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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 . 1 . 13
장소 : 병풍도
인원 : 5명
물때 : 9물
날씨 : 흐림! 너울약간
조황 : 3짜후반~ 4짜초반 낱마리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진도 병풍도로 선상낚시 다녀왓습니다
처음 계획은 맹골도 갯바위를 가려고 햇지만 그날 같이 출조하기로 햇던
지인분이 병풍도 선상에서 전날 5짜 감생이 3마리 4짜 감생이 3~4마리
나왓다며 병풍도 선상을 적극 추천을 하더군요.
그래서 맹골도 옆 병풍도에서 선상낚시를 하기로 하엿습니다.
병풍도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돼어서 5년동안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못하게 돼어잇습니다.
현제 3년째 낚시금지로 선상낚시는 가능한 곳입니다.
맹골도 병풍도는 현제 기본 감성돔 씨알이 4짜이상이 나오는곳으로
전남진도쪽을 대표로 하는 가거도 추자도 만재도 태도 다음으로 아주 먼바다쪽
섬으로 12월 부터 3월까지 5짜이상에 감성돔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아주
대물 낚시터 입니다.
대물을 목표로 장비를 튼튼하게 준비한 저희들은 새벽3시쯤 광주에서 출발!
6시에 출항하기로 된 낚시배를 타기위해 진도로 달려봅니다.
진도로 달리는길 광주에서부터 아주 짙게 낀 안개로 인하여 속력을 낼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안개가 짙게 깔려잇는지 바로 코앞조차 보이질 않더군요
짙은 안개는 광주에서부터 진도대교를 건널때까지 심하게 깔려잇엇고
속력을 60~80킬로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렷습니다.
다행이 여유잇게 출발을 해서 2시간 30분이 걸려 낚시배에 도착!
먼저 광주에서 출발한 지인분은 안개때문인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앗더군요.
30분정도 차안에서 눈을 붙이고 6시가 돼니 선장님이 오시더군요.
낚시장비를 배에 싫고 9명에 낚시꾼만 출조를 하니 자리는 널널 하더군요.
선실은 아주 아늑하니 좋더군요 ^^
진도에서 병풍도까지는 1시간 30분 거리!
1시간30분동안 꿀맛같은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병풍도에 벌써 도착햇더군요
밖으로나와 바로앞에 있는 병풍도를 보니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처음으로 바라본 병풍도~~ 이제 낚시 준비!!
낚시꾼이라면 한번쯤 꼭 내려보고 싶은 병풍도!
앞으로 2년만 참으면 저 갯바위에 내릴수 있을지....
포인트에 도착한 배는 배 고정에 정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갯바위에 밧줄을 묶는 영대형님과 지인!
일단 갯바위에 줄을 걸어 뱃머리를 고정시키고 뒷쪽은 닻을 내려
고정시킵니다!
조류 방향에 맞춰 배정 고정시킨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1.75대에 3천번릴과 4호원줄에 2.5호묵줄 그리고 3호찌로 채비를 튼튼히
갖추고 5짜이상에 감성돔에 입질을 기대하며 낚시를 시작합니다.
첫캐스팅후 조류에 흐름을 파악해보니 아주 이쁘게 정면으로 흘러가더군요.
수심은 9미터 2번째 캐스팅에 3짜가 조금 안돼는 우럭 한마리가 아기자기한
손맛을 주며 올라옵니다.
우럭 나오면 다 모아서 나중에 우럭매운탕이나 끓여 먹는다는 생각으로
살림통에 담습니다.
그후 3번째 캐스팅에 조류에 힘은 죽어버리고 그대로 멈춰잇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간간히 아주 작은 열기들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대상어에 입질은
전무한 상태!
부푼기대를 안고 이곳에 왓는데 생각보다 감성돔에 입질이 없자 초조해집니다.
좋은시간대 아침을 허무하게 보내고 잇을때쯤 선장님이 포인트 이동을 하자고
하네요
포인트 이동중!! 갯바위를 보고 잇으니 갯바위에 내려 낚시하고 싶네요
첫포인트에서 2시간가량 허비하고 조류에 흐름이 좋은 2번째 포인트로 이동!
2번째 포인트에 도착한후 다시 배고정에 시간이 흘러갑니다.
밧줄연결과 닻고정이 자꾸만 잘못돼어 1시간을 허무하게 보내버립니다.
1시간을 허무하게 보낸저희들 배가 안정적으로 포인트에 고정이 되자 누가
할거없이 낚시 하기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1시간을 허무하게 보내는동안 조류에 흐름은 강물처럼 바뀌엇습니다.
조류가 너무 빨라 찌가 내려가기도 전에 이미 저멀리 떠내려가 버립니다.
그나마 배머리쪽 갯바위 가까운곳은 조류가 천천히 흐르지만 배중간부터
배뒷쪽은 강물처럼 흐르는 조류때문에 낚시포기!
