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19 방영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중광(중앙광장)할머니로 불리는 송선희박사는
1965년에 고려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며 대학 강의도 나가고
2권의 시집(생은 아름다워라, 1994년 발간)을 출간했던 엘리트 여성이다.
한 시대의 천재가 어떻게 노년에 학교 도서관의 노숙자(무연고 행려환자, 67)가 되었을까?
송선희 박사.
그녀가 K대학교를 졸업하던 날, 도하 각 일간지마다 앞을 다투어 그녀에 대한 특집기사를 싫었다.
4년 동안 단 한 번, 단 한 과목도 A+를 놓친 적이 없었다.
K대학교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대학에서도 보기 어려운 빛나는 성과였다.
그녀는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 가 인디아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했다.
인디아나 대학교에서도 학교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대학 강사도, 어느 조그만 연구소의 연구원조차도 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다 결국 70 고령의 폐인이 되고 말았다.
2002년인가, 귀국하여서 대학교수로 자리를 잡았는데
대학사회가 워낙 남성 목소리가 크고 여성을 힘들게 하니.... 사표던지고 나와 그때부터 힘든 생활이 거듭됨.
특히 모친 사후 굶기를 밥먹듯하고 모교 중앙도서관에서 기거하면서 노숙생활,
고대에서는 중앙광장 할머니...라고하여 중광할머니 별명이 붙여짐.
왜?
현재 주민등록은 말소 상태이고....한달 가까이 전혀 안먹다 보니,
피골이 상접하심.
송선희 박사 曰, 인생이 이리 짧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