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네 번째 목요일은 참학 영화모임 ‘영화같이’를 하는 날이에요.
우리 회원인 김수연 회원이 매월 좋은 영화를 추천해주시면 함께 보고난 다음에,
그 영화와 관련된 뒷이야기도 들려주신답니다.
물론 회원들이 제안하는 영화를 보는 날도 있고 가끔은 다 같이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갈 때도 있어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업영화가 아닌, 우리가 스쳐 지나치기 쉽지만 꼭 봐야할 영화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10월 달에는 영화 <한공주>를 11월 달에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봤어요.
영화모임 덕분에 이번에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한공주>의 주인공 천우희를 알게 되었어요.
영화에서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서 제가 다 기쁘고 아는 척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우리나라의 현대사와도 연결 지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온전히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영화같이’ 모임 덕분에 괜찮은 영화도 볼 수 있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니 제가 영화모임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영화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적어서 많이 아쉬워요.
다른 회원분들도 함께 이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2015년에는 더욱 활발한 영화모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