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에 애를 태우던 중 전국적으로 반가운 비가 내리는군요. 농민들은 이 비를 단비, 금비, 꿀비라고 표현합니다. 그간의 건조특보가 해제되고 오랫만에 늦잠까지 자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집안에 있으려니 입도 심심하여 냉동실에 보관된 찹쌀가루를 꺼내봅니다.
겉표면에 하얀 전분가루를 묻힌 찹쌀떡을 만들어 봤습니다. 입가에 흰가루를 묻혀가며 먹었던 그 찹쌀떡이요~
이런 떡은 보통 팥앙금을 넣어 만드는데 팥앙금은 물론 딸기도 함께 넣어봤네요. 과일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일 찹쌀떡입니다.
요즘 과일중에서 딸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날마다 가격이 착해지고 있더라구요. 딸기를 넣었으니 딸기 찹쌀떡이겠죠~? ^^
보석중에서 제일일 루비로 친다죠?
그래서 딸기를 과일계의 루비라고도 부른답니다.
딸기는 보통 1월부터 5월까지 수확되는데 그 중에서도 요즘인 3월이 적기인듯 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딸기는 당연히 겨울철 과일로 알고 있더라구요. 원래 딸기 제철은 5월즈음이었는데 비닐하우스재배로 겨울부터 늦은봄까지 접할 수 있지요. 딸기에는 비티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딸기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황산화기능이 있어 피부세포를 빨리 생성해주고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해줘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지 않으며 하루 딸기 섭취량은 5~10개가 적당하답니다.
딸기를 고를때는 꼭지부위까지 붉게 물든것이 잘 익은 것이며 꽃받침이 뒤집어 지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딸기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딸기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을 손실시키기 때문에 그냥 먹는것이 좋습니다.
딸기를 씻을때는 오래 물에 담가두거나 꼭지를 미리 떼어 씻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주되 30초이상 물에 담가두지 않아야 합니다.
찹쌀떡을 만들려면 먼저 팥앙금이 필요하겠죠~?
팥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한번 삶아 내어 첫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푹 삶아 줍니다. 압력솥을 이용하면 팥삶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푹 삶아진 팥은 믹서로 곱게 갈아줍니다. 그리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 잼을 만들듯 졸여줍니다.
보통 팥의 절반 정도의 설탕양을 넣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보다 훨씬 적게 넣었어요. 당도는 기호에 따라 맛을 봐가며 가감하면 좋겠지요.
시판 팥앙금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집에서 이런 수고로 핸드메이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내 입에 맞춤식 팥앙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팥을 좋아하면서 시중의 단팥빵 등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가 너무 달아서랍니다.
이때 한눈 팔면 팥앙금이 냄비 바닥에 눌러붙게 되니까 신경을 써서 잘 저어줘야 합니다. 팥앙금 만드는게 쉬운듯하면서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전에는 고운 팥앙금을 내기 위해서 삶은팥을 체로 걸러 앙금만 내려 껍질은 버리고 설탕을 넣어 졸이기도 했는데 쉽게 하려고 껍질째 갈았답니다.
팥은 곡류 중 비타민B1을 가장 많으며 백미밥을 주로 먹는 사람들이 비타민B1을 보충하는 데 특히 유익하며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게다가 심장, 간, 혈관 등에 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전통음식인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등의 앙금과 양갱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중인 팥에는 붉은색인 충주팥, 검정색인 칠보팥, 쥐색인 중원팥 연한 녹색의 연금팥과 밝은 붉은색인 새길팥, 짙고 어두운 붉은색의 아라리가 있습니다.
금실(2009년), 홍언(2010년), 검구슬(2011년)은 폴리페놀, 탄닌, 프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품종이며 특히 검구슬은 기존의 붉은 팥 품종에 비해 항산화 활성이 35 % 정도 높습니다.
또한 2012년 개발한 흰구슬’은 껍질이 황백색이어서 흰색 앙금이나 천연색소를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앙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설탕을 넣지 않은 팥만 잼처럼 팥앙금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팥칼국수나 팥죽 끓일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기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물기를 제거해 준비합니다. 찹쌀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익반죽하여 여러차례 주물러 부드럽게 만들어서 새알심처럼 만들어 놓구요.
일반적으로 쌀가루에 물주기하여 반죽된걸 시루에 쪄내서 익혀야 하는데 양이 많지 않아 반죽하여 빚어서 경단떡 할때 처럼 뜨거운 물에 익혀 낼겁니다.
