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렇게 쳐라
“다른 스포츠에 비해 순발력이 많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폭발적인 힘으로 스매시를 때리고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셔틀콕을 받아내려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이 필수죠.
특별히 훈련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능력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을 치기 전에 꼭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몸이 갑자기 다른 패턴으로 움직이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거든요.
특히 부상이 잦은 손목, 어깨, 허리, 다리 부위의 스트레칭이 가장 필요합니다.
가볍게 셔틀콕을 치면서 워밍업한 뒤 원을 그리며 허리를 움직여주고
아킬레스건과 대퇴부를 늘려주면 충분해요.
간단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동작들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당신의 몸을 정재성과 이용대처럼 디자인하라
배드민턴 선수들은 크고 조각 같은 근육을 가지고 있지 않다.
높은 점프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배드민턴 경기에서
큰 근육은 몸을 무겁게 하고 유연성을 떨어뜨릴 뿐이다.
셔틀콕이 어떻게 날아와도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날쌘돌이’ 같은 몸을 만들어라.
이를 위해서는 전신을 유연하게 만드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연성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손목 힘. 경기 내내 라켓을 쥐고
셔틀콕을 쳐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손목 힘은 필수다.
정재성과 이용대 선수가 추천하는 다음 운동들을 실시하라.
당신도 이들 같이 유연하고 날쌘 몸과 강한 손목 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순발력과 유연성 증진/손목 힘 강화 훈련 위주로 당신의 몸을 단련하라."
1 허리
WHY?
“경기를 마치고 나면 허리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낍니다.
수비와 공격을 하면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계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허리의 유연성을 늘리고 척추를 강하게 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HOW?
양손이 머리 옆으로 오게 자연스럽게 구부린 상태로 바닥에 엎드린다.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려 정점에서 5초 정도 정지 후 다시 천천히 내려온다.
이때 손의 힘은 사용하지 않는다. 20회를 1세트로 총 3세트를 실시한다.
윗몸일으키기와 번갈아가며 실시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 손목
WHY?
배드민턴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손목 힘이다.
“복식경기에서의 셔틀콕 속도가 단식경기에서보다 더 빨라요.
이에 적응하고 받아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단순히 배드민턴
라켓만으로는 부족하죠.”
HOW?
벽과 약 1m 떨어진 곳에 서서 벽을 향해 셔틀콕을 계속 치는 훈련을 한다.
벽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벽에 맞고 튕겨 나온 셔틀콕의 속도는 더
빨라지기 때문에 빠른 손목의 움직임을 훈련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배드민턴 라켓이 아닌 스쿼시 라켓으로 해야 한다는 것.
“좀더 무거운 스쿼시 라켓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의 힘도 강해지고 더 빨라지죠. 훈련 후에 다시 배드민턴 라켓을 잡으면
가벼워진 팔놀림이 느껴집니다.”
정재성 선수의 말이다.
3 복근
WHY?
복근운동은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서만 하는 운동이 아니다.
“배드민턴과 같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계속 점프를 해야 하는 스포츠에서는
지구력과 점프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복근을 강화하는 훈련이 필수입니다.”
이용대 선수의 설명이다.
HOW?
윗몸일으키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복근 단련 방법이다.
“꼭 정해진 운동시간이 아니더라도 아무 때나 실시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운동입니다.
집에서 TV를 보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죠.”
정재성 선수의 설명이다.
50회를 1세트로 총 3세트를 실시한다.
4 어깨
WHY?
팔을 들고 끊임없이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어깨 강화훈련과 유연성 증진 운동이 필요하다.
“배드민턴 선수들은 어깨 부상이 많은 편입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꼭 어깨를 풀어줘야 해요.”
HOW?
일반적인 벤치프레스와 튜빙 당기기를 실시한다.
특히 튜빙 당기기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운동을 실시할 수 있어
실전에서 취하는 동작 그대로 훈련할 수 있다.
“과도하게 실시하면 근육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횟수를 정해서 하기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가장 좋죠.”
이용대 선수의 말이다.
5 순발력과 유연성
WHY?
“순발력 강화를 위해서는 긴 거리를 오래 달리는 것보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필수죠.
단순히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수준보다 한 단계 더 강하게 실시해야 합니다.”
HOW?
순발력 강화를 위해 왕복달리기를 실시한다.
거리는 약 20m가 적당하고 항상 최고 속도를 유지한다.
순간적인 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이 운동은 모든 운동을 마친 후 마무리 운동으로 적합합니다.
전신의 유연성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체의 유연성.
저 멀리 떨어지는 셔틀콕을 수비해내려면 다리를 길게 뻗을 수 있는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인 1조가 되어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상대방의 등을 지그시 눌러준다.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동은 주지 않는다.
6 다리
WHY?
경기를 할 때 점프를 많이 하기 때문에 탄탄한 다리근육도 필요하다.
“점프를 하고 착지하는 과정이 무릎과 허벅지에 무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하체 단련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HOW?
자신의 몸무게 정도 되는 무게의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실시한 후 바벨을 제거한 바만을
어깨에 걸치고 점프를 한다. 다리근육을 강화하고 점프력을 강화할 수 있다.
20회를 1세트로 2세트를 실시한다.
배드민턴의 기술
드롭샷
셔틀콕의 속도와 코스에 변화를 주어 상대 코트 앞쪽에 짧게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정재성 선수의 특기이기도 하다.
헤어핀
네트 가까이로 온 셔틀콕을 상대코트로 짧게 넘기는 기술이다.
네트플레이에 능한 이용대 선수가 주로 하는 플레이.
푸시
상대의 쇼트 서비스, 헤어핀, 드롭샷이 높이 들어올 때 공격하는 수단.
손목의 스냅만을 이용해 밀듯이 셔틀콕을 치는 동작이다.
클리어
셔틀콕을 높고 길게 쳐서 엔드라인 부근에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드라이브 후방에서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기술이다.
스매시
배구에 비유하면 스파이크와 같은 강력한 공격. 상대코트를 향해 내리찍듯 셔틀콕을 치는 기술이다.
300km/h가 넘는 속도를 자랑한다
첫댓글 안 할란다..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