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서 침대 옆 창을 여니 바람이 써늘하네요. 드러난 맨살이 시린 느낌 들 정도로... 어제 연천 출사 강행군?으로 온몸맘이 기분좋은 피곤함에 젖었었고 그 덕에 여느날보다 편안한 잠을 자고 일어난 느긋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연천 사진을 열어보니 어제가 몽글몽글 떠오릅니다. 힘듦은 저리 가라! 사라지고 감사(정용환 선생님께, 예슬님께, 마담사님들께)와 기쁨만 남아 오늘도 흐뭇한 행복의 미소지으며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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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토요일... 용산역에 모여 7시 58분발 소요산행 지하철을 타고 동두천까지 1시간 반 정도.. 거기서 또 기차를 타고 연천역까지 30여분~ 다시 연천 버스정류장 근처 그늘에 앉기도 서기도 한 상태에서 사진 찍으며 사진 얘기도 나누며 10여분 정도? 버스 기다리는 동안 모처럼 기다림의 여유부려 본 시간이었습니다~
"택시 타고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쉽게쉽게 해결하려 하지 말고 모르는 길 찾아가며 이렇게 기다리는 여유 부려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요?"... ㅋㅋㅋ 우리는 기다리다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허브빌리지까지 걸어갑니다~~~
허브빌리지에 자리잡고 앉아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보따리보따리 싸온 점심상을 펼쳤어요~ 김밥, 주먹밥, 계란,
떡, 각종 빵, 야채, 과일에 커피까장.. 종류도 다양했고 실컷 먹고도 남을 만큼 양도 많았고... 먹는 기쁨! 큰 기쁨!
배를 채웠으니 '흐흠! 사진이나 찍어볼까..?' 찍고 찍어주고.. 여기저기 뜨겁게 피어나는 진지! 진지!
뜨거운 땡볕 다리에서 삼삼오오 얘기나누며 사진도 찍으며 길고~긴~~ 다리 행군~
다리 입구에서 "여길 걸어서 건너요?" 했더니 "네~ 제맘대로 하라면서요?"..(씽끗~) "예~ 알았습니다. 갈게요!"...
앞서 가시는 선생님따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근데.. 하늘, 강 경치와 씨원한 바람 너무 좋아 행복했어요^^~♪~ ♬
다리 한가운데 앉아 사진찍는 예슬님^^ 뒤돌아보며 "저런 위험한 짓 하면 안 되는데..~~" 하신 분도 있고...ㅋ
땀흘리며 긴 다리 건너와 임진강 향해 풀길 모래길 행군...!!
강바람 시원한 임진강변에 앉아 남은 음식 꺼내 먹으며 짐도 줄이고.. 사진 찍는 사람 찍고 쉬는 사람 쉬고~~
나비도.. 벌도.. 마담사님들 기뻐하며 환영해 주던 강둑 위의 기~인 꽃길~~
욕쟁이할머니집에서..... 나도 배채우느라 바빠서 먹는 사진은 못 찍었어용~~ㅋㅋ
이 아래부턴 핸펀 사진~~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우릴 데려다준 기차~~
연천역 이정표~~
연천역사로 향하며... 몇몇이 핸펀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 "아니, 왜 카메라 두고 그걸로 찍어요?" 하신 선생님-.-
하하하~~ 그러게요.... 모두 한바탕 웃으며 카메라를 꺼내 준비하고 역사 밖으로 나가기 전부터 촬영을 시작했답니다!
신탄리역발 동두천행 기차 안에서 내려다보이는 한탄강 찰칵! 예슬님 티셔츠도 물결처럼 멋지게 자리잡았어요~
용산행 지하철에서... 셀카 모드로 찍었더니 더 많이 흔들렸네요~~
돌아올 때는 연천 갈 때보다 훨 편하게 앉아와서 힘듦을 쫌은 덜어냈지요~
오늘 제일 고생 많이 하신 선생님! 피곤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휴식 중.... 스승의 은혜는 가이없어라~~!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언제 마담사님들의 사진을 이리도 많이 찍으셨는지요^^ 언제나 항상 열심히 하시는 이희선님~~~ 덕분에 어제하루에 일을 다시한번 되짚어봅니다^^ 이리 부지런히 올려주시고 어제를 생각하며 웃을수 있는 시간을 주신 이희선님 감사합니다(__)(^^) 글구 차도 한가운데 앉아 위험한 행동을 한사람은 예슬님이 아닌 저랍니다....ㅜㅜ(그러나 이쁜사진은 한장도 못 건졌다는.....ㅜㅜ)
오잉? 진짜요? 멀리서 보니 예슬님 같았어요~ 예슬님 미안요~~ㅠ.ㅠ
ㅎㅎㅎ 멀리서라도 예슬쌤 같았다니^----^.......예슬쌤한테는 미안해도 이 기분좋은 설렘은 뭐죠~~~^^ㅋ
쿠쿠 제가 그렇게 길어보였다니 저도 좋아요 ㅎㅎ
ㅎㅎ 미겅님, 예슬님 모두 좋다니 다행이네요~~
무더위 속에서 사진에 대한 열기를 더 해가며 보냈던 하루를 잘 기록 해 주신 희선님 감사합니다.선생님,예슬씨 또한 감사해요
보는 즐거움에~ 읽는 즐거움까지 마담사의 진정한 행복 전도사 이 희선님~ 순수와 열정의 소유자 정용환 선생님~ 마담사의 꽃 예슬님~ 모두모두 마담사의 기쁨이고 자랑입니다^^
저도 이 사진보니 추억이 새록 새록 나내요..
자연을 몸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야생의 자연을 체험하고 호흡하며 몸과 맘 넉넉히 충전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스토리있게 ㅎㅎㅎ 아 좋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