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근 Muscle Energy Technique|근육에너지기법으로 고관절 움직임 조절하기
「대둔근에 적용하는 근육에너지기법(MET)」입니다.
대둔근은 단순히 엉덩이를 구성하는 큰 근육이 아니라 골반과 고관절의 움직임 및 하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입니다.
① 대둔근(Gluteus Maximus)이란?
대둔근은 엉덩이의 가장 표층에 위치하는 크고 강한 근육입니다.
대략적으로 장골의 후면, 천골과 미골 주변에서 시작하여 장경인대(IT tract)와 대퇴골의 둔근조면(Gluteal tuberosity)으로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기능은 고관절 신전(Hip Extension)이며 외회전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근섬유에 따라 고관절 외전·내전 작용에 일부 관여하고, 골반과 하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기, 계단 오르기, 달리기처럼 강한 고관절 신전이 필요한 동작에서 대둔근의 역할이 커집니다.
② Muscle Energy Technique, MET란?
MET는 치료사가 환자의 몸을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근육을 수축하도록 하는 능동적인 요소가 포함된 수기치료 기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사가 특정 자세에서 저항을 제공하고 환자가 그 저항에 대해 근육을 수축한 다음 이완하도록 하며, 이후 새로운 움직임 범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치료사가 억지로 근육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근수축과 이완을 이용해 움직임을 조절하는 방법”
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https://youtu.be/8EG1I0g4YJM?si=9ls6MGOz-8mk354i
③ 대둔근 MET에서는 왜 고관절 굴곡을 이용할까요?
대둔근의 대표적인 기능은 고관절 신전입니다.
따라서 반대 방향인 고관절 굴곡 방향으로 움직이면 대둔근이 신장되는 방향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릎을 가슴까지 많이 당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관절 굴곡이 제한되면 골반이 함께 말리면서 요추가 과도하게 굴곡되는 보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사는 고관절의 실제 움직임과 골반·요추에서 발생하는 보상 움직임을 구별하여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MET는 일반 스트레칭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반적인 수동 스트레칭에서는 외부의 힘으로 근육을 늘리는 비중이 큽니다.
반면 MET에서는 환자의 능동적인 근수축을 치료 과정에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제한된 움직임 평가 → 치료 자세 설정 → 환자의 능동적 근수축 → 이완 → 새로운 범위 확인 → 재평가
라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⑤ 대둔근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고관절 신전에는 대둔근만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햄스트링을 비롯한 여러 근육이 함께 작용하며, 골반과 요추 주변 근육 역시 몸통과 골반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고관절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다고 해서 “대둔근이 짧아졌기 때문이다”라고 바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둔근의 긴장감뿐 아니라 고관절 자체의 움직임, 골반의 움직임, 햄스트링과 주변 연부조직, 환자가 느끼는 증상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허리통증과 대둔근의 관계는?
허리와 골반, 고관절은 움직임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을 일으키거나 계단을 오를 때 고관절에서 충분한 움직임과 힘을 만들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대둔근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대둔근 기능이 떨어지면 반드시 허리통증이 생긴다거나, 대둔근을 치료하면 허리통증이 해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허리통증은 다양한 원인과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환자의 증상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한 뒤 필요한 경우 대둔근을 치료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