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6일부터 종교 자유를 요구하며 1인 시위와 40일 단식을 했던 대광고 총학생회장 강의석 군(이후 서울대 법대 입학)이 영락교회(이철신 담임목사)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수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2004년 6월 대광고 강의석 군이 종교자유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 파워 |
서울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는 최근 한 강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강의석 학생은 9월부터 한번도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며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사학법 재개정운동을 위해 삭발까지 한 이성희 목사는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과 선교 자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학법은 재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광고 총학생회장이었던 강 군은 당시 매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whdrytkfkd <종교사랑>를 만들어 기독교학교의 종교자유를 요구했었다. 강 군은 카페에 올린 글에서 "매일 아침 학급예배에서 반 번호 순으로 돌아가며 기도를 하는 것만이라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요 전체 예배에 원하는 학생만 참석할 수 있게 하고,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명상의 시간이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 군은 또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은 교회에 출석하는 자로 한다는 학생회칙을 개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 한편 대광고 교목실장 류상태 목사는 강 군 지지와 함께 종교다원주의자임을 밝히며 목사직을 반납했다. 예장 통합 소속의 류 씨의 커밍아웃은 강 군의 종교 자유 보장 요구 이상으로 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강 군은 종교 자유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대 법대에 특차 전형으로 합격했고, 대학 입학 후에도 미션학교의 종교자유를 요구하는 활동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1947년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된 대광고는한국 교회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사학으로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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