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요 임순엄마….
그리운 엄마!
엄마에 대한 시를 한 수 적고 싶어요.
눈물이 그져 흐르도록 기억의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엄마와 함께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은
아마도 가장 신성한 엄마의 강한 의지와 신념이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두 단어의 추억은 여전히 나의 가슴속에 있고,
엄마는 지금 내 곁을 떠났습니다.
양정마을,태종대, 거제도, 청광마을….
(내가 자랐던 양정 가난한 산마을.. 그 집의 방문턱에는 여전히 내 마음속에서 앉아 있는 엄마.
태종대 절벽 앞 푸르디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가슴 치고 치면서 아파하는 엄마의 새하얀 추억은 흰 파도가 되어 나의 가슴에 무명 동아줄 되어 통한의 운명 앞에 피를 토합니다.
설 되목에 아버지 떠나고 ,바람불고 물결치는 몇 년 동안 차가운 거제도의 해풍에도 엄마는 의연했습니다.
머리에 남겨진 옛 생각이 문득
어머니가 나를 박진사고가 뒤 매화꽃 피는 참물샘 옆 대나무 숲이 있는 청광마을 우리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청광 냇가에 다슬기 잡고 ,고사리 삶던 그 가마솥 뚜껑에는 하염없이 오늘도 눈물이 흘러내리겠지요.
지붕 옆 뒷담 굴뚝에는 무심한 흰 연기만 하늘로 바람꽃되어 함께 피어오르겠지요)
엄마, 엄마는 말없이 아낌없이 모두주고, 엄마 없는 공간에 뒷일을 당부하고 또 당부하였던
엄마는 오늘도 여전히 행복하십니까?
그져 눈물이 눈가에 맺혀 ,오늘도 내일도 나는 그리운 마음의 시를 엄마에게 바칠것입니다.
엄마는 떠났습니다 ... 기억은 여전히 내 가슴안에 샘물처럼 쏫아나고 있고
천국에서 나는 당신이 여전히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에서 엄마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죽어도 엄마의 낭랑한 외길 인생 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 보고 싶은 엄마 임순
고맙고 감사하였습니다.
이제 편한하게 영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