 쪼끔..
현경 : 호감
민지 : 선배는 아예 관심없었을 듯.
민석 : 맞어.
우다 : 그럼...미로에서 헤맨건 진짜 길친거?
민지 : 아님 어장.
우다 : 아...어장이었던거야.
민지 : 너도 무의식적으로 어장인 거 느낀거야. 그래서 이거 한거야.
희진 : '그런식으로 왔다가는 사람은 미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있잖아.
민지 : 어장이다.
우다 : 승윤아 너...왜 설렜을까요(어색)
승윤 : 뭐야 너....
희진 : 두 별이 태어난 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거...어디의 별이죠. 학점의 별인가요.
민지 : 그거 생각났어. 어출쌍생....
(웅성웅성 선덕덕덕덕더더더더더더더더더걷거
그리고 별이야기............)
민지 : 승윤이랑 나랑 같은 과목(독서퀴즈)
우다 : 아 그럼..승윤이가 내고 민지가 맞추는거야?
민지 : 뭐래................................
민석 : 캐치마인드냐?
승윤 : 교수님 앞에서 스피드퀴즈?
민지 : 나는 그 마음이 형편없는거라고 나왔던 게 선배가 눈치채고...선배가 걔한테 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승윤 : 나도.
다원 : 어 그건 너무 나쁘다.
민지 : 아니 그러니까 그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고.
희진 : 난 그거 혼잣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떠드는 얘기.)
민석 : 우다야. 왜슬펐을까? 왜..슬플까?
우다 : 너무 잔인하잖아요.
현경 : 그래서 우리 초점을 찾자.
승윤 : 4번 얘기 해야하는거 아냐?
우다 : 이거 나는 해결됐어.
민지 : 다원아 니가 질문을 하고 우리가 해결해줘야하는게 아니잖아.
민석 : 간사가 설명해주는게 아니라...세미나를 위해 비어있어. 우다 부재.
다원 : 머리가 비어있어.
민석 : 나 궁금한거. 있었는데. 음! 중간에 238p보면..그길에서 헤맬때 둘이 처음 만났던거잖아. 그리고 그 뒷이야기는 안한단 말이야. 그 어그러진 시간속에서 걔들은 계속 그러고 있을거고...또 그 뒤에 얘네들이 안봤을게 아니잖아.
정훈 : 안봤을수도 있지.
민석 : 동아리잖아.
승윤 : 과선밴데...
민석 : 아 그래? 얘네들이 만났을거라고 생각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희진 : 생각은 무슨일이 있었거나 없었거나 어쨌거나...그 둘의 관계가 약간 안좋아졌을 거 같다는 건 제 추측인가요.
승윤 : 어색해졌을 것 같아.
희진 : 어색해졌다고 해도 놀랄 것 같지는 않은데. 선배랑 관계가 안좋아졌다고 암시하는 듯. 그것까지 얘기하기에는 주저리주저리...
민지 : 깔끔하게 끝난 것 같아.
민석 : 이 부분이 참 좋은 것 같아. 작은 얘기를 막 키워버린 것 같은거. 다른 차원의 이야기까지 해버리는 느낌.
희진 : 저는 저 구절이 뭐랄까...뒤에 잘 안됐을거라는 걸 뒤에가 다 뒷받침한다는 느낌. 소라가 자주 말하는데 ‘어디엔가는 노래를 잘하는 이소라도 있고...’여기선 동명이인의 얘기라기보다는 다른 차원의 또다른 얘기들.
(침묵)
네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구요.
민지 : 그렇습니다. 얘가 좋아하게 되는게 너무 어이없지 않아? 이름 세 번 불러보고...
다원 : 이름이 맘에 들어서.
민지 : 갑자기 선배가 좋아졌다.....
희진 : 좋아하게 되는 건 다 사소한걸로 시작하니까.
승윤 : 자기랑은 별로 관계도 없는데.
희진 : 처음에는 조금..남들 다 하는데 라는 그런거? 치기랄까? 좋아하게 되는건 그렇게 사소한거니까. 어쩌면 지금 좋아하니까 그렇게 생각할지도.
현경 : 근데 얘..뭔가 좋아하겠어1 라는 결심을 하고 온 것 같아. 뭔가...대사가 뭐랄까...
민석 : 왜 이 부분도 ‘누군가를 알기 전 이름을 먼저 알게 되는 건 위험한 거..’ 이 구절...무마시키는 느낌.
희진 : 생뚱맞다면 생뚱맞지.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
민석 : 이 선배가 얼마나 오래동안 없어진거야?
현경 : 1년 넘지 않았어?
