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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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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문광 은행나무길 축제를 열자
시월 추천 0 조회 141 13.10.30 09: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드는 나무로는 단연 단풍나무다. 그런데 노란색이 물드는 은행나무도 단풍의 백미로 꼽힌다. 최근에는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많이 심어 청주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를 많이 볼 수 있다. 충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는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있는 '문광은행나무길'이다. 30여년전에 마을 주민들이 진입로 400여m에 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자라면서 가로수터널을 이뤄 단풍이 물드는 요즘 장관을 이룬다.
 문광은행나무는 한꺼번에 노랗게 물드는데다 바로 옆에 양곡저수지가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면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괴산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4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사업에 '미선나무권역 단위종합 정비사업'과 '문광 양곡저수지 경관 개선사업'이 선정돼 이중 저수지 경관사업에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로써 은행나무길 옆에 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기존 400m의 은행나무길을 3㎞로 연장해 '황금빛로드'를 조성하게 된다.

 

 


 은행나무길을 시작으로 양곡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이길에는 태양광 정원, 친환경 대체에너지 체험시설, 풍력 가로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저수지 제방 이래에 유색 벼를 심어 논 그림을 연출한다. 이 황금빛로드가 완공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정만된다. 지금도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은행나무길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 참에 괴산군이 은행나무가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철 '문광은행나무축제'를 열것을 촉구한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청라면 은행마을에서 '은행단풍축제'를 개최 3만여명의 관광객을 모우는데 성공했다. 보령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보령시는 축제후 열매만 파는 1차 산업을 넘어 은행 열매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다. 100% 은행 껍질만을 이용한 은행식초를 비롯해 은행동동주, 은행국수 등 다양한 상품 개발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문광은행나무길은 인근에 저수지가 있어 축제를 개최하기에 더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라 은행마을보더 더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괴산은 매년 고추축제를 열고 있지만 특산품 고추를 판매하는 것 이외에 볼거리가 부족하여 관광객을 많이 끌어드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은행나무축제를 개최한다면 고추 등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갖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어 괴산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 은행마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0년 G20 정상회담 당시 '조선왕조 전통 궁중요리'에 쓰인 은행이 보령시 은행마을의 토종 은행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로 알려지고 있다. 청라 은행마을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충남의 자랑할 만한 관광자원으로 선정돼 축제를 시작했으며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문광 은행나무는 많은 양의 은행을 수확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하여 괴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 양곡저수지에서는 낚시대회도 가능하여 종합축제가 될 수 있어 빠른 시일내에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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