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정만균입니다.
어저께 '인터네 오류발생' 메세지에 눈물을 흘렸지만....사진 찍어놓것이 아까워서 다시금 올립니다.
이렇게 글쓰는 도중에 혹시 또 '오류'가 발생하면........어쩔수 없지요....된장헐....
지난주 저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친 동생이 '테니스화'를 선물해 주었고, 창순이가 직접 제
테니스 스트링을 매주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SOT회원들의 실력이 부쩍 향상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
지만...테니스 칠때의 도구들, 즉 라켓, 운동화, 옷차림등에 대해서 참고를 하라고 이렇게 몇자 적습
니다....뭐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의 자랑도 되겠지요....우헐헐.....
1. 모자
저에게는 라켓과 동급으로 중요한 도구 입니다. 날이 갈수록 벗겨지는 머리....여기에 더해서 늘어나
는 흰머리....된장이죠....2살때 입은 화상으로 오른쪽 이마에는 땜통도 있고....순전히 저의 외모를 가
리기 위한 수단이기는 하지만...한 여름에는 햇빛을 가려주고, 평상시에는 이마의 흐르는 땀이 눈으로
직접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제가 2년 전 부터 구매하기 시작한 '본터치' 모자입니다. 해골 뒷빡이 '망사'처리 되어서 통풍에 탁월
한 역활을 합니다....'망사'...이 단어 하나로도 다른 설명이 있겠습니까...
이번에 새로 구매한 블랙과 레드톤의 모자입니다. 인터넷상에서 \10,000원 정도면 구매가능합니다.
역시 뒷통은 '망사'입니다. 사진의 모델의 제 아들 '해성'입니다.
음...잘났다 울 아들...
2. 라켓
더이상 말이 필요 없죠...테니스 칠려면 빠따로 필요하죠....예전에 어느 후배가 느닷없이 배드맨트체
를 가지고 코트에 나타나서 당황한 적은 있지만.......뭐 혹자는 테니스를 탁구체로도 칠수 있다고 한
다면야 어쩔수 없지만....이런 놈들은 '비우웅신' 또는 '도오올아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죠....
현재 제가 보유중인 라켓들입니다. 왼쪽을 기준으로 2번째 있는 라켓이 제가 요즘 메인으로 쓰는 라켓
입니다. 3~4년전에 동대문 '조테니스 샾'에가서 14만원인가 주고 구매한 호주산 제품입니다. 제가 원
래 왼손잡이인테 오른손으로 테니스를 치다보니, 아구힘이 약해서 보통의 4,1/4그립 보다 약간 얇은
라켓을 찾다가 구매하였습니다. 왼쪽에 1번째 제품은 2년전에 구매한 중국산 라켓입니다. 가격은 12만
원주고 구매했습니다. 스페어(Spare) 라켓을 목적으로 구매했는데, 처음 구매한 제품과는 이상하게
감이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이번에 창순이가 공을 들여 스트링을 매주어서 당분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까 합니다....그리고 맨 왼쪽에 있는 라켓....윌슨 프로스테프 7.2로 대학교4학년때 승하선배가 선물
해준 제품입니다. 그당시(96년도) 가격으로 12만원을 주었습니다. 이 라켓으로 저의 포핸드를 완성
했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도 이라켓을 잡고 있으면 지난날의 테니스에 대한 흥분이 일어나곤 합니다.
4년전에 이라켓으로 운동하다가 심한 근육통과 염좌에 걸리는 바람에 현재는 사용을 안하고 있지만
창순이가 다시 스트링을 매준 관계로 이번주 모임에 다시금 한번 휘들러 볼까 합니다.
3. 신발
제 생각으로는 라켓 다음으로 중요한 도구입니다. 빠따지만 테니스 칠때 축구화, 야구화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모임에서도 몇몇 인간들은 조깅화를 신고 운동을 하는데 빨리 테니스화를 구매
했으면 합니다. 소위 축구선수가 테니스화 신고 축구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혹자중 운동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면....다음부터 테니스칠때 샌들신고 오라고 할것입니다. 샌들신고도 테니스는 칠수
있습니다.....모두들 테니스와 착용을 의무화합시다. 제발....
왼쪽에 있는 신발은 이번에 제 동생에게서 선물받은 제품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기존에 신고 있는
신발이구요. 개인적으로 '나이키'사의 제품을 선호하여 매번 나이키 제품을 구매하지만, 최근에 홍동현
이 구매한 '아디다스'제품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보여집니다.
오른쪽에 있는 신발은 소위 말해서 테니스화겸 농구화 제품입니다. 이제 나이키사에서 테니스쪽보다는
골프와 농구에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느라 테니스관련제품이 예전보다 다양화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왼쪽에 있는 신발이 정말 제대로된 테니스화입니다. 우선 밑창을 보면 하드코트나 클레이코트에서도
적당한 마찰을 줄수있는, 즉 미끄러지더라도 급브레이크 없이 발목을 보호해주는 밑창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병아선배, 홍동, 학규가 싣고 있는 아이다스 제품의 것과 똑같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엄지
발가락 부분으로 많은 보호대가 적용되어있습니다. 모두 부상 방지를 위한 것들이지요...
굳이 고가의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상기와 같은 구조로 된 제품으로 저가의 제품도 많으니 테니
스를 치는 우리 회원들이라면 반드시 구매했으면 합니다.
4. 기타
4-1. 헤드커버
몇달전에 90이정훈선배가 선물해준 제품입니다. 이것 무엇에 쓰냐고요.....운동하기전에 라켓에 쒸워
서 10분정도 포핸드/백핸드 폼 연습을 하면....정말 제대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야구선수들이 배팅
을 하기전에 방망이 머리에 무거운 추를 달고 스윙연습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무지하게 도움됩니다.
근데 저눔의 헤드커버를 잘 팔지 않는다고 하는군요....어째든 정훈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4-2 스트링 프로텍터(Protecher)
몇달전에 단신클럽 2그룹에서 우승해서 받은 상품입니다. 스트링이 끊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좌우 비
뜰림을 잡아 준다고 해서, 현재 사용중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약간 투박해보여서 타구시 느낌이 다를것
같았는데.....스트링 프로텍터를 한것과 안한 것과의 차이점을 솔직히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스트링의 뒷틀림이 없어서 드라이브와 슬라이스 타구시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막줄 사용시
착용하기는 부적합하고, 약 2만원이상의 스트링을 장착시 사용하기에는 좋을듯 싶습니다. 가격은
소비자 가격이 8천원이라고 써있더라구요...어째든 지금보는 스트링이 창순이가 매준 줄입니다. 세로
줄이 뭐....라고 하던데....좋습니다.
이상 제가 쓰고 있는 테니스 도구들에 대한 소게였습니다. 제글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아니꼽거나,
재수가 없다고 하는 인간들은......속으로 삭히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싸우기도 싫고....그냥 배고프면 밥먹고, 똥 마려우면 똥싸고, 졸리면 자고 싶은 한인간의
넉두리였습니다.
우헐헐 SOT 만쒜~~~!
첫댓글 만균아 니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 커버 별거 아닌데 쑥쓰럽게 ㅎㅎㅎ 고마워 만균아
테니스 자체를 사랑하는 만균이형의 모습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세로줄 '케블라' 별거 아닌데 쑥쓰럽게 ㅋㅋㅋ 용어를 자꾸 못외우시는데 그냥 '개부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