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조금 늦게 잤다...
하지만 기상은 04시31분...짠~~~
신복형님하고 평화리 민박집의 뒷산...억불산(518m)에 오르기 위해서다...
새벽 어둠이 아직 걷히지 않은 장흥...장흥읍내의 불빛만이 보인다...
억불산 정상까지는 사박사박 걸으면 2.3km...예상시간은 약 60분정도...
검은 어둠이 깔린 편백숲의 거친 오름길을 지나니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지난다...
이제 억불산 정상까지는 1.1km...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우드랜드'의 말레길과 만난다...
거기에서부터 정상까지는 계단없는 데크길...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리라...
거의 정상에 다다를 무렵에 어슴푸레 보이는 장흥의 명산...'천관산'이 보인다...
정상에 다다르니..어둠이 많이 걷힌것 같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사자산... 그뒷편으로 철쭉이 유명한 '제암산'이 버티고 있다...
서쪽으로는 장흥읍내가...잘 보이고...
저~멀리 11시방향에 보이는 산은 우리나라 3대 기가 센 산중의 하나인 영암 '월출산'이다...
남남동쪽으로 보이는 바다는 '득량만'이고...그너머에 있는 육지는 고흥반도가 확실하다...
다리 두개가 어렴풋이 보이는데 아마도 그중에 하나는 소록도에 들어가는 다리일게다...
그리고 산밑에 바다로 들어가는 곳은 장흥군 용산면 남하가 맞을 것 같다...
억불산 연대봉(518m)...
오랜 옛날 여기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봉화가 올랐을 것을...
오늘도 반갑다...연대봉아...잘있었는가?...
남쪽의 천관산을 배경으로 신복형님과 셀카질 놀이도 해보고...바람도 시원하다...
고흥반도와 득량만을 배경으로 혼자서도 셀카놀이 해본다...
저아래 능선에는 오름길에 지나쳤던 '정남진 천문과학관'이...보이고...
아침햇살에 천관산의 정상부가 환해지면서...구름의 색깔도 붉어진다...
이후에 일정이 있어서 아깝지만 일출은 보질 않고 천천히 하산길에 올랐다...
어린시절 장흥의 어디에서나 보이던 억불송은 죽어서 베어져 넘어져 있고...
이나무 한그루로 5칸집을 한채 지을 수 있다고 했는디...그때는 참으로 크게 보였는데...
생명의 삶이란 비슷한 것 같다...삶이 있고...죽음이 있고...생노병사가 존재한다는 것...
그래도 주변에 억불송의 혈통(??)을 이은 나무가 두어그루 심어져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싶다...
환해지는 가운데...다시 찾은 정남진 천문과학관...
지난번에 혼자서 등산왔다가 걸어두었던 '개밥최고'시그널이 굉장히 반갑다...
쭉쭉 뻗은 편백나무의 숲에서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고 보약먹은 기분이다...
그옆을 터덜터덜 걸어가시는 형님의 모습이 참으로 멋있게 보인다...
하산완료하면서 해가완전히 떴다...
다시 돌아서서 바라본 억불산...산보삼아 오르기에 참으로 좋다...
등산이 끝나갈 즈음에 산보삼아 올라가는 지역 국회의원 '황주홍의원'을 반갑게 인사하며 만났다...
또...이번 선거에서 장흥군의원으로 당선된 종친 '위등의원'도 만나서 악수하며 점심때 만나기로 했다...
근데 아버님은 주차장에 차만 세워 두시고 어딜 가신것인지...등산하신다고 했는데...전화도 안받으신다...등산끝...
하산후 민박집에서 간단히 샤워하고...아침식사하러 이동중...
뒤에 보이는 건물은 지난밤에 민박했던 전통 기와집...
이동중에 장흥의 유명인 이셨던...고영완님의 고택앞을 지난다...
여기는 아름드리 배롱나무가 연못을 빙둘러 심어져 있는데...굵기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또다시 깔끔하게 아침식사를...
그리고 입가심으로 나온 장흥의 명차...'청태전'...
안드셔보신분은 말을 마시는 것이...ㅋㅋㅋ...깔끔하고 자극이 없네요...최고...
식사를 마치고 평화저수지옆길을 걸어서 버스까지 이동중 만난...떼가우(거위) 두마리 오리 한마리...
버스 차량앞에 붙은 '장흥위씨 하계수련회....
둘째날 공식적인 첫번재 방문지는 강진에서 장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호남 실학의 거두 '존재 위백규'할아버지의 동상 참배 및 견학...
두번째는 장흥읍성 남문자리에 있는 '장원봉 유래비'...
