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정관 13♡ 2023-05-12 (부산단무도 관장님의 말 중에서).
수많은 건강 백서가 있는데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는가? 태어날 때부터 유전인자가 다르고 커가면서 생활 습관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 내 몸을 알아차리고 긍정적인 정보를 주고, 사랑하고 기다리면 스스로 통증을 일으킨 원인을 치유한다. 통증은 조화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좋은 신호이다. 단무도에서 오늘 배운 것은 "늑골이 열려있으면 호흡이 뜬다. 달리 말하면 호흡이 거슬러 올라가 역상(逆狀) 한다는 것이다. 채워진 호흡을 가슴 아래로, 늑골을 닫은채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늑골을 닫고 호흡을 아래로 내릴 수 있을까? 답은 골반기저근과 가랑이 안쪽 내전근(內轉筋, 다음 그림 참고)에 있다. 이걸 다 익히고 쓰는 데는 꾸준히 6개월간의 수련이 필요하다."
관장님의 말은 수행하면 아가 때 숨쉬었던 천골(선골)이 다시 열린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랑이 안쪽의 숨통을 지켜보며 매 동작마다 가랑이 안 내전근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힘과 가슴에서 골반 밑바닥(골반기저근)으로 떨어지는 두 힘의 압이 서로 조화롭도록 수련해야 한다는 것 ― 수련 시 상/하 두 압의 조화점(영점)을 지키는 데 있다. 몸이 이것을 알아차릴 때까지 꾸준히 수련하면서 서두르지 말고 6개월을 더 기다려 봐야겠다고 참나를 다독인다.
♡무심정관 14♡ 2023-05-06
수행(修行)함에는 그 어떤 이유를 달지 말고 내 몸을 믿고 ‘그냥 하면 된다 (be just do!)’ 매 순간 영점(零點, zero point, 조화점)을 찾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인간은 '이것 할까, 저것 할까'라고 판단하지만, 자연은 주저함 없이 그냥 할 뿐이다.
매회마다 내가 써 놓았던 미완성 『무심정관』 시리즈 중 1, 2개를 발췌/첨부하여 '수련 맘 잡기'를 먼저 다독여 봅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하는 것은 서투르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할까/말까'하고 망설입니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도전하는 자세는 비록 실패를 할지언정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지요. 결코 시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 것이 정도(正道)가 아닐까요? 아기 맘(童心)으로 ‘그냥 한다’라는 뜻, ‘무심정관(無心精觀)’은 매일 아침 에너지 진동수련 시 완전 몰입으로 빠져들기 위해 내밭는 수행활구(修行活句)랍니다. 에너지는 일체의 감정과 생각을 끊을 때 몸에서 진동으로(波), 메시지로(音), 빛으로(光) 나타납니다. 고비사막 미세먼지 지수 300이 넘었던 날 아침, 마스크 하고 양산천 '엄정행 산책로' 따라 맨발 걷다가 웃도리 벗어 깔고 돌계단에 주저 않아 자유롭게 제멋대로 했던 '유비쿼터스 또라이 수련'을 여기 공유해봅니다. '또라이=또+라이', '라이'가 뭔지 아세요? '(참)나'를 부르는 소리랍니다. 고로, '또라이'는 반복해서 (참)나를 찾는 소리랍니다. 그래서 '또라이 수련'이지요. 길을 지나가는 평인이 볼 때는 '또라이 짓 하네!'라고 비꼬며 말하겠지만, 수행한 고승이 볼 때는 '아~ 또라이 수련(참나 찾기) 하네' 라고.
https://youtu.be/MnKKSbGK9Dw?si=52ZEdqWfk9tGOzyD
생활수련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유비쿼터스(Ubiquitous)적으로 하면 됩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조형물(넓적한 돌, 가로등, 쉼터의 울타리, 주변 난간, 계단 등)과 내몸에 걸치고 있었던 모든 것(상의, 목도리, 모자 등)이 바로 수련도구로 탈바꿈할 수 있겠죠. 주변을 찾아보면 넘 많이 존재합니다. 손목 힘 키우는 악력기 없다면, 적당한 크기의 돌맹이 둘을 양손에 쥐고 손목을 돌리고 양팔을 벌리고 하면 악력기와 똑같이 손목에 힘이 생긴답니다. 멋과 폼은 형식이죠. 넘 형식에 치우치면 본질이 사라지죠. 멋과 폼이 '작용'이라면 '반작용'은 그러한 멋과 폼을 없애고 '그냥한다'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햄스트링 스트레칭(hamstring stretching) 동작 하나를 소개합니다. 햄스트링(hamstring)=ham(무릎 구부리기)+string(힘줄근)은 "무릎을 구부리는 힘줄근"이란 뜻이지요. 허벅지(넓적다리, thigh) 뒤에 있는 (힘줄) 근입니다(위 그림 참고). 햄스트링은 골반 밑바닥과 무릎 뒤쪽 오금을 꽉 잡고 있죠.
[햄스트링 스트레칭]
1. 어깨너비 1.5배로 두 다리를 벌리고 11자로 선다.
2. 고관절 최대로 접어 두 손바닥을 발등 위에 대고, 숨을 '하~'하고 내쉬면서(呼) 엉덩이를 들었다, 숨 멈추고(止) 1~3초 버텼다가, 가볍게 들이쉬면서(吸) 엉덩이을 내린다. 5~10회 반복한다.
3. 두 손바닥을 앞 바닥에 대고 2처럼 엉덩이를 들었다내렸다를 5~10회 반복한다.
3. 천천히 무릎 펴 바로 선 후, 상하로 가볍게 진동해준 후, 마무리 '천/지/인' 호흡 해준다. ※ 첫 번째 호흡('천')은 하늘의 맑은 청기(淸氣) 마쉬고, 두 번째 '지'는 땅의 생하는 생기(生氣) 마시며 , 세 번째 '인'은 만물과 하나되는 사랑이 가득한 성기(盛氣) 마신다.
[황산공원 맨발산책로 악력운동]
1. 악력기 전신조타
2. (보법과 함께 하는) 악력운동
3. (자유롭게 하는) 악력운동
https://youtu.be/WhVeFeSWSxE?si=5smtco5e9sKelW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