아주 소량의 찹쌀떡을 만들때 찹쌀가루에 물을 타서 반죽하여 전자렌지에 돌려 익혀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 때 저처럼 방앗간에서 불린쌀을 가루로 빻은 찹쌀가루가 아니고 시중에 판매하는 물기가 전혀없는 건식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경우랍니다.
떡을 할때 쌀가루에 본래 함유된 수분의 양에 따라 반죽할 때 물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쌀가루에 대한 물의 양은 일정하게 정해 놓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만들었던 적당한 양의 팥앙금을 손바닥에 펼쳐서 그 위에 딸기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딸기모습이 보이지 않게 코팅하듯 팥앙금으로 덮어줍니다.
어찌보면 쵸콜릿같은 색인 팥앙금으로 딸기에 옷을 입혀 접시에 담아 준비해 놓습니다.
넓은 냄비에 물을 끓여 빚어놓은 찹쌀반죽을 물에 넣어 익힙니다. 경단떡처럼 둥둥 물위로 떠오르면 체로 건져내어 찬물에 넣어서 한 김 식힌 다음 전분가루에 올려놓습니다.
팥앙금으로 딸기를 감쌌던 걸 다시 감쌀 수 있게 전분가루 위에 익힌 찹쌀떡을 넓게 펼쳐줍니다. 이때 겉표면 위주로 전분가루를 묻히되 전분가루를 조절해가며 오무립니다. 어느 정도 식었지만 찹쌀떡의 성질상 전분가루를 잘 활용하면
찰떡이 손에 묻지 않고 잘 만져지거든요.
공처럼 동그랗게 성형된 찹쌀떡이 되었습니다.
경단은 자주 만들었지만 요런 찹쌀떡은 첨이거든요. 찹쌀떡을 하나하나 만들다보니 차츰 요령이 생겨서 손쉬워지더라는~
찹쌀반죽의 양을 비슷하게 분배해서 새알심처럼 빚었고 딸기 크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완성된 찹쌀떡 크기가 거의 일정하네요.
처음부터 딸기숫자와 찹쌀반죽으로 빚은 새알심 숫자를 같이 한다면 재료남길 일도 없겠더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식만들 때 애매하게 한가지라도 재료가 남으면 좀 그렇잖아요.
겉보기엔 하얀 분가루가 묻혀진 찹쌀떡 속에 붉은 팥앙금만이 들어 있을것 같은 보통의 찹쌀떡입니다.
찹쌀떡 속이 궁금해서리 찹싹떡을 반으로 잘라보았더니... 햐~ 딸기의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 딸기를 품은 찹쌀떡이라 표현할까요~
막상 속을 열어보니 생각보다는 딸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네요. 큰 딸기일수록 떡의 크기가 크고 맛있을것 같습니다.
한입 베어물었을때 생딸기향으로 입안 가득~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딸기의 새콤함과 팥앙금의 달콤함이... 과일 먹고 떡 먹고~일석이조네요. 기존 찹쌀떡맛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그 누구라도 딸기찹쌀떡 맛 본다면 그 맛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높이 치켜들거에요!
특별한 날에 소중한 분께 선물하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딸기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남녀노소 누구든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딸기 찹쌀떡이랍니다. 계절과일에 맞추어 다른 과일을 넣어 찹쌀떡을 만들어도 좋겠네요~
찹쌀떡 속을 보는 순간... 시판되는 토끼가 방아찧는 그림이 그려진 전분가루를 탈탈 털어가며 먹었던 찰떡아이스가 생각납니다. 동그란 찹쌀떡속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실온에 내놓고 적당히 녹으면 겉의 찹쌀떡은 말랑해져서 먹기 좋았던 아이스크림 떡이었지요.
그 떡 아이스크림처럼 딸기 찹쌀떡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찹쌀떡 속의 딸기는 아이스 딸기가 되겠지요~
며칠 있으면 친정아버님 기일이어서 친정식구들 만나는데 딸기 찹쌀떡을 만들어서 아버님 형제분인 연로하신 고모님과 숙부님께 맛뵈드리면 좋겠구나~ 비 오는 날 비가 주는 여유로움에 딸기를 품은 찹쌀떡 만들어보면서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겨봅니다.
