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중엔 피부에 바르는 모기 방충제가 나와 있지만 이 약품은 바를 때마다 기분이 나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안전한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모기를 쫓는 방법은 없을까?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향이 있다.
캣닙(catnip), 로즈마리(rosemary), 시트로넬라(citronella grass), 라벤더, 계피, 박하(peppermint) 등이다.
이 식물들 잎을 가지고 다니거나 몸에 바르면 모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기는 (흡혈귀와 마찬가지로) 마늘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다. 마늘을 반으로 잘라 피부에 발라 주거나, 마늘 즙을 짜 분무기 통의 물과 섞어 뿌려 주면 훌륭한 모기 퇴치제가 된다. 마늘 냄새가 싫다면 이 마늘 용액을 행주에 적셔 놓았다가 나갈 때마다 문질러 줄 수도 있다.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계피 오일 등도 모기를 막는데 좋은 성분이다. 이들 성분을 올리브 오일이나 다른 주방용 오일과 섞어 피부에 발라주면 좋다.
파슬리를 으깨서 식초와 함께 섞어 준 것도 좋은 모기 퇴치제가 된다. 팔에 직접 바르거나 손수건에 적셨다가 목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모기는 해뜰때와 해질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즉, 이 시간을 되도록 피해서 외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모기는 어두운 색의 옷에 끌린다. 밤에 외출할 때는 되도록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꽃 향기나 비누 향도 모기를 끌어들이는 좋은 유인물이다. 그리고 향이 들어간 데오도란트와 헤어 제품도 역시 모기를 많이 끌어들일 수 있다.
집에 있을 때는 선풍기를 세게 틀어 놓는 것도 모기에 되도록 적게 물리는 방법이다.
참고로, 모기의 가장 큰 천적인 박쥐다. 어떤 종류는 혼자서 하루밤에 2천마리 정도를 잡아 먹는다고. 즉, 주변에 박쥐가 많을수록 모기의 수는 줄어든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