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개인기 부족 이렇게 극복하자, 1급생활체육지도자/박목철
한국축구의 고질적 병폐가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것은 축구인 뿐 아니라 온국민이 안타까워하는 사실이다.
이런 원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축구선수의 개인기 부족을 지적한다.
게임 위주로 축구선수를 관리 하다보니 개인기를 익힐 기회가 적다는 점을 짚었고 이는 사실과 부합하는 맞는 말이다.
필자가 교육 칼럼에 기고한 글 중에 개인기에 관한 사실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다.
개인기 문제를 생각할 때, 혼동하기 쉬운 개인기와 기술을 잘 구분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개인기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문제의 본질은 개인기를 배운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다. 정확하게 설명을 하자면 좋은 지도자로부터 정확한 자세와 동작을
배운 후, (처음 접하는 기술은 좋은 지도자의 본이 중요하다.)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익히는 것은 철저히 자기의 몫이다.
배우면 뭐하나? 몸이 기억하고 어떤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동작이 되려면 배운 것은 소용없다.
기회가 지난 다음에 배운 것이 생각나서, 그렇게 할 걸, - 후회는 할 수 있지만 버스 지난 후에 손 들기이다.-
(섯불리 배운 많은 축구기술, 머리만 복잡하다. 단순한 게 오히려 낫다. 한가지라도 몸이 기억하는 기술이 있어야한다.)
필자는 검도인이므로 검도를 예로 설명해 드린다.
검도에서는 머리치기가 검도 전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기술이다.
사범으로부터 배우는 것은 단시간에 끝난다. 어떻게 하라는 설명과 시범, 그리고 시켜본 후 잘못된 자세나 동작을 지적해
주는 것으로 배우는 것은 끝이다. 배운 것을 어떻게 익히느냐와의 지루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눈만 뜨면 죽도를 들고 수천 번씩 같은 동작을 반복 해야한다. 이렇게 평생을 해도 한 동작이 완벽하게 익혀지기 어렵다.
배우기는 쉬워도 익히는 것은 어려운 과정이다.
개인기는 이런 반복된 훈련에 의해 몸에서 본능적으로 기억해야 한다.
그러려면, 눈만 뜨면 공을 가지고 살다시피 해도 완벽한 숙달이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현실의 문제는 개인기를 개인레슨을 통해서 배우려고 한다는 점이다.-
비싼 돈 주고 개인기를 배운다고 오가는 시간 허비하고, 배우고 오면 뭔가 했다는 안도감에 오락기로 게임이나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성인 선수가 되었을 때 개인기가 없는 선수라는 말을 듣는것이다.
말(馬)의 원리를 새겨야한다. 말을 물가에 끌고 갈수는 있지만 물은 먹일 수는 없다.
말 자신이 먹어야 한다. 개인레슨은 말을 물가에 데려간 것, 그 이상이 아니다. 물을 먹었는가와는 상관이 없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가르준 공부, 시간 지나면 다 잊게 되지 않던가,
철저한 예습 복습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공부도 잘하고 시험도 잘 치게 된다.
개인레슨 한다고 몇 시간 훈련, 다가 아니다. 레슨을 받고 배운 사항을 배운 시간의 수십 배 반복 훈련을 해도
자기 것이 되기 어렵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레슨 배우고 오면 다 끝난 듯 자기화의 시간을 만들지 못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학교에서 배운 사항을 휴일이나 쉬는 시간에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되어 늘 강조하게 되고 또, 이렇게 글을 쓰는것이다.
추천하고 싶은 훈련법,
-우선 개인기를 익힐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지도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각 개인에게 개인기를 익혀줄 시간이 부족하다.
개인기는 자신이 해결해서 선 보여야 할 기본이라 생각을 하자, (숙달된 개인에 대한 운영 만 지도자의 몫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적 개인기이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선수에게 이것저것 프로선수들이 할 사항까지 지도한다면, 과감히 그만두게 하여
시간을 확보 해야한다. (어린 선수에게 프로선수나 할 사항까지 과외 레슨을 하는 경우도 보앗다.)
-좋은 지도자에게 올바른 동작을 지도받아야 하나, 반복 훈련은 자신이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어떤 동작을 배운 후, 익히는 숙달과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 비용들이며 시간 허비하고 오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으면 된다. 사실 그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충분한 휴식을 선수에게 주어야 한다.
쉰다는 것은 자신이 하던 일상을 떠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분한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방법이 좋은 휴식이다.
휴식이 주어져야 인체가 발달하게 되고 면역력이 회복되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된다.
-너무 앞서 가려 하지 마라,
학교 들어가기 전에 학과목을 다 익히고 간 아이, 처음엔 앞선 듯하나 결과는 좋지 않다.
단계에 맞게 지도자가 시키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과욕은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 개인기 없다는 말, 결론은 시간 부족이고 시간부족은 불필요한 과외지도로 인한 것이 아닌가 돌아보자,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정도에 맞게 선수를 키운다면 개인기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후기, 제기 차기를 배운다고 생각을 해보자,
방법을 배우는 것은 몇분이면 끝난다. 배운다고 되나? 혼자 수도 없이 연습을 반복해야 앞차기, 옆차기, 양발차기,
등 능숙하게 하게 된다. 축구를 배운다고 생각을 하면 착각이다. 몸이 알아서 본능이 작용하도록 숙달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