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飛揚島)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
비양도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약 1.5km 거리에 있으며 섬 둘레는 약 2.5km로 걸어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작은 섬이다.
비양도는 『날아 온 섬』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비양도가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아주 오래전에 중국에 있는 산봉오리 중 하나가 바다를 가로질러 한라산을 향애 오고 있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이를 보고 놀라 『섬이 날아온다』 하고 큰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그냥 멈춰 버린게
지금의 위치에 비양도가 있게 되었다 한다.
비양도가 만들어진 시기는 1002년인 고려 목종 때로 지금으로부터 1000년이 넘었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4개의 구멍에서 용암이 분출하다 5개월 만에 그쳤다고 하는데 비양도는 6개의 봉우리와 두 개의 큰 분화구로 이뤄진 섬이다.
비양봉의 굼부리 안에는 세계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비양나무가 자라고 있다.
비양도의 해안으로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다양한 화산탄들이 널려 있다.
해안가에는 아기 업은돌 이라는 용암석이 있는데 이는 화산이 폭발할 때 공기가 용암을 밀어 올리면서 높이 8M, 둘래 6M의 용암 기둥이 형성되었다.
그 모양이 엄마가 아기를 업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 본섬의 협재해수욕장, 협재리의 용암동굴지대, 그리고 한림항(翰林港)과의 연결이 용이하여 여름철에는 낚시꾼으로 붐빈다.
교통은 한림읍의 한림항에서 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