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어온 전통 평양식 숨두부와 한방오리백숙
평양순두부 : 대전 동구 대성동 163-2,( 042-284-4141)
대전역에서 금산 방향으로 4㎞를 달리면 지난 54년간 대전 동구 대성동 163번지를 지키며 전통 평양식 숨두부의 명맥을 이어 온 '평양 숨두부' 식당과 만나게 된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후퇴 때 고향 평양을 떠나 창업한 이한종 선생과 며느리 이경실 여사가 대전에 자리를 잡고 살기위해 새벽에 두부를 만들어 역전앞 중앙시장에 판매하였는데 그당시 가오골(가오동, 대성동, 천동)에서는 두부를 만들어 중앙시장에 판매하러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그 중에 한집이 평양순두부집이였는데 현재는 그 당시 순두부를 만들던 많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평양순두부 만이 시아버지에서 머느리로 또 손주 머느리로 전수되었다고 한다.
1984년 대전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평양 숨두부'는 주메뉴인 숨두부 뿐 아니라 한방오리백숙 및 오골계 삼계탕 등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조선콩으로 만든 고단백질의 숨두부에 깨소금·참기름·고추가루·마늘·대파·간장을 배합한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숨두부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고소하고 단백한 맛을 한가득 전해준다.
토종 오리에 녹각·대추·은행·당귀·만삼·황기 등의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드는 한방 오리 백숙도 평양 숨두부의 인기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