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도(濕度)의 개념(槪念)
습도에는 현재 포화될 수 있는 수증기량에 대한 현재 존재하는 수증기량의 백분율(%)을 측정(상대습도(%)<RH>=현재의 수증기량/현재 온도에서의 포화 수증기량x100%)하는 상대습도와 현재공기 1m3 속에 포함된 수증기량을 g단위로 나타내는 절대습도(g/m3) 단위가 있는데 일반적인 습도계로 측정하는 단위는 상대습도(RH)입니다. 절대습도는 습기량의 지수(Index)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습도의 특성은 낮에는 낮고 밤에는 높아지게 되는데(하루 중 최고 습도는 새벽(일출전), 최저 습도는 오후 1~2시경) 이는 온도가 높아지면 수증기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포화 증기량은 온도에 비례하고 따라서 상대습도(RH)는 온도와 반비례하게 되어서 기온이 낮은 밤에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풍란의 잎을 통통하게 살찌우기 위해서는 70%이상의 습도가 필요하다 합니다. 그러나 일반 취미가의 난실(베란다)에서 습도를 높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습도를 높이기 위해 바닥에 물뿌리기, 댐만들기, 분수대 설치하기, 인조잔디 깔기, 가습기 틀기 등의 노력을 해 보지만 습도를 높이기란 일반 가정집에서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간혹 어떤분들은 우리 집은 베란다 습도가 80~90%정도 된다 하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 정도의 습기면 난실에 들어섰을 때 끈적끈적하고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아마 습도를 계측하는 습도계의 문제도 있는 듯 싶습니다. 저의 경우도 여러 종류의 습도계를 쓰고 있는데 각 습도계마다 제각기 다 틀려 어떤 것이 정확한 것인지 저도 알수가 없습니다.
습도계의 종류에는 건습구습도계, 모발습도계, 디지털습도계 등 많이 있는데 각 습도계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습구온도계는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물이 얼면 헝겊의 모세관작용을 할 수 없다던가, 안개 등이 꽉 끼어 있을 때 습구온도가 건구온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라던가, 기온이 급강하하였을 때 습도변화가 늦어 건구온도보다 습구온도가 높아진다던가, 또한 육안으로 계측하다 보니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오차가 생기기 쉬운 단점들이 있습니다.
모발습도계도 그 원리가 습도의 증가로 모발이 늘어나는 원리를 이용하여 황화바륨으로 처리해 압연한 후 황산으로 재처리해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일반 취미가들이나 농장에서 많이 이용) 먼지나 화학성분에 약하고 저습에 덜 정확하며 고장이 잦은 것이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디지털습도계는 염화리듐 등의 감습체를 칠해 전류를 보내 감습체의 온도를 측정하여 수증기량을 측정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고장이 잦고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게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