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은 달러가 아닌 금... 진정한 안전자산은...

많은 분들이 작년을 겪으면서 위기때 달러가 강세가 되는것을 보고 달러 = 안전자산  이라는 공식을 머리에 넣어두고 있는듯합니다 물론 현재 무역에 쓰이는 대표적인 화폐가 달러이기때문에 달러가 위기때 다른 나라 통화보다는 유용한 수단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면 제가 한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왜 그기간에 엔화는 달러보다 강세였을까요? 분명히 엔화보다는 달러가 훨씬 더 강력한 무역에 통용되는 기축통화인데... 엔화보다 더 달러를 선호했어야지 왜 엔화는 달러보다 더 강세로 갔다는 말입니까   저는 2007 -2008년 위기때 달러의 강세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2007-2008년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라기보다는 미국자체내의 달러부족 위기로 인해서 전세계에 퍼진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단기간에 돌아가야만 했기때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이후 일정기간은 로저스의 말대로 공매매를 이용해서 인위적인 강세도 좀 만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서브프라임 위기가 터지기전 미국은 그 허접하고 부실한 서브프라임과 그 주택등을 담보로... 즉 말도 안되는 자산을 담보로 돈을 전세계에 풀어버립니다 즉 위험자산을 담보로 돈을 찍어서 증권화시켜버리기도 했다는 뜻입니다   복잡한 설명은 생략하고 어쨌든 달러는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까지 세계 각국의 증시를 크게 올렸으며 정말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돈을 찍어서 뿌린겁니다   저는 가끔 주식을 하다보면 hts창에서 몇천억의 돈이 매수와 매도 호가에 쌓이는것을보고 가끔 정말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이 호가창에 있는 이돈을 어디선가 인위적으로 만들수 있다면 즉 어떤 종목이 100프로 오를수 밖에 없는 그런 큰 호재가 있는 기업을 미리 알고 있고 누군가 은행에서 아니면 증권사에서 hts 창에서 조작을 해내서 투자해서 삼일만에 상한가 세방 맞고 50프로의 이익을 취하는 경우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거대한 돈들이 어디서 굴러들어와서 날마다 매시간 끊임없이 이렇게 사고 팔게 되는것일까...   어찌보면 서브프라임은 미국 월가은행들의 그런 탐욕때문에 부실자산을 담보로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었고 그것은 전세계 주식과 부동산... 투자할수 있는 모든 형태로 얽히고 섥혀 투자가 되었던것인데   갑자기 닥쳐온 금융위기로 인해서 미국내 기업이나 투자회사들이 빠르게 그 돈을 회수해야만 했던것입니다 그래서 달러의 강세가 온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면 왜 엔화는 더 강세로 갔나... 그것은 엔캐리트레이드때문입니다 즉 1991년이후 침체에 빠진 일본은 금리가 매우 낮게 된 관계로 와타나베부인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가정주부들의 해외투자가 일반화되어있습니다 좀더 높은 금리로 자본이 이동하는거죠   즉 일본은 금융위기전까지 엔캐리트레이드라는 형식으로 상당한 돈이 투자되어있다가 금융위기 발발후에 그 돈이 다시 일본으로 단기간에 돌아오게 되므로 인해서 엔화강세가 나타난것입니다   이 모든것을 이렇게 해석해야지 위기때 달러는 무조건 강세로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은 곤란합니다 물론 달러의 위치에 대한 어드벤티지는 줄수 있겠지만 전세계에 투자햇던 돈을 빠르게 달러로 바꿔서 미국내로 들여오지 않으면 파산직전에 몰린 금융사들이나 은행들이 많았기때문에 그렇다고 봐야합니다   재밌는건 우리나라 증시에서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좋은 조건으로 외국인들은 탈출했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할정도였습니다. 한국의 증시가 아니었다면 미국의 위기는 더 심화됬을것이다. 아니 미국의 위기가 더 심화되는 정도는 아니어도 분명히 더욱 많은 수의 은행과 기업과 금융사들이 파산했을것이다   왜냐면 주식시장에서 단기간에 많은 돈이 빠져나가려면 누군가 사줘야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수조원을 가지고 있는데 팔고 싶다고 해서 하루에 다 팔고 나갈수가 없는것이죠 게다가 그당시 이미 서브프라임에 대한 위기가 감지되었고 1차 폭락이 나온시점에서는 사실상 그렇게 단기간에 많은 돈이 나가긴 힘든성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불어온 펀드바람과 그리고 선물구조를 이용해서 외국인들은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하고 또 뉴스를 이용하고 버핏의 언론플레이까지 등장하면서 유유히 거의 팔고픈 양을 고가에 다 팔고 나갔습니다   이것을 아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선물을 매일 수천억 매수해놓고 주식은 날마다 수천억씩 팔아댔는데도 주가는 프로그램매매로 인해서 1700에서 2000선까지 올랐으니까요 사람들도 그것을 보고 더 버핏을 신뢰했으니까요   그 당시도 얘기했찌만 버핏은 자신의 주식을 팔기위해 한국을 방문한것이었습니다   그럼 또하나 왜 원달러 환율이 장중으로 치면 1600원까지 오르게 되었을까요? 