요즘 과일로는 딸기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봄이 가기 전에 싱싱한 딸기를 넣은 딸기 찹쌀떡 함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봄 가뭄에 애를 태우던 중 전국적으로 반가운 비가 내리는군요. 농민들은 이 비를 단비, 금비, 꿀비라고 표현합니다. 그간의 건조특보가 해제되고 오랫만에 늦잠까지 자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집안에 있으려니 입도 심심하여 냉동실에 보관된 찹쌀가루를 꺼내봅니다.
겉표면에 하얀 전분가루를 묻힌 찹쌀떡을 만들어 봤습니다. 입가에 흰가루를 묻혀가며 먹었던 그 찹쌀떡이요~
이런 떡은 보통 팥앙금을 넣어 만드는데 팥앙금은 물론 딸기도 함께 넣어봤네요. 과일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일 찹쌀떡입니다.
요즘 과일중에서 딸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날마다 가격이 착해지고 있더라구요. 딸기를 넣었으니 딸기 찹쌀떡이겠죠~? ^^
보석중에서 제일일 루비로 친다죠?
그래서 딸기를 과일계의 루비라고도 부른답니다.
딸기는 보통 1월부터 5월까지 수확되는데 그 중에서도 요즘인 3월이 적기인듯 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딸기는 당연히 겨울철 과일로 알고 있더라구요. 원래 딸기 제철은 5월즈음이었는데 비닐하우스재배로 겨울부터 늦은봄까지 접할 수 있지요. 딸기에는 비티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딸기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황산화기능이 있어 피부세포를 빨리 생성해주고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해줘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지 않으며 하루 딸기 섭취량은 5~10개가 적당하답니다.
딸기를 고를때는 꼭지부위까지 붉게 물든것이 잘 익은 것이며 꽃받침이 뒤집어 지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딸기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딸기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을 손실시키기 때문에 그냥 먹는것이 좋습니다.
딸기를 씻을때는 오래 물에 담가두거나 꼭지를 미리 떼어 씻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주되 30초이상 물에 담가두지 않아야 합니다.
찹쌀떡을 만들려면 먼저 팥앙금이 필요하겠죠~?
팥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한번 삶아 내어 첫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푹 삶아 줍니다. 압력솥을 이용하면 팥삶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푹 삶아진 팥은 믹서로 곱게 갈아줍니다. 그리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 잼을 만들듯 졸여줍니다.
보통 팥의 절반 정도의 설탕양을 넣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보다 훨씬 적게 넣었어요. 당도는 기호에 따라 맛을 봐가며 가감하면 좋겠지요.
시판 팥앙금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집에서 이런 수고로 핸드메이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내 입에 맞춤식 팥앙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팥을 좋아하면서 시중의 단팥빵 등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가 너무 달아서랍니다.
이때 한눈 팔면 팥앙금이 냄비 바닥에 눌러붙게 되니까 신경을 써서 잘 저어줘야 합니다. 팥앙금 만드는게 쉬운듯하면서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전에는 고운 팥앙금을 내기 위해서 삶은팥을 체로 걸러 앙금만 내려 껍질은 버리고 설탕을 넣어 졸이기도 했는데 쉽게 하려고 껍질째 갈았답니다.
팥은 곡류 중 비타민B1을 가장 많으며 백미밥을 주로 먹는 사람들이 비타민B1을 보충하는 데 특히 유익하며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게다가 심장, 간, 혈관 등에 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전통음식인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등의 앙금과 양갱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중인 팥에는 붉은색인 충주팥, 검정색인 칠보팥, 쥐색인 중원팥 연한 녹색의 연금팥과 밝은 붉은색인 새길팥, 짙고 어두운 붉은색의 아라리가 있습니다.
금실(2009년), 홍언(2010년), 검구슬(2011년)은 폴리페놀, 탄닌, 프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품종이며 특히 검구슬은 기존의 붉은 팥 품종에 비해 항산화 활성이 35 % 정도 높습니다.
또한 2012년 개발한 흰구슬’은 껍질이 황백색이어서 흰색 앙금이나 천연색소를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앙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설탕을 넣지 않은 팥만 잼처럼 팥앙금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팥칼국수나 팥죽 끓일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기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물기를 제거해 준비합니다. 찹쌀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익반죽하여 여러차례 주물러 부드럽게 만들어서 새알심처럼 만들어 놓구요.
일반적으로 쌀가루에 물주기하여 반죽된걸 시루에 쪄내서 익혀야 하는데 양이 많지 않아 반죽하여 빚어서 경단떡 할때 처럼 뜨거운 물에 익혀 낼겁니다.
