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3. 01. 26 @01:43~27일 @02:26 (24:43분 소요), 날씨: 맑고 추움.
* 코스: 육십령(01:43)-할미봉(02:34)-서봉(04:46)-남덕유산(05;25)-월성치(05:56)-삿갓재대피소(조식, 07:12)-무룡산(08:50)
-동엽령(10:03)-백암봉(10:44)-횡경재(11:58)-못봉(12:33)-대봉(13:36)-갈미봉(14:10)-빼재(식사, 15:13)-호절골재(17:57)
-삼봉산(18:29)-소사고개(라면, 19:38)-초점산(22:23)-대덕산(23:03)-덕산재(23:55)-부항령(02:26)= 51.5 km
* 인원: 신대간 8차팀 23명 + 겨울대장님 찬조 출연 (24명)
* 원래 3구간을 먼저 해야하나 덕유산 국립공원 산방기간(2/15~5월) 때문에 4구간을 먼저 하기로 합니다.
일기예보에는 영하 20도, 풍속 5 m/sec였으나 거짓말입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날씨에 강풍 (10 m/sec 이상)과 러셀이 안된 곳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고, 배낭안에 넣은 물은 물론이고 떡이나 간식거리도 얼어버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그야말로 개고생을 한...ㅎㅎㅎ
▼ 신복로터리를 출발한 차량은 남양산과 대동, 북대구를 거쳐 들머리인 육십령에 도착합니다.
간간히 날리는 눈발이 대간 8차 팀원들을 반기고..ㅎㅎㅎ
출발 준비를 하는 팀원들..
▼ 터널 공사 중이네요.
▼ 육십령에 다시 왔습니다.
2010년 J3에 입문하여 첫 정기산행을 7월 24일 덕유산 종주를 했었는데..
그때도 출발점이 육십령이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소욕지족님도 첫 정기산행이었죠..
▼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 밧줄이 얼어 올라가기가 거시기 하네요..
▼ 할미봉 도착..아직 눈발이 날리고..
▼ 이런걸 써 놓은 사람도 거시기 합니다.
▼ 밧줄이 얼어 미끄러워 잡고 내려가기는 더 거시기 합니다.
디딤발도 너무 미끄럽고..
▼ 강풍이 몰아치는 남덕유산에 도착..
얼른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작년엔 이 곳에서 잠도 잠깐 잤었는데..
▼ 삿갓봉에 오르니 여명이 밝아 옵니다.
희야님과 오리지날님..
▼ 신령이님, 오리지날님, 온리백양님, 여간님..
▼ 저도 한 방..랜턴이 기울어져 있는데도 추위때문에 고쳐 쓰지도 않고 그냥..
▼ 천왕산님..
▼ 추워서 삿갓봉에서 일출 구경은 포기하고 대피소로 내려가다가..
▼ 삿갓재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는데..국공 직원이 와서 J3 대장님을 찾더니 경고를 합니다.
야간 산행한다고..다음부터 야간 산행하다 걸리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J3 주민들에게 전파하랍니다. 아마 선자령에서 돌아가신 분들 때문인듯..
▼ 대피소를 나와서 가다가 되돌아 보니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한..
▼ 멋진 상고대와 빙화가 어우러져..
▼ 대진님..
▼ 항상 다정하신 셀파 부부님..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신 사모님..
▼ 셀파 부부님 사진을 찍으시네요..
▼ 계단의 목책이 눈보라에 얼어 붙어서 나름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 그야말고 눈의 천지입니다.
▼ 터널도 조성하였고..
▼ 햇빛을 받은 무룡산 정상..
▼ 저 멀리 천왕봉과 반야도 조망되고..
▼ 너무 멋지네요..
▼ 태양아래 상고대..
▼ 동엽령..
▼ 송계삼거리 도착..
▼ 향적봉도 조망되고..
▼ 신풍령으로 갑니다.
▼ 간식을 먹다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 못봉 도착..
▼ 훈아님과 꺼미님..
▼ 대봉..
