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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암태.팔금.안좌면과,서쪽으로는 흑산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서남문대교를 건너 도초면이,북쪽으로는 자은면과 이웃하고있다.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으며, 동쪽으로는 성치산맥이 서쪽으로는 선왕산맥이 뻗쳐있다.
그 사이에 동서부 평야가 펼쳐저있고,북쪽은 황해에서 밀려든 모래로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이루고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어해안의 절경뿐만이 아니라 내륙의 산들도 절경을 자랑하는 몇 안 되는 섬중의 하나다. 새바위가 바다를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나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오묘한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간다고들 한다.
본래 강우량이 많은 신안은 일제때부터 천일염을 만들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평안남도 용강군 주을염전으로 징용갔던 박삼만씨가 해방이 되자 고향에 돌아와서 황량한 갯벌을 막아 "구림염전"을 개척한것이 시초이다(1946년)
그이전까지 주을염전 등지에서는 바닷물을 커다란 솥에 끓이는 방법으로 소금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림염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이라 할수있다. 이 구림염전에 의한 소금제조방법은 주변 신안군 다른 섬까지 전해졌다.
비금도에서는 1948년 450세대의 주민들이 대동염전조합을 결성하고 보리개떡과 나물죽을 먹으며 1백여ha가 넘는 광활한 염전을 조성했다. 5,16쿠데타 직후에는 화폐개혁과 더불어 소금값이 한가마에 8백원까지 뛰어 염전 인부들까지 돈지갑 실밥이 터질정도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외국소금이 수입되고 화학소금이 쏟아져 나와 옛경기는 다 잃었지만 한때는 "돈이 날아다닌다"라는뜻의"飛金島"라고 불릴 정도로 염전사업이 호황을 누렸다.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해당화 곱게 피고 고운 모래해변이 십리쯤 뻗어있다고해서 명사십리로도 불린다. 더욱이 이곳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시뻘건 태양뿐 아니라그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조차 마치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갈듯한 황홀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적한곳에 위치한 하누넘해수욕장 또한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비금의 용소와몸섬 내부에 있는기린봉, 떡매봉 전통사찰인 서산사 등도 볼만한 구경거리이다.
고서리에는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된 칠발도 해조류 번식지가 있으며, 역사적 유적지로는 광대리 뒷산 용굴을 넘는 고개마루에 성치산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추정되는 이성은 높이12m,면적 45.936 m2 로써 주위가 130칸되는 돌성이다.
1231년 몽고병이 침입하기 이전만 해도 성 밑에 마련된 넓은땅에서 군사훈련을 하느라고 함성과 말발굽 소리가 요란했다고 한다. 성치산성지는 거의 소멸되었으나 오늘날까지도 성치산성의 맨 꼭대기에는 봉화대가 뚜렷이 남아 옛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성치산성 봉화는 옛날 우리나라의 서남해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곳으로 흑산 봉화를 받아 목포 유달산,무안 삼향 왕산,함평 옹산,개성,강화도로 이어졌으며 이곳에 봉정이 주둔했다고 한다. 이성지의 남서쪽에서는 용이 살다가 사람들의 등살에 못이겨 승천했다는 용소와 광대마을이 위치하고있다. 비금의 민속으로는 밤달에놀이가 유명하다. 밤달에놀이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로호상을 당한 상가를 위해 마을사람들이 밤샘을 하며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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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상암마을-계단-그림산(226m)-죽치우실-안부-봉우리-선왕산(255m)-내촌갈림길-안내도-갈림길-하누섬해수욕(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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