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토욜 늦은 오후 경북대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몇해동안 한달에 한번꼴로 슬라이드 감상수업을 들었고 좋은 전시가 있을때마다 미술관을 다녀온 팀이라 기냥
전시장에 풀어놓기만 해도 작품속으로 몰입이 쫘~되는 아~들이지요..
이 전시는 대학미술관이 자체 연구인력을 활용해 기획된 실험적인 전시로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군이
관객과의 자유로운 소통공간으로서의 미술관을 화두로 내걸며 1,2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었음..
오늘의 미션은 비구상 작품 한점을 두고 각자 이순간 딱~ 떠오르는 느낌 한단어로 말하기를 한후 나온 단어들을
조합해서 이야기 짓기였답니다.
어거지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다 웃음이 터지고, 가물가물 다른 친구의 느낌단어가 떠오르질 않아 처음부터 다시 더듬어가는 녀석들^^
같은 작품을 보고 내 느낌과 친구의 느낌이 서로 다름을 알고 공유해가는 과정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겐 '만지지 마시오' 하는 전시보단 '만져 보세요~'하는 전시가 최고!
으이~ 초록팔 이슬~ 머리는 어데가고 깨끔발로 손이라도 오빠야처럼 낑낑~~ㅍㅎㅎ
그날 경북대 미술관은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었다는^^
내방 같은 미술관이라 해야할지 원``
전시 마지낙날인 관계로 작품 철 수 하러 온 작가.. 본인의 작품 앞에 뭔 이유인지
쫙~ 엎어진 아~들을 보고 어찌해야 할지 당황해 하시길래,,
오늘의 인기작가이니 뭔 비결공개라도 하시라고 했더니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신 보습..
멋지다 현아~ 니가 예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