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기시는 주로 도쿄와 요코하마 등지 둥지를 튼 우설구이 체인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 내장이나 특수부위를 즐겨먹는데 일본에 가면 비교적 우설구이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해서 아키바에 구경갔다가 가까운 스에히로초 지점으로 갔었지요
우설이 두가지 부위로 나뉘어진다고 하더군요
혀 앞쪽은 시로탄, 혀의 안쪽은 아카탄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이 두가지의 맛을 전부 즐길 수 있는데 세트메뉴로 주문하니 구이, 토로로, 소꼬리(?)를 넣은 맑은국, 츠케모노 이렇게 나왔습니다
토로로는 마를 갈아서 밥에 비벼먹는 것인데요
맛을 보니 입맛에 안 맞아서 먹진 않았습니다
마가 그렇게 소화작용에 좋다고 해서 가끔 생마를 먹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저건 입맛에 안 맞대요
시로탄은 보드랍고 쫄깃하게 씹히는 촉감이고 아카탄은 탄력이 좋아서 제법 씹는 재미를 주더군요
한국에서 쉽게 접해볼 수 있는 부위가 아니기에 소 내장이나 특수부위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먹어볼만한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저는 저번에 월요일이 휴일인 줄 모르고 점심 먹으러 갔던 가게 휴일 2연타[..]를 맞고 배고파서 같은 체인의 칸다점이 눈앞에 보이길래 갔더랬습니다..^^;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