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일 : 2010. 3. 12(금), 흐리고 바람이 심한 날씨
2. 산행인원 : 나홀로
3. 산행코스
- 삼회리와 수입리 경계 야밀고개-244.1m봉-고동산(591m)-화야산(754.2m)-뾰루봉(709.7m)-청평댐으로 향하는 북쪽능선-
마이다스 리조트, 소야골 입구 능선끝-신청평대교-북한강변 자전거 도로- 대성리역
* 도상 17.6km(산길 12km, 신청평대교-대성리역까지 포장도로 5.6km
4. 소요시간 : 7시간 24분(산행 5시간 55분, 포장도로 트래킹 1시간 29분)
- 09:20 야밀고개 도착 - 09:26 산행시작 - 09:39 244.1m봉 - 09:47 급경사 전 안부 - 10:21 급경사 위 돌탑있는 전망대
- 10:45 고동산(591m) - 11:04 잣나무숲으로 내려가는 길 삼거리 - 11:24 삼거리(삼회2리 사기막 4.6, 고동산 2.1, 화야산 1.3km)
- 11:55 화야산(754.2m) - 12:00~12:30 점심(산향님과 함께) - 12:35 큰골 갈림길 - 13:15 삼거리(삼회리 큰골 3.7, 뾰루봉 2.2,
화야산 2.5, 크리스탈 생수공장 1.6km) - 14:05 뾰루봉(709.7m) - 14:36 송전탑 1 - 14:50 뾰루봉식당으로 가는 능선 갈림 벙커위
- 15:05 송전탑 2개 - 15:21 마이다스 리조트 앞 능선끝 도로 - 15:25 출발 - 15:42 신청평대교 건너 경춘국도 - 16:50 대성리역
5.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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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평대교 오른쪽 삼회리쪽 능선으로 내려왔시유~~
6. 후기
봄은 봄이되 금새 비나 눈이 올 것처럼 심술 궂은 날씨에 날아갈 듯이 바람이 몹시 부는 날씨였다.
야밀고개에서 고동산까지는 길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일반 등로 수준으로 길이 아주 잘 나 있었고 양평 군계종주라는
커다란 표지기가 여러개 달려 있었고,
야밀고개에서 화야산까지는 먼저 진행하신 진흥고속에 근무하시는 산향님이 러셀을 해 놓으셔서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엷은 가스가 끼어 조망은 별로 였으나 가까운 산들은 아쉬운대로 구별할 수 있었다.
화야산 조금 지난 곳에서 먼저 취사중인 산향님을 만나 점심을 같이 하는 행운도 누렸다.
산향님은 큰골로 내려가시고 큰골 갈림길부터는 며칠전에 내린 신설을 러셀했는데
가끔 무릅까지 빠지는 큰 눈이었지만 아직 얼지 않아 그리 어렵지 않게 눈을 헤쳤다.
바람이 불어 땀이 나지 않아 체력소모가 적은 것 같았다.
뾰루봉에서 오늘은 돌아오기 쉽게 청평대교를 목표로 하산했다.
뾰루봉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능선인데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암릉구간이 몇군데 있어 겨울에는 조심해야 하는 코스라 생각된다.
봄가을에 오르면 참으로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구간이 될 듯 싶다.
첫번째 나오는 커다란 송전탑을 지나 좀 진행하면 능선이 댐쪽과 청평대교쪽으로 갈라지는데
이곳부터 청평대교쪽으로 가려면 왼쪽 가파른 능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처음에는 좀 가파르나 진행하면 능선은 유순해지고 길도 좋다.
다만 사람다닌 흔적도 별로 없고 흔한 표지기 한장도 없다.
더 내려오면 송전탑이 아래위로 2개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는 가시나무와 옷나무, 국수나무 등 잡목이
밀생하여 옷을 긁혀야 진행할 수 있다.
겨울철이라 아래 청평대교와 능선 생김새를 잘 보고 왼쪽 능선을 잘 찾아 내려오면 마이다스 클럽이 바로 보이는
소야골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아직 6시간도 못채웠고 차편도 마땅치 않으므로,
신청평대교를 건너
북한강변의 자전거길을 걸어서 대성리역으로 돌아온다.
자전거길은 봄에는 벚꽃과 가을에는 코스모스꽃이 푸른 물결과 어울려 아주 보기 좋은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약한 황사도 있어 그럭저럭 바람맞고 걷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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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오름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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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양주 CC, 왼쪽 문안산(536.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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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고동산, 가운데 뒤로 희미한 산이 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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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곡달산, 오른쪽 통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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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로 보이는 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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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쪽에서 본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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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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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봉우리를 올라 오른쪽으로 1km정도를 가야 뾰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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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와보는 뾰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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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봉에서 바라본 화야산, 흐릿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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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하산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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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에서 바라본 호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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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날씨가 궂어서인지 웅하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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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뾰루봉(가운대) 왼쪽이 암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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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청평대교와 깃대봉(왼쪽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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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은 왼쪽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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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청평대교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대성리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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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뾰족한 봉우리가 댐, 뾰루봉식당과 마이다스 리조트쪽 능선으로 갈라지는 벙커지점, 뒤 왼쪽 뾰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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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봉에서 내려오는 암릉 능선이 잘 보입니다.
첫댓글 오래전에 대성리에 내려서 1만량 주고 보트타고 물건너가 고동산부터 뾰루봉넘어 구청평대교로 내려온 생각이 나네여...이곳 계곡에도 봄꽃이 제법 많아 사진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것 같더군요...
솔개 님 홀로 나는 모습이 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