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29일
한반도 모습을 닮은 화태도.
돌산. 횡간.나발.두라.월호.송도.개도등의 섬에 둘려싸인 섬.
2015년 화태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은 좋아진 반면에 곳곳에 방문객들의 쓰레기등으로 몸살을 앓는 여수의 섬.
이정표안내---
여수시 남면 화태리 치끝에서 마족-월전-독정항-묘두-꽃머리산-뻘금을 걸으며 섬 전체 해안길을 한바퀴 돌 수 있는 화태도갯가길.
길이는13.7km.
시간은 4시간 30분 소요된다 안내되어 있다.
오늘 여정은 폭염의 날씨인 여름을 감안 1-2구간을 걷기로 사전 협약하고.. .
치끝에서 독정항 구간을 걸으며 여름꽃과 다른 생물종을 만나고 이후 갯가길주변 정화활동으로 마무리 후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위는 주경숙선생님의 레이더에 포착된 오늘의 퀸 털보다리유리나방입니다.
시작점입니다.
해무로 인한 멋진 다리의 위용을
임도를 들어서기전
접시껄껄이그물버섯(고무신님동정)
고려긴가슴잎벌레
부전나비속.
?
높은 철탑
참나리에 앉은 호랑나비
호랑나비과의 청띠제비나비산란과 애벌레
오늘 산란의 장소를 많이 보았다지요.
검은색바탕에 청색의 부메랑형태의 띄무늬날개를 가진 나비도 주위를 맴돌아 인사하고
장구밥나무(잘먹기나무. 포어목)는 제 철을 만난듯 노랑색수술을 뽐내고
해안가의 순비기도 인사를 건내는 여름날
괭이갈매기도 잠시 날개짓을 쉬어가려는지
목적지인 독정으로 향한다.
버섯들은 참 많은데 이름은 ?
우리지역 답사길이라 오늘도 갯가길임도 쓰레기를 주우며 이동하는 회원들
몰라도 담고 예뻐서 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 . ?
개곽향
바위손
번행초와 순비기나무가 어우려져 발길을 잡고
모람열매도 튼실히 자라는 어촌마을의 여름날.
팽나무에 전세, 월세얻은 송악과 담쟁이덩굴
송악은 보호수로 지정해도 무리되지않을 만큼 커요.
궁금하시면 직접 확인해보세요.
늦둥이 백년초의 꽃
더이가 무색하게
패랭이를 종종 만나며 걷는길. 그래도 눈이 즐겁습니다.
임도 아래까지 내려가 수고 해 주신 박00회원님.
칡덩굴이 금새 길을 덮습니다.
여름철이라 예초기로 베어도 금새 자라기에 주인으로 인정해 줄까요.
연신 땀을 닦으면서 걸었던 7월의 갯가길답사를 마치고.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날씨에 지친 녀석을 뭐라 할 수 없네요.
답사를 마무리하며.
오늘의 일정.(회원-김종길,박상규,염순이,주경숙,최윤정,(도현),공미식님. (존칭생략)-7명 참여.
첫댓글 이 더위에 해안 정화 활동까지ᆞ
수고했습니다
화태도 갯가길 구경도 잘했고요~^^
무더운날씨.. 혼자는 힘든길이지만 함께하니 즐거웠지요^^ 선선할때 또 걸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