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왕돌초 바다타임 물때
-10물
-기압: 고기압
-날씨 : 맑음
-물흐름 1.4cm(자로 잼) *후포 물흐름 : 1.3cm
-수온 : 22도
-실제 물흐름 : 왕돌에 물 엄청 잘감 아주 줄줄 흐름
-바람 북동~북서풍, 8~12 m/s
-파도 1.5~2.5
-피딩 타임: 만세기 아주 어항임
-베이트 : 없음
-루어 : 만세기 4자 는 아무거나 물음. 못물게 이리 저리 루어 액션 피함.
-총조과 : 부시리1수, 만세기는 기냥 다 버림
-슬로우 지그 및 메탈 지그 : 파핑에 부시리 1수, 만세기는 파핑 지깅 할꺼 없이 다 물음.
안녕하세요 마투입니다. 9월 출조 이후 1달여만에 정식 출조 다녀왔습니다.
사실 출조 1주일전 왕돌기상이 아주 좋게 나와서 내심 기대가 큰 출조 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하던 기상이 출조 아침 후 급변한 거 같아요...이건 예상도 못함...
이번 출조는 횡성에서 카풀을 하였습니다.
하지만....횡성에서 카풀하는게 이렇게 나비 효과처럼 될지는...
5명의 서울 경기 출발 인원들은 5시에 런커에서 회합 후 뜨거운 안녕을 나눈 뒤, 횡성으로 바로 고고싱 합니다.
꾼 님은 사정상 바로 횡성으로 오십니다.
6시 40분경 횡성에 도착하였고, 꾼 님도 아주 시간이 딱 맞게 오셨습니다. 뭔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딱딱 맞으니까요~~
여기에 뜨거운 격려를 위해 바람 님이 오셨으니~~!!!1
참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다래 막국수 집에 왔습니다. 전에 막국수만 먹었는데, 오늘은 옹심이 칼국수에 도전~~!!!!!!
다래 막국수 사장님~~
가게 이름 다래 옹심이 칼국수 집으로 바꿔야 겠어요~~증말 쫄깃한 옹심이에 어마어마한 양의 칼국수를 차마 다 흡입하지 못하고 온게 아직도 아쉽습니다.
바람님 그냥 오셔도 되는데~~~전투에 필요한 부식까지 챙겨 주셔서 뜨거운 블쏠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식사 후 출발하여, 저녁 11시 40분경에 대진항에 도착하였고, 출항은 5시로 예정되었습니다.
저녁에 모여 남자들끼리 오손도손 이렇게 건전하게 지내는 걸 집에 계신 장관 님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은 바지를 입고 자시는 안관장님...꾼 님과의 사이가 멀어지지 않았나 의심합니다...
눈만 감았다 떴는데...어느덧 새벽 4시....아후....
주섬주섬 양치하고, 세면하고, 제 정신이 아닌채로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가정식 백반을 든든히 먹은 뒤 오늘의 전의를 다지고...출항 길에 오릅니다.
대진항은 바람 한점 없고 잔잔한 수면이 더욱더 전투력을 상승 시켰습니다.

여유있게 왕돌의 아침 일출도 담아봅니다......하지만.....
이게 끝.......
ㅜ.ㅜ
사진 찍을 여유 커녕은 서 있기도 벅찹니다.
만세기는 미친듯이 배 주위를 돕니다.
만세기를 먹는 포식자가 없는 왕돌초에 새로이 만세기 떼가 왕이 된 상황입니다.
만세기는 부시리가 별로 맛이 없어 하는 애들인가 봅니다.
2개월째 만세기가 왕돌을 어지럽히고 있는 상황에 이제 우두머리가 되고, 저희를 조롱하듯이
루어를 물어 제낍니다...
아 만세기여...
간혹 만세기 7자가 섞어 나오나 손맛은 4자나 비슷합니다.
아 만세기여...
모두들 지쳐 갈때 쯤...
중짬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대상어 한마리가 히트 됩니다.
선장님도 이 고기가 오늘 마지막이겠구나...생각하셨는지...
고기 사수를 위하여...그리고..
수심 낮은 걸 고려하여 랜딩하기 편하게 배를 잡아주십니다...
부시리 1미터 조금 넘는 놈이었는데....실없이 픽 올라옵니다.
랜딩에 힘드는 것보다 중심잡고 랜딩하기가 더 어려웠던 상황....
아 그러고 점심을 먹습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캬하~~~증말 맛있었습니다. 냄새도 하나 나지 않고 맛있게 그 너울에 흔들대면서 호로~~록~~하였습니다.
오후가 되어 멀리 나가서 또 던져봤으나 만세기 Dog세기~~!!!!!가 여전히 판을 칩니다.
그렇게 하다 너울이 너무 커짐을 느끼고 1시 30분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저희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새 한마리가 장신호와 함께 하였습니다.
