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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of the Eagles는 아틸라의 몇 안 되는 대형 모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3년 전에 이 모드 사산조 유닛들을 이미 소개한 적이 있는데, (링크 http://cafe.daum.net/shogun/NTQ8/36) 최근에 보니 아틸라 최신 버전에 맞춰 업데이트하면서 몇 가지 자잘하게 달라진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게시글 업데이트하는 느낌으로 다시 써 봤습니다.
과거 게시글에선 제가 유닛들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달았었는데, 이번 게시글에서는 모더가 유닛별 간단 설명을 다 달아 놨길래 그냥 그걸 번역하는 걸로 대체합니다. 스샷에 나오는 유닛 스탯은 faster battle submod 설치된 상태입니다.
Jangavaran-i Azadan (귀족 투사) - 중동 지역에서 귀족의 범위는 아주 넓어서, 위로는 독자적인 영지를 가진 왕들부터 아래로는 가난한 부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당시에는 '국가' 같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귀족들은 더 높은 귀족이나 황족 개인들에게 충성했습니다. 이런 귀족들은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많은 동료, 친족, 부하들의 호위를 받습니다.
1티어 장군 기병입니다. fote에서는 대부분 유닛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고, 사산 장군 유닛들은 1~3티어 모두 장창+활 기병이라서 1티어 장군 기병은 별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Jangavaran-i Wuzurgan (대귀족 투사) - 비록 사산 왕조가 선대 아르사케스 왕조보다 더 중앙집권화되긴 했지만, 봉건 귀족들의 권력과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보조르건은 직역하면 '큰 자들', 즉 대귀족들로 여러 팔라브(파르티아) 가문들과 페르시아인 귀족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2티어 장군 기병
Aswaran Sardar (기병대장) - 아스버런 사르다르(혹은 사버런 사르다르)는 기병대를 지휘하는 고위 장교로, 사산 제국에서 이들보다 높은 사람은 총사령관(에런 스퍼버드)과 황제(셔한셔) 뿐입니다. 이들은 중무장한 캐터프랙트 기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팔라브 씨족인 미흐란 가문에서 배출됩니다.
이전 버전에선 3티어 호위병 이름이 Gyan-Avspar였는데 최근 버전에선 바닐라 2티어 장군 유닛 이름이었던 기병대장으로 바뀌었습니다.
Nezagdaran-i Paighan (창 보병) - 사산 제국의 파이건(중세 페르시아어로 보병)은 대부분 경무장 징집병이었습니다. 화살받이 취급이긴 했지만 특히 공성전에서 자주 쓰였으며 기병대의 시종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보급 수레 보호, 점령, 공사 작업 등 다양한 곳에 동원되었습니다.
흔한 동방창병
Nezagdaran-i Kofig (산악 창병) - 중동 지역에는 황량한 사막과 탐욕스러운 베두인 부족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게 바로 험준한 산악지대와 탐욕스러운 산악 부족들입니다. 캅카스, 엘부르즈, 자그로스, 혹은 아나톨리아의 여러 산맥들에서 온 이 억센 전사들은 머나먼 옛날 크세르크세스 1세의 군대에 있었던 초창기 펠타스트들과 비슷하게 투창과 둥근 방패로 무장했습니다.
동방창병의 친구 힐맨
Nezagdaran-i Gund (군대 창병) - 사산 제국의 군대(중세 페르시아어 Gund)는 로마 제국의 군대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인 집단이었습니다. 이 보병들도 출신지는 제각각으로, 팔라브-사산 대귀족들이 고용한 사병들일 수도 있고 사산 황실의 산악지대 봉신들이 보낸 용병들일 수도 있습니다. 전장에서 이들의 역할은 방어로, 적을 공격하는 기병과 궁병들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거대한 방패벽을 만드는 것입니다.
Nezagdaran-i Adurbadaganik (아트로파테네 창병) - 아두르바다간, 혹은 메디아 아트로파테네는 원래 오늘날의 아제르바이잔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스로 1세의 군제 개혁 이후 쿠스티 아두르바다간(북방 관구)은 아제르바이잔 지역을 넘어 서로는 아르메니아와 캅카스, 동으로는 오늘날의 테헤란에 이르는 지역을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이 북방 산악 지역들은 오랜 보병 전투의 전통을 자랑합니다.
