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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높 이 |
태화산 1,027m |
위 치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
특징/볼거리 |
강원 영월군 영월읍 남쪽에 있는 태화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화산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다. 이는 "태화산성"인데 고구려시대의 토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태화산 정상에서는 남으로 멀리 소백산과 백두대간 줄기가 보인다. 태화산은 청령포, 장릉, 고씨동굴,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
산행길잡이 |
태화산 산행의 들머리는 영월군 하동면 각동리다. 바로길가에 있는 집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른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면서 은근히 숨찬 이 길을 10분쯤 오르면 오른쪽으로 빈집이 한 채 있다. 여기서 능선까지 올라서는 데 1시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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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간 |
4시간 30분 |
등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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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
필괴리(오그란이60분)-절터(30분)-태화산성(20분)-헬기장(60분)-정상(20분)-갈림길(80분)-큰골 |
대중교통 |
도로안내 |
안내사이트 |
ㅇ태화산 : [강원도] 소개, 등산코스, 교통. 숙박, 주변관광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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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코스
영월-단양 태화산(1,031m)
태화산성에서 조망되는 남한강 풍광 일품
한강기맥 상의 삼계봉(약 1,010m)에서 남으로 가지를 치는 영월지맥이 태기산(1,259m)에 이르러 백덕지맥을 흘리고 계속 남서쪽으로 치달아가다가 치악산(1,282m)에 이르러 서서히 방향을 틀면서 남대봉에 이르러 백운지맥을 남서쪽으로 분가시키고, 남동으로 방향을 틀어 감악산~석기암봉~용두산~가창산(820m)~삼태산(876m)~국지산(626m)을 거쳐 남한강변에 마지막으로 빚어놓은 산이 태화산이다.
태화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서쪼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있어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남한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답고, 산 동쪽 끝머리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76호)과, 산 북쪽 영월화력발전처 옆 계족산 기슭의 정종대왕 태실비와 정양산성 등이 자리해 산행 후 볼거리도 많다.
등산로는 영월읍 방면에서는 흥월리 종점인 달곳~광산터 코스와 팔괴리 봉정사~절골 코스가 있고, 영춘 방면에서는 상리~화장암 코스, 오사리~설화골 코스, 각동리~괴목골 코스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아직 소개가 되지 않은 코스로는 영월읍 방면인 팔괴리 절골과 흥월리 방면 큰골 코스가 남아있다. 절골 코스는 영월 등산인들이나 안내산악회에서도 자주 다닌 코스여서 개척코스로 소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으나, 절터에 있었던 절이름 태흥사가 태화사터로, 또 태화산성 위치가 실제 위치와 다르게 잘못 알려져 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대개의 가이드북에는 절골이 단순히 '하산하면 된다' 라고만 되어 있고, 오르는 코스로는 소개되어 있지 않다. 팔괴리와 흥월리 사이 달지 마을 동쪽 삼거리가 들목인 큰골 코스는 전혀 소개된 적이 없다.
태화산 가는 길은 영월읍에서 고씨동굴 방면 88번 지방도를 따라 약 4km 거리인 영월화력발전처 정문을 지나 약 100m 거리인 삼거리에서 남한강을 건너 팔괴리로 들어간다. 영월화력발전처 앞 지방도 삼거리에서 팔흥교(잠수교)를 건너 약 2km 가면 오그란이 마을에 있는 팔괴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태화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절골 입구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왼쪽 좁은 길로 4분 올라가면 푯말(태화산 정상 4.8km)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봉정사 가는 길이다. 왼쪽 농로로 들어가 150m 가면 민가 앞 삼거리다. 왼쪽 경사진 길을 따라 7~8분 오르면 물탱크가 나오고, 계류를 건너면 완만한 계곡길로 이어진다. 오래된 산판길이다.
구들장 같은 돌들이 계속 깔려 있는 산판길이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25분 올라가면 화전민 집터 옆 안내판(천연림보육사업 시험구)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25분 더 오르면 높이 2m 자연석 돌기둥에 닿는다. 노란 페인트로 흐릿하게 '태화산 태흥사' 라고 쓰여 있다.
돌기둥에서 10분 오르면 푯말(태화산 정상 3.1km, 태화산성 0.6km)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 길로 50m 가면 석탑 2기가 있는 절터가 나온다. 옛날 태흥사가 있었다는 절터다. 계류가에는 물 맛 좋은 샘터가 있다. 샘터 오른쪽 계류 건너로 보이는 흐릿한 산길은 태화산 북동릉 상 1025m봉 방면 삼거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절터에서 다시 푯말 삼거리로 나온 다음, 왼쪽으로 직진하는 산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외딴 무덤을 지나간다. 옛날 태흥사 스님의 무덤이라 전해진다. 무덤에서 25분 더 오르면 사거리 안부인 산성고개에 닿는다. 직진하면 각동리로, 왼쪽은 태화산성(약 200m)으로, 오른쪽 지능선은 정상(2.5km)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 지능선 길로 10분 가면 석축이 대부분 무너져 내려있는 태화산성에 닿는다. 산성에서 북서쪽 아래로 조망되는 영월읍과 S자로 굽이져 흐르는 남한강 풍광이 일품이다. 영월읍을 에워싸고 있는 발산, 봉래산 뒤 멀리로는 백덕산과 가리왕산 등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다시 산성고개로 돌아와 동쪽 지능선길로 6~7분 올라 북동릉 삼거리에 닿은 후 북동릉을 타고 3~4분 가면 200여 평 초원지대인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는 남동으로 마대산과 형제봉, 남으로는 소백산 신선봉이 조망된다.