물론 여러이유들이 있습니다. 위기때문이다. 등등 하지만 저의 경우 환율이 폭등하기전 모건스탠리에 나와있는 보고서를 통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에 대해서 이미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카페내에 원본과 해석본을 올려드렸었죠... 그당시 보고서에는 한국이 어떤 정책을 취하더라도 원달러는 상승으로 갈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볼때 1200원까지 상승할수 있다라는 보고서였습니다. 그당시가 900원초반때였는데...   이 블룸버그 뉴스가 우리나라 뉴스에 뜨지 않을것을 보고 이는 의도적으로 뉴스를 차단했다고까지 얘기했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굉장히 중요한 뉴스가 어찌 머니투데이에 뜨지 않았을까... 즉 외국계 보고서는 이미 원달러의 상승을 예측하고 있었고 특히 조선산업의 환헤지등이 맞물리는 9월에 한국에 달러의 유동선이 일시적으로 문제가 될수 있다는 얘기가 외국계 보고서를 통해서 먼저 나온 얘기였습니다   얘기가 길어지는데요   저는 아직도 원달러가 1500원을 돌파해서 1600원까지 갔던것은 투기세력이 시간차 공격을 했기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통해서 주식의 오르내림을 좌지 우지 할수 있듯이 원달러 환율도 NDF 등 홍콩에 있는 그런 선물형태의 시장에 의해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미네르바도 이를 지적했었고요. 그리고 외국계 뉴스에서 공인된 기관의 리더가 지금 한국을 공격하기 위해 모인 헤지펀드를 언급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잘 막내야한다는 얘기까지 했던것입니다   즉 이는 시간차 공격이지 절대 어떤 가치에 의한것은 아니었구요 그래서 어디까지 슈팅을 하던 그것이 제자리로 가게될것이다 그리고 그 제자리는 과거 외국계 보고서에서 지적한대로 1200원정도가 아니겠나 봤던것입니다 하지만 또 외국인이 무언가 의도를 한다면 다시 1000원으로 가지 말라는 법도 없는상태인것이죠...   그리고 어쩌면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엄청나게 팔고 돌아갈때 그때 환차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그 기간 원달러를 900원대로 인위적으로 외국인들이 조작했을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달러로 바꿔 탈출하는 기간에 원달러가 1000원이상으로 올랐어야했는데 오히려 그기간은 900원대로 유지되고 탈출할 사람들 탈출후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외국인들은 원달러 환율공격으로 1600원까지 올림으로 인해서 한국을 바겐세일로 살수 있는 기간을 만들었다고 보면되고요. 사실상 헤지펀드들의 목표는 조금 더 아작을 내는것이 목표였을겁니다. 정말 2000원선 가까이 올리는게 목표였을텐데 어쨌든 한미스와프등으로 그나마 1600원에서 그칠수 있엇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달러강세 원화 약세 모두를 위기에는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가 되기때문이라고 해석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모든것이 투기와 연관되어있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 이제 제목의 얘기로 들어가서   정말 안전자산은 제가 요즘 생각해보니 금입니다. 굉장한 인플레와 물가상승이 오게 될때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상품가격이 오르는데 내가 집에 농산물을 쌓아둘수도 없고... 그렇다고 땅을 파고 석유를 쌓아둘수는 없지만 금은 정말 한궤짝 숨겨놓으면 되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농산물펀드가 있고 원유펀드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그건 펀드라는 체계가 유지될때의 얘기입니다. 즉 엄청난 인플레가 정말 와버리면 얘를들어 농산물 가격이 5배 폭등해버렸습니다. 달러가치가 떨어져서... 그것을 지급할 펀드의 여력이 안되는... 즉 어찌보면 금융체계의 이상이 온다면 펀드는 사실 100프로 믿을수는 없는겁니다.   게다가 파버가 지적한대로 펀드는 수수료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해외펀드도 내년부터는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게 됩니다. 그동안 해외투자 활성화을 위해 감면했던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파버는 펀드를 사지 말고 정말 실제 금을 가지라 라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하지만 반대 급부로 이미 금의 가격은 너무 높이 올랐습니다   파버는 금이 더 오를것으로 예측을 하지만   사실 미국이 금리인상등으로 달러의 강세를 만들려는 정책으로 선회하면 금값도 떨어진다고 봐야합니다   금리인상 안하고 인플레 오면 오른다고 바야하고요...   즉 금에 대한 수요가 작년 위기를 겪으면서 금의 가격이 온스당 700불에서 1000불 가까이 올라버렸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위기가 온다면 안전자산은 달러가 아닌 금이 될것입니다   쌀을 쌓아둘수 있다면 쌀이 되겠지만 서도...   