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문디가튼 날씨가 내치 괴안티만 배낭 새로사서 함 메볼라카니까 비가오네요.
도분도 나고 혹시 산에 가마 비가 그칠라나 싶어서 운장산으로....회장님 추천하신 계방산은 아무래도 쫌 멀어서 나중에 가얄따 하고.
운장산 내처사동 입구에 도착해보니까 주차장이 설렁, 비는 오락가락. 흠~~..... 그렇기나 말기나 썩은 호박이라도 벨 요량으로 배낭 조여메고 출발할라카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확~ 굵어지는데... 와이프는 영 가고싶지 않은 표정이고. 할 수 없이 차를 돌려서 돌아오면서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 몇장 박고.....부근에서 찌게나 끓여 점심이나 먹자고 막 짐을 내릴라카는데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지정된장소 이외는 취사 어쩌고하면서....이것들이 가마이 있다가 해~필 우리가 뭐할라니까 지랄이네....더러버서 짐 도로챙기가 오다가 시계보니까 12시 5분. 그기 12시에 자동으로 나오는 안내방송...햐~참나. 오는 길에 열받아서 금산 서대산이나 가볼까하고 갔는데 이기~ 또......등산로 입구를 못찾아 헤메다 근근히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3시 30분. 관리 사무실에 확인해 보니까 등반시간이 3.5~4시간 걸린다카네요. 와이프왈 그래도 명색이 100대명산인데 날도 늦었고 담에 정식으로 함가자고....아 흐~~ . 할 수 없다 오늘은 걍 계족산이나 쪼매 걷다가 가자. 왠걸요. 대전 도착하니까 비가 좍좍 오네요. 에이~~ 부장님 뺑이 치시는데 혼자 재미볼라꼬 칸기 잘못이지 카고 있는데 부장님 전화하셨데예. 산에 안갔냐꼬......쩝.
아래에 그날의 흔적 몇장 있심더.
첫댓글 점심은 서대산에서 내려오다가 동네 정자나무밑에서 쪽시러븜을 무릎쓰고...아~참나 폼생폼산디. 근데 찌게가 맛은 쥑이데요. 뒤에 서대산이 보이죠? 담에 운장산, 서대산은 꼭 함 가입시더.
""도분도 나고"" ㅎㅎㅎ 오랜만에 듣는말... 요새 아~~들은 모를껄? ㅋㅋㅋ
도분난다는말을 오늘의 최우수상을 해도 충분 할듯..ㅋㅋ
요새 내가 안에 가치가 이슬라카이 도분나서 죽겐네~~
운장산 서대산..나도 몬가바서니 꼭 가치 가입시다..
그래 두리서만 가이까 비가 오지 ㅋㅋㅋ
새 배낭 민거 함볼라키이 사진에는 엄네??? 새 배낭 미고 첫번째 비 맞으마 앞으로도 내내 그 배낭 미고 나서마 비 만는다는 전설~~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