중들물을 넘어가니 너울마저 심해져 속이 매스꺼운 분들이 하나둘 생겨납니다.
그러던중 간간히 입질을 받고 챔질해보지만 대상어가 아니 작은 열기와
우럭몇마리..엎친데 덮친격으로 거기에 갯바위에 묶어둔 밧줄마져 너울로
인하여 끊어져버리고 배는 뒷닻하나로 유지돼며 돌아가버려 뱃머리에서만
낚시가 가능한 상태!
하나둘 피곤하고 대상어에 입질이 없다보니 쉬는상태!
그때 뱃머리에서 조류를 보던 선장님 지금이 물때라며 쉬는분에 낚시대를 들고
낚시를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입질을 받고 챔질하시던 선장님 순식간에 초릿대가 휩니다.
강하게 저항하는 녀석과 크게휜낚시대 순간 5짜감성돔 인가하는 생각에
응원해 봅니다.
한참에 실랑이 끝에 수면위로 모습을 들어낸녀석은 4짜초반에 감성돔!
낚시를 하고 처음으로 얼굴을 보여준 대상어 순식간에 다들 낚시에
집중합니다.
낚시를 할수 있는 공간은 뱃머리뿐!
뱃머리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6명에 낚시꾼이 낚시를 하니 너무 힘이듭니다.
돌아가며 캐스팅 과 채비를 걷어올리기를 한참을 하던중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조용히 쉬기로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5~6개에 찌가 흘러가다보니 채비엉킴도 심해지고 첫감성돔이
나온후로는 더이상에 입질도 없자 포인트 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처음에 낚시햇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 저희들 다시 배고정하는데 시간을
허비합니다.
배고정후 채비를 흘려보니 다행이 조류는 아주 이쁘게 흘러가 줍니다.
이조류 이물색에 그리고 수온마저 아주좋은 이때 대상어를 못잡으면 꽝이라는
생각에 더욱더 집중하여 낚시를 합니다.
조류도 잘가고 감성돔이 금방이라도 물어줄것만 같은 시간!!
이쁘게 정면으로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흘려보낸지 3번째 드디어 저에
막대찌가 밑걸림인듯 스물스물 잠겨듭니다.
이런저런 생각할것도 없이 챔질!
첨엔 힘없이 묵직하게 끌려오던녀석 중간부터 힘을 쓰기 시작합니다.
쿡쿡 하고 심하게 반항하는 녀석 분명히 감성돔에 손맛 이라는걸 느낀저는
녀석을 살살 달래며 끌어 올립니다.
저에 초릿대를 응시하고 잇던 형님들과 지인분들 추카에 말을 보내주십니다.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던 녀석 수면으로 떠오를떄쯤 이제 씨알이 중요합니다.
힘쓰는걸로 봐서는 분명 5짜는 아니여도 4짜초반은 될것이라고 여긴저는
수면위로 떠오른 녀석을 바라 봅니다.
근대 이게멍미.. 힘쓰는거에 비해서 녀석에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뜰채에 담겨 올라온 녀석은 3짜후반. 37~9정도 돼겟더군요.
실망스럽긴 하지만 오늘 조황을 볼때 손맛이라도 보게해준 이녀석이 너무나도
이뻐보입니다.
살림통에 녀석을 담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에 연속적인 입질을 기대하며
채비를 흘려봅니다.
감성돔 1수에 주무시고 있던 지인분도 나와서 낚시시작!
그리고는 감성돔 1마리를 잡으십니다.
근대 이감성돔이 바보라는 이름이 붙여집니다.
그이유는 지인분이 채비를 흘려놓고 옆에 선장님과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잇던중 찌가 너무 멀리 흘러가서 채비를 걷어 올리는데 무엇인가 묵직한게
걸렷다는군요
밑걸림인지 알고 강하게 잡아당기는데 무엇인가 끌려 온다는 느낌에 릴을 감고
낚시대를 드니 그때서야 쿡쿡하고 힘을 썻다는군요.
잡으신분이나 옆에 선장님도 바보감성돔이 물어주엇다고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잠시후 저에 옆에서 낚시하시는 어르신! 한수하십니다.
근대 이 한마리도 참 재미잇게 잡으셧습니다.
가물가물 밑걸림인듯 잠기는찌에 챔질하신 어르신!
챔질후 묵직한게 반응이 없자 밑걸림인지 아신 어르신은 목줄을 끈으실려고
원줄을 손으로 잡고 당기십니다.
그런던중 옆에서 초릿대를 지켜보고 잇던 영대형님 이상함을 느끼고
말하십니다.
"그거 고기가 물고 있는거 같은데요 "
저도 그때서야 그분에 초릿대를 보니 쿡쿡 거리고 잇더군요
잠시후 올라온 녀석은 지금까지중 제일 작은 3짜초반에 감성돔 이더군요.