계속 북동릉을 타고 25분 가면 절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다시 12분 가면 오른쪽 큰골 방면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20분 거리에 이르면 태화산 정상으로 잘못 알고있는 1027.4m봉을 밟는다. 1027.4m봉에는 삼각점(영월 23)을 가운데에 두고 왼쪽에 단양군, 오른쪽에 영월군에서 세운 태화산 정상비석이 나란히 있다. 이 봉에서 남서쪽으로 소 등허리처럼 펑퍼짐하게 보이는 봉이 이 봉보다 높은 1,031m이다. 현재의 정상비석은 1031m봉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1027.4m봉에서 조망은 북서쪽 아래로 영월읍이 내려다보이고 발산, 봉래산, 시루산이 머리 삼방산, 남병산, 청옥산, 가리왕산 등과 함께 조망된다.
1027.4m봉에서 하산은 다시 북동릉을 타고 13분 거리인 삼거리에 이른 다음, 왼족 사면길로 들어선다. 사면길로 3분 거리에 이르면 푯말(태화산성 1.9km, 정상 0.6km, 큰골 1.7km)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내리막길로 발길을 옮기면 1025m봉 북서릉으로 이어진다. 참나무숲으로 가득 찬 펑퍼짐한 이 능선으로 50분 내려서면 큰골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한 농가에 닿는다.
농가에서 15분 내려오면 흥월리에서 팔괴리로 나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인 큰골 입구 태화산안내판(큰골 1.7km)에 닿는다.
오그란이 마을 봉정사 입구 팔괴교를 출발해 절골~태흥사터~태화산성~북동릉~헬기장~1025m봉 남쪽 삼거리를 경유해 1027.4m봉에 오른 다음, 다시 북동릉~1025m봉 남쪽 삼거리~1025m봉 북서릉~큰골달지 마을 동쪽 삼거리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서울~영월: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0회(06:50~18:00) 운행. 요금 10,300원. 2시간10분 소요.
열차편은 청량리역에서 1일 8회(08:00, 08:25 새마을 토,일,공휴일~23:00), 광주에서 1회(일요일 18:46), 대전에서 1회(토,일 07:40) 운행. 요금 청량리역~영월역 새마을호 15,700원(어린이 7,900원), 무궁화호 10,600원(어린이 5,300원, 노인 7,400원). 원주역~영월역 새마을호 6,700원, 무궁화 4,500원.
영월역에서 서울 청량리행 열차 1일 8회(03:17, 07:33, 10:25, 12:19(새), 14:19, 17:45, 19:35, 19:55(새) 운행.
영월~팔괴리: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1일 4회(06:30, 09:35, 14:10, 18:00) 운행하는 흥월리행 시내버스(영월교통 033-374-2373) 이용, 오그란이 봉정사 입구팔괴교에서 하차. 요금 1,020원, 10분 소요.
이외에 영월에서 1일 17회(06:00~19:10) 운행하는 하동 방면 버스 이용, 영월화력 지나 정양리 계족산 입구에서 하차, 팔흥교 건너 약 1.7km 거리인 봉정사 입구까지 도보로 30분 가면 된다.
택시로 봉정사 입구까지 요금 8,000원, 흥월리 큰골 입구까지 10,000원. 영월 콜택시 전화 080-372-1818, 봉래택시 374-2644, 영흥택시 372-7766, 대석택시 374-4556.
승용차는 영월읍에서 고씨동굴 방면 88번 지방도로 영월화력 정문 앞에 이른 다음, 약 100m 더 간 곳인 삼거리에서 오른쪽 태화산 등산로 방면 길로 들어가 잠수교를 건넌다. 잠수교를 건너 약 1.7km 거리에서 왼쪽으로 팔괴교를 건너 태화산안내판 왼쪽 봉정사 입구에 이르면 된다.
흥월리~영월:버스 1일 4회(07:00, 10:10, 14:40, 18:30) 운행. 15분 소요.
큰골 입구 달지 마을이나 봉정사 입구에서 영월읍내로 가는 버스 시간이 맞지 않은 경우에는 택시를 부르면 된다. 또는 달지 마을에서 도보로 약 2.5km 거리인 봉정사 입구에서 약 2km 더 나와 팔흥교 건너 영월화력 앞 삼거리까지 도보(1시간 안팎 소요)로 나온 다음, 하동 방면에서 영월읍내로 1일 15회(07:10~19:45)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한다.
*숙식
팔괴리에는 잠수교를 건너간 곳인 장미가든민박(033-374-3140) 한 곳이 있다. 영월읍내에는 장급여관인 동아파크(033-373-4247), 로얄장(374-8101), 이화장(374-8853), 코리아파크(372-2972) 등 이용.
식사는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앞 대흥식당(033-373-1776)의 해장국(4,000원)과 장릉 맞은편 장미횟집(374-1007)의 송어회와 향어회(각 1kg 17,000원), 메기매운탕(4인분 30,000원)이 먹거리로 괜찮다.
태화산 및 영월군 산행정보 문의:영월악우회 현윤기 회장 전화 033-373-2505, 휴대폰 016-477-8848.
글쓴이:박영래 객원기자
참고:월간<산> 200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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