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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칼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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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해외+용어 스크랩 맛있는 성주참외,맛은 숙기이다
고상석 추천 0 조회 128 14.06.28 08: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다.

작년 도시민 과수창업과정 교육(http://cafe.daum.net/fruitunion)을 받으면서 참외는 성공적인 작물이라 생각했다.

수업중에 배운 상식으로는 참외는 한국 것이 최고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는 참외의 당도를 올리는 데 실패하여 도태되고 대체과일인 메론이 대세가 되었고, 

중국도 아직 한국처럼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합니다.

성주는 부요한 동네로 인식된다.

마침 고령에 과수창업반 동기생의  사과과수원을 가기 위하여 성주를 지나가게 되었다.

오면서 삽겹살을 사오라고 하여서 성주군 대가농협에 들렀다.

참외의 본고장이니 집에서 먹을 것과 선물용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주말에는 경매가 없어서 물건이 없다고 한다. 3다이가 제일 비싸고 2다이 1다이 4다이 순인 듯하다. (10키로에 30개 짜리가 3다이)

제일 비싼 3다이를 33,000에 세상자를 구했다.

그런데 와서 먹어보니 맛이 없다.허허 이래서 뭘 하겠나!!! 

동네에서 싸게 사다 먹은 작은 것보다도 더 맛이 없다.

물건을 판매한 대가농협 김기정 과장님(054-932-6191  010-8309-1189)의 설명에 의하면 

당도가 11브릭스가 안되는 것은 대 제외시킨다고 했는데 왜 이리도 맛이 없다는 말인가?

참외는 보관기간을 일주일로 본다. 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수확후 세척을 하기 때문에 짧다는 설명이다.

방문 시기가 5월30일 이었습니다. 고령에는 한창 보리가 익었습니다. 아래는 참외 하우스입니다.




비파괴 당도측정기가 있는 곳에서 산 것인데도 맛이 이러하다니, 실망속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자기가 먹을 참외 하나도 제대로 못 고르면서 과일 유통을 생각하다니...ㅎㅎㅎ 자괴감이 들어옵니다.

며칠후 선물로 주었던 고령 사과원 동기생이 전화로 참외가 숙성되니 맛있다고 합니다.

아! 그 비밀의 열쇄가 숙성이었습니다.

유통기간을 고려해야 하기에 맛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입니다.



유통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동네 슈퍼에 가보니 참외가 좀 작지만 한개에 600원이다.

내가 산것은 산지 공판장 가격으로 한개에 1,000원씩 준 것이다.

야! 참으로 비밀이 많은 것이다. 아직 갈 길 멀구나.  나에게 참외를 사먹고는 맛도 없는 것이 비싸다고만 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아마도 최고의 참외는 참외밭에서 노랗게 익은 것을 수확하는 것이 최고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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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28 14:59

    첫댓글 하나를 알면 모르는게 2개가 더 생기지요?

  • 14.06.28 21:15

    참외는 숙기가 짧습니다. 당도도 중요하지만 배처럼 아삭아삭~ 씹는맛도 중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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