Gond-i Daylamigan (데일람 창병) - 데일람인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2세기 폴리비우스에게서 처음 나옵니다. 중세 페르시아어 서사시인 파박의 아들 아르다시르의 위업(Kar-Namag-i Ardashir-i Pabagan)에서는 아르사케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 아르타바누스 5세가 사산 제국의 흥기를 막기 위해 레이, 데마반드, 데일람, 파디쉬화르가르의 모든 군대를 소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데일람, 길란, 루얀을 다스리던 왕 구쉬나습은 아르타바누스의 봉신이었지만 결국 아르다시르 1세에게 항복합니다.
예전 버전엔 없었는데 추가된 유닛입니다. 추가 유닛답게(?) 갑옷 수치가 조금 낮은 걸 빼면 매우 좋은 스펙을 자랑합니다.
Nezagdaran-i Sassani (사산 황실 창병) - 로마 측의 전투 기록을 보면 사산 제국 군대에 중장보병이 소수 있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장보병들의 정확한 성격이나 구성 요소 등은 뜨거운 논쟁의 대상입니다. 아마도 황실이나 가장 높은 귀족들의 가신, 혹은 가장 뛰어난 용병들만이 중장보병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보병 전투에 적합한 지형인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데일람 등지에서 온 병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 버전에서 최종티어 창병이었던 친구들. 밥값은 비싼데 스펙은 최종티어 치고는 그저 그렇습니다. 사실 사산 로스터가 전체적으로 근접보병들이 가성비가 안 좋습니다. 하지만 캠페인 난이도가 워낙 쉬운데다 원래 캐터프랙트만 믿고 가는 나라였으니 그러려니 합시다.
Nezagdaran-i Eranshahr (이란 창병) - 아두르바다간 지역(아르메니아, 알바니아, 아트로파테네, 엘부르즈 산맥을 아우르는 범위)의 전사들은 노련하고 용감합니다. 로마 군단의 강철 같은 규율은 없지만, 단순한 농노 무리로 생각했다간 큰코 다칠 것입니다.
최근 버전에서 추가된 유닛으로 창/활로 무장한 정예 보병입니다. 이름이나 설명이나 참 대충 해놔서 고증을 제대로 한 건지 의심스러운 유닛입니다만, 일단 철갑을 입고 활로 무장한 보병에 대한 기록이 있긴 있으니 아예 무근본은 아니긴 합니다.
캠페인 유닛 제한 - 최대 6카드만 보유 가능
Bandagan-i Azadan (귀족 사병) -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의 기록에서 말구종 같은 이들이라고 표현된 보병 부대는 귀족들의 무장한 사병 혹은 용병대였을 것입니다.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여러 맨앳암즈, 서전트, 그리고 잡다한 깡패들을 보병 부대로 데리고 다녔던 것과 비슷합니다. 최하급 농민 징집병들보다야 잘 무장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부대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전투에서 오래 버티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rteshtaran-i Kofik (산악 전사) - 중동 지역에는 황량한 사막과 탐욕스러운 베두인 부족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게 바로 험준한 산악지대와 탐욕스러운 산악 부족들입니다. 이 사나운 자칼 같은 병사들은 로마 군단병이나 게르만 자유민 전사들 같은 정면승부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적의 무방비한 측면을 파고들기에는 충분합니다.
투창과 도끼로 무장한 부대. 아틸라엔 도끼병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검병 취급입니다.
Arteshtaran-i Adurbadaganik (아트로파테네 전사) -아두르바다간 지역(아르메니아, 알바니아, 아트로파테네, 엘부르즈 산맥을 아우르는 범위)의 전사들은 노련하고 용감합니다. 로마 군단의 강철 같은 규율은 없지만, 단순한 농노 무리로 생각했다간 큰코 다칠 것입니다.