민지 : 아냐 안넘었어.
민석 : 근데 휴학을 했는데 방세를 내나?
정훈 : 살고 있는데 안보였던거 아냐?
승윤 : 집 열쇠 숨겨놓은 걸 보니까 계속 사는 듯.
민석 : 알고 보면 그 방 지꺼.
민지 : 근데 휴학계를 내셨네. 0솔이가 생각이 나서.
민석 : 고학번이야? 군대갔을 수도 있는거 아냐?
(갑자기 잡다한 얘기. 에어컨 한달동안 켜놓기, 전기장판 켜놓기..)
민석 : 우다가 아까..가장 시건방진 표정에 물결긋고 별표쳐놨어.
현경 : 우리 좀 조용히 해야할듯!
희진 : 그게 별일없이 산다라던가...그거...
승윤 : 그게 진짜 시건방지다기보다는 그냥 생각.
희진 : 어미자식이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딱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불이 켜져있고 아무것도 없는 그런 풍경도 시건방지게 보였다는 느낌? 아무 일도 없는.
우다 : 그 막...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한거. 말이랑 바람이요.
민석 : 근데 얘가 기저귀차는 애기가 바나나킥 먹을 수 있나? 뜯을 수 있나?
현경 : 기저귀를 세 살까지 찼다고 가정을 한다면...
상지 : 나 지금도 힘든데,.
우다 : 다리 사이사이에 넣고..펑!
(곳곳에서 펑!)
희진 : 바람은 그 아까...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바람이야기가 되게 많이 나오지 않나?
민석 : 내가 쓴 바람은 220쪽에 나오는 바람이야.
희진 : 그러니까 그 바람이...앞에 나오는 바람과도 연관성 있는 것 같고. 역에..뭐랄까.
민석 : 쓰레기바람.
희진 : 그 바람이랑도 연결이 되는 것 같고. 바람이라는 건 뭔가 통한다는 느낌이라서. 뭔가 설명하기 복잡한 느낌. 바람들은 다 연결된다는 거.
민지 : 쓸데없는 얘긴데 6호선 바람 시원하고 좋음.
민석 : 이 선배가 6호선에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했잖아. 완전 공감.
현경 : 근데 이거...우리학교 같지 않아?
민지 : 나도 첨에 그 생각 했는데.
상지 : 근데 한예종은 다른데 있지 않아?
(우다 기절......)
희진 : 간사님.
승윤 ; 본론으로 돌아가자.
(하지만 돌아가지 않고..지하철~지하철. 지하철~지하철)
희진 : 세미나때 언제 이런 얘기 안나왔나?
민지 : 근데 왜 굳이 개봉역에 살지? 이 사람 인천출신인데 전혀 개봉역에 사는건 도움이 안돼.
민석 : 진짜 먼데.
민지 : 지방사람일까.
현경 : 지방사람 분위기가 나.
희진 : 근데 보통 자기 얘기 쓰는게 젤 쉽지 않나.
민석 : 얘는 좀 쓰는 애니까.
상지 : 인천대...
민지 : 인천대도 인천지하철 뚫렸는데.
(침묵)
민지 : 간사님.
승윤 : 뒷풀이가요?
우다 : 네.
민지 : 우다가 가장 환한 표정을 지었어.
현경 : 세미나 끝?
우다 : 더 하고싶으신거 있으면 하셔도 돼요.
승윤 : 아 삼풍백화점 그럴 것 같아.
민석 : 김박사도 일찍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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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말이 참 적다.
희진이 대사는 묘하게 로맨티스트풍. 그리고 다원이 간사때는 승윤이의 대사가 늘어난다는 공식이 증명되었습니다.ㅋㅋ
오른팔(여전한지는 모르겠다만) 챙기는건가요..ㅋㅋㅋ
대사 색칠 빠진것도 있을텐데 내가 너무 귀찮음.....
다음 컬러는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로 해야지. 진리의 RGB(Y), GSC, RS, DPP...
첫댓글 진리의 RGB(Y), GSC, RS, DPP... 는... 뭐... 뭔가요...
색 선택 괜찮다 ㅇㅇ나 이색으로 계속 가줘영ㅋㅋㅋㅋㅋㅋㅋ 우다가 간사하면 내가 옆에서 오른팔 아껴주느라 대사가 좀 많아짐 ㅇㅇㅇ......아 근데 내 마지막 대사 좀 신촉들린듯 ㅋㅋㅋㅋㅋㅋ눈물의 삼풍백화점...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재되길기다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간사대체누구였길래 이러케세미나가산으로가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이승윤씨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