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에서(이해인)
그 누구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
나의 참이야기는 나만이 아는 것
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 일들을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
꼭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면
산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준다.
좀 더 참을성을 키우라고 내 어깨를 두드린다.
장미(사월과 오월)
(102) 사월과 오월(April and May) - 장미 [콘서트7080] | KBS 20070519 방송 - YouTube
[사월과 오월] 장미 (original version) (youtube.com)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 못 이룬 나를 재우고 가네요
어여쁜 꽃송이 가슴에 꽂으면
동화 속 왕자가 부럽지 않아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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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노래
2024. 1(산위에서,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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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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