Arteshtaran-i Padishkhwargarik (파디쉬화르가르 전사) - 파디쉬화르가르란 사산 왕조 시대에 카스피 해 남안 지역을 가리키던 지명으로, 사납기로 유명한 데일람 전사들과 그보다는 덜 유명한 길란, 마잔다란 전사들의 고향입니다. 데일람 전사들과 그들의 도끼, 양날 투창, 밝은 색 무늬 방패는 사산 왕조 말기부터 11세기에 이르기까지 중동 지역 전쟁사에 불멸의 명성을 남겼습니다. 기마 군주들이 지배하던 땅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보병 용병으로 활약했다는 역사 자체가 그들의 뛰어난 전투력을 증명합니다.
Kamandaran-i Paighan (궁보병) - 궁술은 중동 지방에서 아주 일반적인 기술이었고, 사산 제국과 그 주변 세력들은 궁병을 거의 무한정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징집병들은 겨우 단궁 하나만 들고 있지만, 대규모로 화살비를 퍼붓는 전술에서는 그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1티어 궁병. 그런데 사실 2티어 궁병이랑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굳이 얘를 뽑을 일은 없습니다.
Kamandaran-i Gund (군대 궁병) - 사산 제국은 파르티아 제국과 달리 다수의 궁보병을 동원하는 전술을 썼으며, 이는 더 옛날의 아케메네스 제국 시대의 전술과 유사합니다. 이 궁병들은 전문 직업군인이 아닌 민병대에 불과하지만, 합성궁을 익숙하게 다루며 무시무시한 화살의 비로 적을 강타합니다.
Kamandaran-i Adurbadaganik (아트로파테네 궁병) - 아르메니아인, 알바니아인, 메디아인, 그 외 여러 북서부 지역 주민들은 튼튼하고 잘 훈련된 보병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보병 궁수들로도 유명합니다. 가죽 갑옷에 둥근 방패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운이 좋은 자들은 철 갑옷을 입기도 합니다.
Kamandaran-i Sassani (사산 황실 궁병) -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의 피리사보라(현 이라크 안바르) 공성전 서술을 보면, 나무와 가죽으로 만든 방패를 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갑으로 무장한 페르시아 궁병들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이들이 원래 보병이었는지, 아니면 수성을 돕기 위해 말에서 내려 성벽 위로 올라온 기병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가장 부유한 병사들 혹은 가장 부유한 귀족이나 황실에 속한 부대들은 다른 징집병들에 비해 훨씬 잘 무장했으리라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Shubanan (투석병) - 가축을 치는 슈버넌(중세 페르시아어로 목동, 양치기)은 세계의 수많은 다른 군대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장거리 돌팔매의 명수들입니다. 심지어 사산 제국의 창건자인 아르다시르 1세도 소년기에는 마치 다윗 왕 같은 양치기였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Shubanan-i Kofik (산악 투석병) - 고산지대에서 가축을 치는 목동들은 자연히 더 힘세고 노련한 종자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돌 하나만으로 곰, 늑대, 표범을 쫓아내면서 투석의 달인이 됐습니다. 탐욕스러운 늑대 같은 인간들이긴 하지만, 거칠고 투박한 산속의 삶을 살다 보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Selmandan-i Paighan (투창 보병) - 투창은 겁 많은 하층민들에게 적합한 무기입니다. 빡빡한 규율과 훈련이 필요없고, 그저 힘센 팔과 빠른 발만 있으면 됩니다.
Selmandan-i Kofik (산악 투창병) - 중동 지역에는 황량한 사막과 탐욕스러운 베두인 부족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게 바로 험준한 산악지대와 탐욕스러운 산악 부족들입니다. 고산지대의 주민들에게 경보병 전투법은 사실상 삶의 방식의 일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당한 봉급 혹은 약탈 권리가 보장된다면 기꺼이 제국을 위해 그 전투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Selmandan-i Kordik (유목 투창기병) - 고대 인도아리아인 이주 시대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기마 유목민은 이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좋은 상황에서도 그들은 정부의 권위와 징세 범위에서 벗어난 귀찮은 존재들이었고, 나쁜 상황에서는 정권 자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유사시 거의 무제한으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경기병 자원을 제공합니다.
Aswaran-i Tazigik (아랍 기병) - 아랍인들은 사산 제국의 군사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들은 잠재적인 위협요소였지만, 동시에 로마를 상대할 때 유용한 자산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라흠 왕조에 속한 정규 기병들은 사산 제국 기병들과 비슷한 장비와 훈련 방식을 택했지만, 아라비아 지역의 전통적 경기병 전술을 유지하는 이 병사들 역시 유용한 도구입니다.
