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는 적멸보궁 신앙이 아주 강하다.
한국의 5대 적멸보궁은 1. 양산 통도사 2. 오대산 중대 3. 봉정암 4. 법흥사 5. 정암사이다.
이 적멸 보궁은 꼭 가봐야하며, 다 가봐야 하고, 많이 가봐야한다.
그래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금강경 존중정교분에
“또한 수보리여!
이 경의 사구게 만이라도 설해지는 곳곳마다 어디든지
모든 세상의 천신, 인간, 아수라가 마땅히 공양할
부처님의 탐묘임을 알아야 한다.
하물며 이 경 전체를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이랴"고 하여
금강경의 가르침이 있는 곳이 적멸보궁임을 가르치고 있다.
금강경이 말하는 탑신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과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신사리를 말하고 있다.
반야의 가르침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법신탑이다. 그러면 우리는
적멸보궁을 소유하게 된다.
수지독송, 서사유통, 위인해설이 바로 탑을 세우는 불사이다.
"수보리여!, 이 사람은 가장 높고 가장 경이로운 법을 성취할 것
임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경전이 있는 곳은 부처님과 존경받는 제자들이 계시
는 곳이다."라고 하여 법신사리탑 불사공덕을 말하고 있다.
법신사리와 진신사리 둘다 불자들에게는 소중하다.
진신사리는 과거불의 흔적을 존중하는 것으로 색신사리탑에 대한 신앙으로
불과의 가피를 받으며
법신사리는 미래불의 가능성을 꽃 피우는 것으로 법신사리탑의 수지와 전법
그리고 불과의 씨앗을 심는 공덕이 있다.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오늘날에는 법신사리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늘 수지독송하며
서사유통하고 위인해설하는 것이 불자로서의 의무이자 책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