연속적으로 감성돔이 나오자 이제야 입질타임이라는걸 느낀 낚시꾼들 더욱더
집중하여 낚시를 합니다.
그러던중 정면으로 이쁘게 흘러주던 조류가 서서히 죽으며 좌에서 우로
흘러갑니다.
그러다보니 채비엉킴도 심해지고 밑걸림도 심해집니다.
천천히 갯바위쪽으로 흘러가던 저에 막대찌가 또다시 밑걸림인듯 스물스물
잠겨듭니다.
오늘 하루종일 시원한 입질이 없이 예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녀석들
밑걸림인지 입질인지 구별은 안돼엇지만 무조건 챔질하고 보자는 식으로
여유줄을 감고 챔질!
챔질후 묵직한느낌과 함께 쿡쿡 거리며 처박는녀석!
감성돔이다~!! 속으로 외친후 신나게 릴링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힘을쓰며 올라온 녀석 첨에 잡앗던 씨알과 비슷하더군요.
씨알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앗지만.. 오늘 하루 조황을 볼때 그나마 이거라도
어디라는 생각으로 살림통에 담습니다.
그후 조류도 죽어버리고 이곳에서도 더이상에 입질이 없지 3번째 포인트
이동을 시작합니다.
3번째 포인트앞 갯바위는 너무너무 이쁩니다!!! 조황도 좋와야 할텐데요..
3번째 포인트 도착후 다들 낚시준비에 바쁘십니다.
아직까지 손맛을 못보신 형님들 그리고 병욱 동생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욱 집중해서 낚시를 합니다.
아직까지 손맛을 못보신 대창형님..역시 선상보다 갯바위 체질이신듯 ^^
영대형님도 아직까지 손맛을 못보시는중..이곳에선 꼭 손맛보셔야 하실텐데.
3번째 도착과 함께 찌를 흘려보니 정면으로 아주 이쁘게 흘러가 줍니다.
금방이라도 감성돔에 입질이 들어올듯한 상황.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손맛을 못보시던 인철형님 드디어 개시를 하십니다.
아주 귀한 감성돔을 걸어 손맛을 만끽 하고 계시는 인철형님.!
감성돔이 나오자 옆에 영대형님 눈에서 레이져 나갈듯 찌를 바라보십니다!! ㅋ
오늘 대체적으로 씨알이 불만족 스럽지만 이만한 싸이즈로 두자리 수만 체워도
괜찬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해보지만.
9물이라는 물때에 맞게 조류는 강물처럼 빨라졋다 조류또한 미친듯 방향이
이리저리 바뀌는상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번째 포인트에서 더욱더 열심히 쪼아 보앗지만..
역시 처음 인철형님에 1마리 이후에는 열기몇마리에 입질만 들어올뿐 꽝!
오후 4시쯤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다들..아쉬운마음은 많앗지만.. 늦은시간까지 낚시를 할수 있게끔 해주신
선장님께 미안하여 이제 낚시대를 접습니다.
오늘에 조황...... 감성돔이 아주 이쁜데...씨알이..영... 우럭도4마리 !
낚시대를 접고 선실에 들어가 낚시로 인한 피곤함을 풀어봅니다.
조황이 신통치 않아 하루종일 굶고.. 회떠묵을라고 준비해간 아직포장도
뜯지않은 초장과..간장..와사비...다들 피곤하셧는지 진도에 도착할때까지
잠에 푹 빠져드십니다.
선장님과 지인분이 잡으신 감성돔까지 받고 기분좋게 광주로 출발!
광주로 가는길 진도에서 감자탕으로 배를 체운후 광주에 도착하니
저녁8시30분. 오늘 조황은 좋지 않앗지만 다음엔 맹골도 갯바위에서
재도전 하자고 하시는 형님들.. 2월 정출은 아무래도 맹골도로 가야할듯
하네요.
오늘 하루 병풍도에서 고생한 영광에 얼굴들..... 다음엔 꼭 대박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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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들 하셨네요...담에 나도 좀 낑가주세요 ㅋㅋ
맹골도 갯바위로 고고싱해요
차가운 날씨에 수고들 하셨네요
바다사랑님도 시간되면 꼭 함께해요 ㅎ
수평선을 바라보며 갯바위에 서있고 싶어죽겠네요 기회되면 꼭 같이 갑시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18일 금산 가시나요 ?
수고들 많으셨어요~^^
ㅎㅎㅎ 요즘 낚시 안다니세요 ? 조용하시네요 ㅋ
잡아오신 감생이 아주 잘먹었습니다. ^^
요즘 명절다가오고 이사하고 집고칠생각하니 머리가 뽀사질라고함 ㅎㅎㅎ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