Aswaran-i Adurbadaganik (아트로파테네 기병) - 캅카스, 그리고 시리아-메소포타미아 북부 지역은 로마와 페르시아가 거의 끝없이 전쟁을 벌이던 지역입니다. 두 제국 모두 지속적으로 현지인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Aswaran-i Daylamigan (데일람 기병) - 데일람인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2세기 폴리비우스에게서 처음 나옵니다. 중세 페르시아어 서사시인 파박의 아들 아르다시르의 위업(Kar-Namag-i Ardashir-i Pabagan)에서는 아르사케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 아르타바누스 5세가 사산 제국의 흥기를 막기 위해 레이, 데마반드, 데일람, 파디쉬화르가르의 모든 군대를 소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데일람, 길란, 루얀을 다스리던 왕 구쉬나습은 아르타바누스의 봉신이었지만 결국 아르다시르 1세에게 항복합니다.
새로 추가된 유닛
Daylamigan-i Dahigan (데일람 투창기병) - 데일람인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2세기 폴리비우스에게서 처음 나옵니다. 중세 페르시아어 서사시인 파박의 아들 아르다시르의 위업(Kar-Namag-i Ardashir-i Pabagan)에서는 아르사케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 아르타바누스 5세가 사산 제국의 흥기를 막기 위해 레이, 데마반드, 데일람, 파디쉬화르가르의 모든 군대를 소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데일람, 길란, 루얀을 다스리던 왕 구쉬나습은 아르타바누스의 봉신이었지만 결국 아르다시르 1세에게 항복합니다.
추가 유닛들이 유닛 설명이 좀 무성의하네요. 생긴 것만 보면 위엣놈이랑 구별이 잘 안되는데, 이쪽은 투창이 더 많은 대신 근접무기가 칼입니다. 위엣놈은 투창이 적은 대신 근접 무기가 창.
Usha-bari Aswaran (낙타 기병) - 로마 역사가 헤로디아누스에 따르면 아르타바누스 4세가 파르티아 제국 군대를 개혁하면서 낙타 캐터프랙트 기병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들은 건조지대에서도 오래 행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술적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낙타의 큰 덩치와 냄새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은 기병대의 말들이 도망치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기원전 4세기에 발명된아라비아 북부식 안장을 쓰면 낙타들을 좀 더 쉽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짤렸었던 낙타프락트입니다. 몰랐는데 낙타프락트가 기록이 있긴 있었나 봅니다. 사산조는 아니고 파르티아지만...
캠페인 유닛 제한 - 최대 6카드만 보유 가능
Aswaran Grivpanvar-i Kordik (유목민 중장기병) - 셔한셔(황제, 왕 중의 왕)이라는 말은 그냥 장식이 아닙니다. 사산 제국의 황제(왕중왕)는 실제로 수많은 왕들을 휘하에 거느렸습니다. 제국에 복속된 유목민 부족들도 각자 왕이 있었고, 이들은 자신의 무리들을 이끌고 황제의 전쟁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 가난뱅이-왕들의 부하들의 무장 상태는 팔라브나 사산 대귀족들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Aswaran Grivpanvar-i Parsik (페르시아 중장기병) - 봉건 사회인 사산 제국의 정점에는 사산 황실과 7개의 팔라브 대귀족 가문들이 있었습니다. 이 분봉왕과 소군주들은 마치 중세 유럽의 공작들과 백작들이 그랬듯이 가신들을 이끌고 전쟁에 나섭니다. 사산 제국 초기에는 과거 파르티아 시대의 중장기병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무장했습니다.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장창, 활, 칼을 쓰는 것입니다. 다만 금속제 마갑을 갖춘 인원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산조의 실질적인 주력 유닛
Aswaran Grivpanvar-i Parsik (페르시아 중장기병) - 봉건 사회인 사산 제국의 정점에는 사산 황실과 7개의 팔라브 대귀족 가문들이 있었습니다. 이 분봉왕과 소군주들은 마치 중세 유럽의 공작들과 백작들이 그랬듯이 가신들을 이끌고 전쟁에 나섭니다. 사산 제국 중장기병의 기본 장비는 6세기를 기점으로 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우 긴 장창을 양손으로 들고 방패를 쓰지 않았던 이전 시대와 달리, 창의 길이가 짧아지고 대신 둥근 방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활과 근접전용 보조 무기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fote 모드의 사산조 유닛들 중에서 유일하게 유닛 대체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는 유닛입니다. 유닛 설명에 나온 대로 창이 짧아진 대신 방패가 생겨서 장갑이랑 근접방어 등이 오릅니다.