자세한 내용은 비석을 잘 읽어보시면 되는디...
총3분의 형제분들중에 2분이 장원급제를 한분이 급제를 하셔서 뒷산이 정기를 받아서 그렀다고해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장원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원봉은 현재 장흥읍에 있는 법원,검찰청,경찰서자리의 뒷산을 말합니다...
장원봉유래비를 견학한 후에...
버스는 장흥읍 행원리에 있는 석천사로 향했습니다...
대형버스가 들어갈 수가 없어서...행원리 윗사장(윗사정)에 주차하고 도보로 잠시 이동...
행원은 저의 탯자리가 있는 곳이기에 잘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여기에서도 위정철대부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를...
3분의 반가운 행원리에 사시는 종인들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석천사의 비석...
이어지는 코스는 장흥군 용산면 계산리의 '사월재'....
여기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계시네요...고교때 은사님 이신 '위승복선생님'을 뵙고 인사드렸네요...
위정철대부님과 말씀중이신 위승복형님...형님이란 단어가 어색하네요...
'사월재' 편액...
아주 잠깐 성씨표기에 대해서 운량대부님의 언급이 계시고...
사월재 이후에는 잠시 짬을 내서 미프로골프선수 '미셀위'할아버지의 고향 부산면 기동리로 이동...
'저존각'을 둘러봤습니다...
미셀위의 할아버지 故위상규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우주학 박사랍니다...
장흥초등학교가 배출한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구요...
500여위가 넘는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장흥위씨 운암공파의 사당입니다...
'저존각'바로 옆에는 '경호정'이라는 운치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바로앞에는 탐진강이 유유히 흐르고...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서 여름에도 청량한 맛이 있습니다...
'경호정'에 대한 안내가 잘되어 있습니다...
암자년 칠월에 '경호정'의 주인 위계훈할아버지가 지으신 '原韻(원운)'이라는 시가 멋을 더합니다.
다시 우리일행은 다시 하산사 백산재로 이동해서...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의 동량으로 기대가 되는 장흥위씨 당선자들에 대한 위로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래사진에 나오신 분은 장흥군 의회에 입성하신 '위등의원'...
그리고 이어서 강진군의회에 입성하신 '위성식의원'...
세번째는 강원도 원주시의회에 입성한 '위규범의원'...
37세로 증권사 여의도 지점장을 하셨다고 하네요...대학교는 81학번으로 저에게도 같은 대학 선배가 되네요...
마지막은 목포시의회에 입성한 '위수전의원'...똘망똘망합니다...
한 분이 더 계셨는데...제주도의원이신데...이번에 3선째라는데...주의보발령으로 배가 안떠서 못왔네요...
여러 종친 및 어른들에게 인사의 함께...당찬 각오도 들어봤습니다...
하산사 정문에 있는 '장흥위씨문각'...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후...
잠시 밖을 거닐면서 멋진 장흥의 하늘과 제암산...그리고 사자산...
점심후에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승보사찰 송광사로 향했습니다...
송광사에는 장원봉의 유래가 된 원개(후에 '원감국사'가 됨)할아버지의 유적이 있어서인데...
송광사에는...영험기도처라고 되어 있는 원감국사 창건...'감로암'이 있는곳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지는데...살살 걸어서..이동했습니다...
감로암까지는 못가고...
원감국사비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원감국사비는 원감국사 부도를 바라면서 있습니다...
설명하시는 분은 위성태 도문회장님...
뜨거운 날씨속에서도 모두들 관심이 많습니다...
송광사에서 다시 장흥으로 향했습니다...
장흥읍을 거쳐서 천관산아래 관산읍으로...
오늘저녁에 머물 '천관마루'식당민박...이집의 주인은 위근환,이정금님...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앗싸 갈비....어린 학생들이 전부 갈비 한 대씩 물고서....ㅋㅋㅋ
옥수수는 원주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위규범의원'이 내놓은 찰옥시기...
아시는 분은 아시는 옥수수이야기...
줄기까지 있는 심어진 상태는 '옥수수',그열매는 '옥시기',먹고남은 것은 '깡냉이'...ㅋㅋㅋ...끝...
연세 지극하신 분들은 실내에서...
젊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야외에서...고기파티중...삶고...굽고...
계속해서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기굽는 봉사중...
이렇게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또 저녁까지 먹으라는 근환할아버지의 성화에 배가 터지게 더먹고...
정자에 앉아서 이것저것 멋진 대화와 토론이 이어지고...
이야기 꽃이 피고...아이디어가 샘솟고...그러다가 새벽 1시가 넘어서 취침에 들어갔네요...둘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