금에 대한 저의 견해는 이 또한 동전의 양면이니   달러 약세가 만일 오게 되면 상품가격은 인플레로 인해서 앞으로 많이 오를것입니다. 금도 오르겠죠...   하지만 반대급부로 작년부터 수요가 너무 많이 몰린관계로   작년말 원유는 1/3 토막이 났을때도 금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고 현재도 고공행진을 한다는점에 있어서   그중 일부는 수요의 증가에 의한 버블로도 보고 있습니다. 루비니는 금값에 일부 버블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일부 금을 가지고 있는것은 좋은 안전자산임에는 틀림없을겁니다   그것이 거품이 껴있어서 30프로정도 하락을 할찌라도   그래도 정말 위기가 오면 그 금을 팔아서 생활을 할수 있을겁니다       모든 보이는것은 보이는 그대로 있는것이 아니고 금융시장에는 엄청난 속임수와 허수가 판을 칩니다   그 허수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초심을 유지해야하는것은 분위기 보다는 수치에 의존해야합니다   분명 앞으로도 금의 가격이던 환율이던 1년후 2년후 그 정답을 써내려갈것입니다 시장은 우리에게 정확한 수치로 정답을 줄것이나 우리가 얼마만큼 어떤 현상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또 놓치고 있는가에 따라서 달라질것입니다   주식의 잡주의 세계에서나 있던 투기의 현상이 환율이던 펀드던 부동산이던 모든 분야에 거품을 만들어내는 이 현상가운데서 우리는 정말 그것의 참된가치를 스스로 찾아내야만 합니다   지금의 서울 아파트가 한채에 10억이라는것이 과연 나중에 지나면 어떤 가치였을까도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합니다 절대 분위기에 휩쓸리면 돈을 벌지 못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이유들이 다가오기전에 미리 예측한다는건 매우 힘들고 어려운일 같습니다   솔직히 지난 1-2년간은 주식, 환율, 부동산 모두 적중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분석을 하면 할수록 또 지표를 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는 느낌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인플레가 올지 다시 디플레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정말 그때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라고 놓치는건 없을까   내가 왜... 돈으로 찍어서 회복하는것은 부작용이 나타난다는것을 몰랐을까 라고 후회하는 일은 없을까   결국 이러한 예측의 혼돈의 때에는   가장 위험한 버블만은 피하는것이 답이 될수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버블의 근원은 미국주택의 비이성적인 20-30년간의 상승이었습니다. 역시 서울의 주택과 아파트에도 버블이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많이 오른것은 사실이나 심한버블은 중국이었찌 사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그다지 큰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버블의 근원은 미국의 부동산이었고   한국주택의 버블문제는 작년에 일부가 터졌을뿐 아직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영향때문이 아닌 그저 한국판... 즉 한국내 문제로 벌어질 서브프라임은 오지 않는가...   가장 큰 버블은 지금도 주의를 해야합니다.   만일 서울 아파트가 올해말 내년 또 오른다고 칩시다 사람들은 그것봐라 부동산은 불패이다라고 또 얘기할지 모르나 우리는 한발 빠져서 한국판 서브프라임을 만들려고 다들 미치고 환장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이 꼭지가 아니고 지금이 어깨고 곧 머리가 온다할찌라도 위험자산의 꼭지를 결코 먹으려 들지 않아야합니다     모든것을 A=B 다라고 단정짓기전에 A=B가 아닐수도 있다는 의심을 늘 해야하며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려 하기보다는   진정한 안전자산을 찾아야할것입니다 단 진정한 안전자산인 금을 찾기에... 일부의 버블이 있는 판국이 되었으므로... 아시아 돈도 일부 유럽돈도 일부 상품도 일부 금도 일부 다 들고 계시는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것일수 있겠습니다   달러보다는 금이 안전자산이지만 금도 100프로 안전자산일수는 없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가장 큰 위험을 피하십시오 그리고 몰빵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안전자산입니다   무리한 대출과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마십시오. 단기간의 대박을 바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단기간의 대박을 바라는 결과는 너무 쓰디 씁니다   제가 대학생때 주식으로 처음 수천만원을 날리고 나서 얻은 결론들입니다 단기간에 부린 욕심은 결국 한번 두번 성공할수는 있어도 그 탐욕은 끝나지 않고 계속 되기때문에 위험한 투자는 언젠가 한번 제대로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위험과 버블을 피하고 빚내어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것 그것이 진정한 안전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