Nakharar (아르메니아 귀족 중장기병) - 아르메니아인들은 사산 제국 내에서 정치, 군사 양면으로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아르메니아 본국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친로마파로 기울어지긴 했지만, 많은 아르메니아 귀족들이 여전히 페르시아의 친족들과 인척관계를 맺으며 충성을 유지했습니다.
Pushtighban Grivpanvar (근위 중장기병) - 푸쉬티그번은 오직 황제의 명령만 따르는 황실 직속 부대로, 휘하 봉신들의 군대와는 달리 정치적 고려나 부담 없이 자유롭게 동원할 수 있는 병력입니다.
이전 버전에서 충격기병 최고티어였던 친구입니다. 양손잡이 장창에 방패 없는 고전적인 무장입니다.
Zorawar Makhazakar (아르메니아 정예 중장기병) -아르메니아인들은 사산 제국 내에서 정치, 군사 양면으로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아르메니아 본국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친로마파로 기울어지긴 했지만, 많은 아르메니아 귀족들이 여전히 페르시아의 친족들과 인척관계를 맺으며 충성을 유지했습니다.
이전 버전에는 없었던 추가 유닛. 추가 유닛답게 유닛 설명은 복붙입니다. 위에 있는 푸쉬티그번이랑 뭐가 다르냐 하면... 갑옷, 복식 차이를 제외하면 방패가 붙었다는 것 정도?
Gyan-Avspar (정예 근위 중장기병) - 기연 압스퍼르는 중세 페르시아어로 직역하면 목숨을 바치는 자라는 뜻으로, 푸쉬티그반 가운데서도 정예 중의 정예이며 황제 본인과 개인적인 관계로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fote에선 원래 3티어 장군기병 이름이었는데 바닐라랑 같이 충격기병 최고티어 유닛으로 바뀌었습니다. 설정상으로만(?) 활을 쓰는 다른 페르시아 충격기병들과 달리 실제로 활을 쏠 수 있는 충격기병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캠페인 유닛 제한 - 최대 8카드만 보유 가능
Aswaran-i Kordik (유목민 궁기병) - 고대 인도아리아인 이주 시대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기마 유목민은 이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좋은 상황에서도 그들은 정부의 권위와 징세 범위에서 벗어난 귀찮은 존재들이었고, 나쁜 상황에서는 정권 자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유사시 거의 무제한으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경기병 자원을 제공합니다.
Aswaran-i Dahigan (하급 귀족 궁기병) - 데흐건(Dehgan)은 이란의 귀족 계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주요 귀족 대가문들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이들이었지만 호스로 1세의 개혁정책 이후 달라지게 됩니다. 이들을 중장갑 부대로 착각하면 안 되고, 그냥 갑옷이 조금 두꺼워진 경무장 궁기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Aswaran-i Azadan (귀족 궁기병) - 어저던은 이란과 아르메니아의 핵심 귀족 계급으로, 중세 유럽의 기사들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궁술로 적진에 강력한 화살비를 퍼부을 수 있으며, 중무장과 중장갑을 갖추고 마갑 두른 말에 탔기 때문에 사격 뒤에 근접 돌격을 감행합니다.
파르스 캐터프랙트와 함께 사실상 사산조의 주력 기병입니다
Zhayedan (불멸자 궁기병) - '불멸자'는 총 1만 명으로 이루어진 사산 제국 군대의 정예부대입니다. 아마도 과거 아케메네스 제국 시대의 불멸자 부대에서 이름을 따왔을 것이고, 복식도 비슷하게 맞춰 입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사산 군대에서 가장 좋은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했습니다.