새도 지쳤는지...저희가 가도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너울에 조심 조심 입항하여, 4시경에 입항...
잡은 고기 한마리는 정성껏 손질하여 균등히 나눠갔습니다.
사진 찍을 여력도 없었습니다.. ㅜ.ㅜ
서둘러 횡성으로 가서 저녁을 먹을 심산으로 부랴 부랴 상경 길에 올랐습니다.
장선장님과 더 뜨거운 안녕을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좀 일찍 출발하여 좀 일찍 도착해서 집에서 쉬겠구나...는 개뿔...
차가 열라리 막힙니다. ㅜ.ㅜ
대진에서 횡성까지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흐미...
이번 출조는 파이팅 벨트가 걸려있는 아주 큰 출조였습니다.
다시 또 이월될 순 없었기에, 이번 출조에 쇼부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 출조 전일 다래 막국수 집에서 꾼 님이 사랑 스런 루어를 또 대어상에 기증을 하십니다.
이번 대어상은 파이팅 벨트+ 루어~!!!!!
와와와와와~~~
고기는 비록 제가 잡긴 했으나(뭐 실력이 출중하다고 하니까요), 파이팅 벨트를 구름 님에게 양도 합니다.
아 멋진 마투~~!!!!!
회원간의 뜨거운 정이 보기 좋았던지 꾼님이 루어는 제게 선사하십니다~~!!!!
아 뜨거워~~~아 뜨 아 뜨~~~블쏠~~


구름 님 축하드립니다. 구름님이 대어 상 탈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와 천 파이팅 벨트로 대어 걸면 터져요 100프로
구름 님 환희에 저녁 식사를 횡성 식당에서 쏩니다~~!!~!!1
맛있는 갈비탕과 육회로 정말 잃었던 원기를 되찾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버틸만 하나???안그랬음 지금 완전 그로기 일텐데요.
꾼 님 주신 돈티호테 루어는 정말 잘쓰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올해 득템은 거의 제가 하고 있군요.
안관장님 방어율 계속 하락 시킬 예정입니다. 음훼훼훼훼훼
그렇게 다시 런커로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구름님과 바이 바이 하고 귀가 후 맥주 한캑 딱 원샷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구름 님이 동영상을 올려 주시겠지만 당시의 상황은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
안그래도 너울이 쎄서 죽겠는데...너울이 점점 더 세진다는 건 포인트에 왔다는 건데...
루어 던져야 되는데....아 정말^^
새록새록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다음 달 출조는 일단 제주입니다.
제주 출조가 기상이 허락된다면 달려갈 것이고, 제주 기상이 허락치 않는다면, 22일은 왕돌로 갑니다.
왕돌까지 기상이 허락치 않는다면, 방콕~~~!!!!
동영상 클릭~~!!
http://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ga3VeILv0ZI
P.S횡성 카풀이....->이렇게 조기 입항으로 이어지게 되다니...
앞으로 횡성 카풀 가급적이면 금지합니다.
첫댓글 ㅎㅎ조행기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만쇄이 정말 실어요~ㅠ
저두 제 방어율이 자꾸 떨어지는게 무서워요~~~다시심기일전 발길질 트레이닝 들어가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제안방과 같은 곳 꼭 사수하겠습니다.
사수형님 가시죠? 제주도...ㅋ
사수님 타이틀 사수하러 사수도에~~~~!!!!!!!
으헷헷헷
안, 마.. 이 인사들이 나를 그림자로 보네그려...ㅉㅉㅉㅉ
안관장! 나 아직 쓸만해....
마투! 타이틀 방어는 안관장이 아니라 내가 해야혀.. 안관장은 그 담이야.
타이틀 지켜야지 사수도 가서...
엇~~~!!!이번 사수도 쟁탈전은 아주 히트할꺼 같습니다~~^^
조 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네요... 만쇄이 Dog쇄리들 천적 연구해서 왕돌에 먼저 풀어놔야 할 것 같네요. 왕돌의 평화를 위하여....ㅋㅋㅋ. 암튼 높은 파도에 모두들 무사 귀환해서 기쁩니다. 요즘은 왠지 부시리, 방어 얼굴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것 같네요.... 일본 사람들이 자국에서 부시리 방어 하도많이 잡아서 제주도로 원정온다고 하는데 우리도 이제 제주도 원정 낚시를 고려해야 하남 .... ?. 하튼 요즘 뭐든지 넘 어려운 것 같아요...흑흑....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저 위에 구름님 밸트 획득 축하드리고 그것으로 꼭 대어 잡아서 타이틀 획득하세요....ㅎㅎㅎ. 모두들 고생 만쇄이....ㅎ
참으로 빡신 출조였습니다. 바다의 무서움을 느끼고, 만세기의 무서움도 느낀 하루였습니다.
국내 부시리 방어가 작년에 왕돌에 많이 들어오고 올해는 해걸이 하나 봅니다.
빨리 좋은 소식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