▼ 갈미봉..
▼ 팔강님이 찍어 주시네요..
▼ 또다시 시작된 급경사 내리막 길을 따라 빼재 도착..
▼ 산이 지부장님이 찍어 주십니다.
지부장님 몸 상태가 최악이라 링거 투혼을 발휘했으나 삿갓재에서 접으시고..더 어려운 지원을 해 주십니다.
▼ 식사를 하고..
▼ 삼봉산으로 갑니다.
▼ 달님이 떠 오르네요..
▼ 덕유 삼봉산 도착..
▼ 빙화와 달을 찍었는데..
▼ 소사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얼마나 길고 급경사인지..
평생 탈 눈썰매를 이 곳에서 한꺼번에 탑니다.
눈이 푹푹빠져 깊은 곳은 무릎은 양반이고 골반까지 빠지고..할 수없이 엉덩이 깔고 미끄러져 내려 갑니다.
이윽고 배추밭이 보이고..마을에 도착..
▼ 소사마을 도착..
▼ 이 곳에서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 갑니다. 김치가 예술이더이다.
▼ 초점산으로..
▼ 초점산 삼도봉 도착..
세개의 삼도봉 중 중간에 위치한..
지리의 삼도봉: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 1,550 m
대덕산 삼도봉: 경북 김천, 전북 무주, 경남 거창. 1,249 m
민주지산 삼도봉: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1,178 m
▼ 덕산재로..
▼ 대덕산 정상..
▼ 내려오다가..겨울에도 얼지않고 탄산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는..먹지는 않고..
▼ 덕산재 도착..
▼ 이제는 김천쪽으로..
▼ 간식을 먹고..
▼ 부항령으로 갑니다.
▼ 가도 가도..
▼ 부항령 도착..
저 밑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버스에 타고 언 몸을 녹이고..잠시 눈을 붙이면서 후미를 기다립니다.
몸 상태가 지난 2구간보다는 약간 좋아졌으나 아직 지구력도 모자르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방탕한 생활을 오래한 흔적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남은 구간을 무사히 완주하려면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하겠다는..
추위와 강풍, 눈으로 인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팀원들도 감기와 독감,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고생을 많이 한 구간이고요..
모두 쾌차하셔서 즐거운 대간길 이어갔으면 합니다.
8차 대간팀 화이팅!!!
- 써니 드림 -
써니님..늘 옆에서 진부령까지 동행자로써 마음 든든한분이시죠..그날에 바람소리는 이제는 들리지는 않으나
또 다시 사진으로 보니 들려 오는듯..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꺼미님을 도와 고생 많으신 훈아님..
진행할때는 추워서 다시 가고 싶지 않더니..
며칠 지나니 그립네요..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 구간에서 뵙죠..
무쟈게 추웠지만 써니님과 구간 구간 같이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음구간에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리며 수고 많았습니다.
소사마을로 내려서면서 셀파부부님 생각이 많이 나던데..죄송합니다.
추운데 고생 많으셨고요..
사모님 건강 챙겨 드리십시오.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혹한기 심설산행속에 대간길 이어가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진부령까지 쭈욱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뵙지 못했었지만 항상 같이 하셨던 산우님 생각에 가슴저미듯 슬픔이 앞섭니다ㅠㅠ)
견우성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격려 감사드리고요..
항상 안산..즐산 하십시오.
칼날같은 기온이었지만, 덕유주능의 설경은 이 모든 것을 보상해 주는듯 합니다.
심해의 산호초 같은 착각에 빠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날에 써니님과 함께한 대간4구간 즐거웠습니다.
구정 잘보내시고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추웠지요..
그보다 더 멋진 설경의 조화로 환상의 산길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진부령까지 잘 부탁드려요..
눈 쌓인 덕유의 아름다운 설경이 황홀한 지경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것이 못내 아쉽네요
거친 영하의 찬바람을 맞으며 대간 한구간을 또 무탈하게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몸은 회복되셨는지요?
조리 잘 하시고요..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