아주 소량의 찹쌀떡을 만들때 찹쌀가루에 물을 타서 반죽하여 전자렌지에 돌려 익혀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 때 저처럼 방앗간에서 불린쌀을 가루로 빻은 찹쌀가루가 아니고 시중에 판매하는 물기가 전혀없는 건식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경우랍니다.
떡을 할때 쌀가루에 본래 함유된 수분의 양에 따라 반죽할 때 물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쌀가루에 대한 물의 양은 일정하게 정해 놓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만들었던 적당한 양의 팥앙금을 손바닥에 펼쳐서 그 위에 딸기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딸기모습이 보이지 않게 코팅하듯 팥앙금으로 덮어줍니다.
어찌보면 쵸콜릿같은 색인 팥앙금으로 딸기에 옷을 입혀 접시에 담아 준비해 놓습니다.
넓은 냄비에 물을 끓여 빚어놓은 찹쌀반죽을 물에 넣어 익힙니다. 경단떡처럼 둥둥 물위로 떠오르면 체로 건져내어 찬물에 넣어서 한 김 식힌 다음 전분가루에 올려놓습니다.
팥앙금으로 딸기를 감쌌던 걸 다시 감쌀 수 있게 전분가루 위에 익힌 찹쌀떡을 넓게 펼쳐줍니다. 이때 겉표면 위주로 전분가루를 묻히되 전분가루를 조절해가며 오무립니다. 어느 정도 식었지만 찹쌀떡의 성질상 전분가루를 잘 활용하면
찰떡이 손에 묻지 않고 잘 만져지거든요.
공처럼 동그랗게 성형된 찹쌀떡이 되었습니다.
경단은 자주 만들었지만 요런 찹쌀떡은 첨이거든요. 찹쌀떡을 하나하나 만들다보니 차츰 요령이 생겨서 손쉬워지더라는~
찹쌀반죽의 양을 비슷하게 분배해서 새알심처럼 빚었고 딸기 크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완성된 찹쌀떡 크기가 거의 일정하네요.
처음부터 딸기숫자와 찹쌀반죽으로 빚은 새알심 숫자를 같이 한다면 재료남길 일도 없겠더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식만들 때 애매하게 한가지라도 재료가 남으면 좀 그렇잖아요.
겉보기엔 하얀 분가루가 묻혀진 찹쌀떡 속에 붉은 팥앙금만이 들어 있을것 같은 보통의 찹쌀떡입니다.
찹쌀떡 속이 궁금해서리 찹싹떡을 반으로 잘라보았더니... 햐~ 딸기의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 딸기를 품은 찹쌀떡이라 표현할까요~
막상 속을 열어보니 생각보다는 딸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네요. 큰 딸기일수록 떡의 크기가 크고 맛있을것 같습니다.
한입 베어물었을때 생딸기향으로 입안 가득~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딸기의 새콤함과 팥앙금의 달콤함이... 과일 먹고 떡 먹고~일석이조네요. 기존 찹쌀떡맛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그 누구라도 딸기찹쌀떡 맛 본다면 그 맛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높이 치켜들거에요!
특별한 날에 소중한 분께 선물하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딸기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남녀노소 누구든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딸기 찹쌀떡이랍니다. 계절과일에 맞추어 다른 과일을 넣어 찹쌀떡을 만들어도 좋겠네요~
찹쌀떡 속을 보는 순간... 시판되는 토끼가 방아찧는 그림이 그려진 전분가루를 탈탈 털어가며 먹었던 찰떡아이스가 생각납니다. 동그란 찹쌀떡속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실온에 내놓고 적당히 녹으면 겉의 찹쌀떡은 말랑해져서 먹기 좋았던 아이스크림 떡이었지요.
그 떡 아이스크림처럼 딸기 찹쌀떡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찹쌀떡 속의 딸기는 아이스 딸기가 되겠지요~
며칠 있으면 친정아버님 기일이어서 친정식구들 만나는데 딸기 찹쌀떡을 만들어서 아버님 형제분인 연로하신 고모님과 숙부님께 맛뵈드리면 좋겠구나~ 비 오는 날 비가 주는 여유로움에 딸기를 품은 찹쌀떡 만들어보면서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겨봅니다.
요즘 과일로는 딸기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봄이 가기 전에 싱싱한 딸기를 넣은 딸기 찹쌀떡 함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