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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문서 토론을 위한 테제들
자유로운 영혼 추천 0 조회 216 12.03.05 17:2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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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05 23:37

    첫댓글
    가능한 곳에서, 우리는 노동조합 내부에서 활동하는 것에 찬성한다(....노동조합을 계급 전체의 조직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부터 혁명까지 사이에, 자본의 전복을 목표로 하는 공공연한 투쟁을 결여한, 지역적이고 부분적인 투쟁들은 지금도 출현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이다. 좌익 공산주의 계열 가운데 일부는 그러한 투쟁들에 “당신들이 소비에트를 건설할 준비가 되었을 때, 만나도록 하자”는 식의 태도를 갖고 관계 맺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ICC를 하나의 극단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그들만 그러는 게 아니다.) “거대 이론” 뒤에 숨어서 평...토론 필요

  • 12.03.06 15:59

    "노동조합 내부에서 활동하는 것" 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어떤 노조'이냐? '무슨활동'이냐? 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쨋건 저는 노조가 계급전체의 조직으로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목표는 쇠퇴하는 자본주의하에서의 계급투쟁 형태, 그리고 새로운 노동자조직의 상과 어긋나는 점이 많아 심화된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 주시길...어리님^^

  • 12.03.06 23:51

    전, 내부 활동 무필요다. 조직률 10%도 않되고, 그보다도 더 ~
    의회주의와 마찬가지로 의지와 관계없이 구조에 갇힐 수밖에 없는...
    (개량주의, 실리주의, 실적주의, 상설화 따른 조직 보위, 보신, 이기주의, 자기통제와 알아서 기기, ......)오히려 그 에너지로 근본 질문과 비판, 견인 함이 계급의식에 도움 된다. 생각 물론 어떤 동지처럼 내부활동이 생계. 직업 수단이면 다른 차원 얘기지만 어차피 자본이 벌려 논 판에 품팔아야 입에 풀칠 할바엔 관심분야에서 품파는게 임도보고 뽕도따고 일석이조.. 배가 좀 고픈게 문제긴 해도. 무조건 노조와 무관계가 아니라 실리주의, 개량주의를 비판, 정세에서 자칫 반동으로 빠짐 막음

  • 작성자 12.03.07 19:20

    위 테제에 나와 있듯이 "노동조합을 넘어서는 전망을 유지하며" 노조 내부에서 활동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이 가능하다면 노조안에 있어도, 노조를 넘어서는 활동이기에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 현실은 노조내부 활동 자체가 구조적으로 조합주의(기껏해야 전투적조합주의), 개량주의에 갇히게 한다는 말씀인데, 일정부분 맞기도 하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노조운동은 1) 역사적으로 서구에서 이루어진 '노조의 국가기구화'가 짧은역사임에도 급속히 진행된 측면이 있고,

  • 작성자 12.03.07 19:29

    2) 한편으로 서구와 달리 노조조직률이 낮고 산별조직이 아닌 개별기업단위의 조직형태라서 일상적인 경제투쟁에서도 압도적인 자본의 힘의 우위와 작은연대라는 취약한 조건에 처해있습니다. 그래서 투쟁도 개별자본가와 직접 맞서는 투쟁에서 부터 궁극적으로는 국가(법제도, 기구)와의 싸움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기구화라는 것도 상층부/대규모 사업장 정규직 중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고, 여기서 소외받은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조들과 강경한 자본가를 만난 노조들은 여전히 일정수준 전투성을 띨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조직노동자들은 노조를 통하지 않고서 투쟁해본 경험과 새로운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고

  • 작성자 12.03.07 19:41

    상징적인 노조들의 투쟁 결과에 자신들의 싸움을 대리하거나 조직화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개별노조의 싸움들도 계급의식의 발전과 계급의 조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 이것이 노조의 틀에 갇히거나 노동자의 연대를 가로막는 조합주의에 가로막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아직(앞으로도?) 한국의 노조는 외국과 같이 다양한 형식(업종, 기업별 조직을 넘는 정치, 지역, 일반, 실업, 연령, 각종 연대노조등)의 조직들이 활성화지 않고 있고, 투쟁도 비공인파업 투쟁 형태가 극도로 제한 받고 있기 때문에, 노조조직률 상승과 노조의 계급성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 입니다.

  • 작성자 12.03.07 19:52

    헐, 댓글로 달다보니 이야기만 길어졌네요. 그래서 결론은 다시 테제로 돌아가서 " '즉자적 계급의투쟁'을 다른 노동자들과 실업자들을 포괄하는 계급 전체의 투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에 방점을 두고, 노조 안이던 노조 밖이던 공산주의자로써의 역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맛이 가버린(가버릴) 노조에는 눈길도 주지말고 노조와 조합주의에 맞서 투쟁하고, 아직 물들지 않았거나 투쟁말고는 답이 없는 노조에는 적극 참여하여 투쟁을 확산시키고 전 계급적 연대로 넓히는 일에 역할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둘다의 경우에 노조를 개조한다거나 노조를 장악하려는 목표는 갖지 않는것이 기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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