캠페인 유닛 제한 - 최대 8카드만 보유 가능
Varhranighan-Khvadhay (정예 불멸자 궁기병) - 사산 제국의 역대 황제들은 대귀족들의 권력을 줄여 중앙집권을 강화하려 했고, 이를 위해서는 황제에게만 충성하는 여러 황실 직속 부대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 바르흐라니건-화다이로, 이들은 다른 저예던 기병 부대를 지휘합니다.
사실 불멸자/정예 불멸자 기병은 고증상 그 존재가 의심되는 유닛들입니다. 근데 뭐 모더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할 수 없죠.
캠페인 유닛 제한 - 최대 4카드만 보유 가능
Pilban (전투 코끼리) - 사산 제국의 전투 코끼리 부대는 적군이었던 로마인들과 아랍인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물론 실제 전과보다 훨씬 부풀려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페르시아인들은 이 변덕스럽기로 소문난 짐승들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찾아낸 것 같은데, 주로 단단한 방어 진지 역할로 이용한 것입니다. 로마인들과 아랍인들은 결국 페르시아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억센 군단병들과 광신적인 지하드 전사들조차 얼어붙게 만드는 공포를 이겨내고,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고서야 가능했던 일입니다.
아틸라 인도 코끼리는 볼 때마다 참 기묘하게 생겼습니다
Pilban-i Sassani (사산 황실 전투 코끼리) - 사산 제국의 전투 코끼리 부대는 적군이었던 로마인들과 아랍인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물론 실제 전과보다 훨씬 부풀려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페르시아인들은 이 변덕스럽기로 소문난 짐승들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찾아낸 것 같은데, 주로 단단한 방어 진지 역할로 이용한 것입니다. 로마인들과 아랍인들은 결국 페르시아의 전투 코끼리 부대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억센 군단병들과 광신적인 지하드 전사들조차 얼어붙게 만드는 공포를 이겨내고,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고서야 가능했던 일입니다.
Nafteshmandan (나프타 투척병) - 4세기 로마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전하는 마르켈리누스의 기록을 보면, 율리아누스 황제의 원정 때 수많은 공성전에서 수류탄과 비슷한 불 붙는 투척 무기가 사용되었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공성 무기로는 Charkh (투석기), Kamaan-i Charkh (대형 투석기), Kamaan-i Charkh Wuzurg (페르시아 대형 투석기), Zanburak (노포)가 있습니다. 바닐라랑 거의 똑같으니 스샷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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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음 사산조를 먼저 올리다니 근본이 있는 분이시군요. 아틸라 모드중 1212모드가 캠페인까지 완성된 모양이던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이 모드가 더 재밌을까요? 미디블 모드가 더 재밌을까요?
취향차이죠. fote는 기본적으로 유닛 로스터/스킨만 바꾼 모드고 내정, 정치 등 다른 요소들은 아틸라 본편 그대로라서 완성도로 따지면 더 높습니다. 반면 1212는 시대배경부터가 아틸라 본편이랑 판이하게 달라서 유닛 내정 종교 이벤트 등등 싹 다 바뀌어서 색다른 맛이 있는 대신에 테크트리, 이벤트 부분에서 미완성된 부분이 많습니다.
@코쟁이27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fote도 1212도 다 좋은 모드들인데 최적화가 진짜... 아무리 내다놓은 자식이라지만 수요가 없지는 않을텐데 롬2보다 못하니 ㅜㅜ
ㅋㅋㅋㅋ 진짜 버린 자식 취급이죠
Shahanshah!
King of kings!
흠... 아틸라는 라디우스 모드로 서로마랑 라흠엔딩보고 접었는데
이 모드 괜찮나요? 제 취향은 EB스러운 것이라 ㅋ
유닛만 전부 새로 만들었지 내정이나 기타 요소는 아틸라 바닐라 거의 그대로입니다
eb랑 비슷한 건 유닛 이름을 전부 현지어로 박은 거나 전투 페이스가 느린 점 정도네요
@코쟁이27 전투 페이스가 느린쪽을 원합니다.
솔찌 우르르르쿵하면 일단 절반이 날아가 있어서....미디블2 이후의 토탈워는 잘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무장공비 전투 페이스는 확실히 바닐라에 비해 느립니다. faster battle submod가 따로 있을 정도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