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成語(故事成語)
(401) 風前燈火(풍전등화) 바람 앞의 등불(매우 위태로운 처지)
★風:바람 풍 ★前:앞 전 ★燈:등잔 등 ★火:불 화
(402) 匹夫之勇(필부지용) 보잘 것 없는 사람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내세우는 용기
★匹:필 필(맞서다) ★夫:지아비 부 ★勇:날쌜 용 ※匹夫(필부)-보잘 것 없는 사람
<出典>맹자(孟子)가 제(齊)나라 선왕(宣王)에게 말했다.‘칼자루를 어루만지고 노려보면서, 제가 어찌 감히 나를 당해 낼 것이냐? 하신다면, 이는 필부(匹夫)의 용기로서 한 사람만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용기를 크게 부리십시오.(夫撫劍疾視曰 彼惡敢當我哉 此匹夫之勇 敵一人者也 王請大之) <孟子 梁惠王下>
(403) 鶴首苦待(학수고대)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빼고 기다리다.(애타게 기다림)
★鶴:학 학(두루미) ★首:머리 수 ★苦:쓸 고 ★待:기다릴 대
(404) 涸轍鮒魚(학철부어)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매우 위급한 처지에 있거나 몹시 고단하고 옹색한 사람) ★涸:마를 학 ★轍:바퀴자국 철 ★鮒:붕어 부 ★魚:고기 어(물고기) <비>涸轍之鮒(학철지부)
(405) 邯鄲之夢(한단지몽) 한단의 꿈(한낱 허황된 꿈)
★邯:고을 이름 한 ★鄲:조나라 서울 단 ★之:갈지(어조사) ★夢:꿈 몽 ※邯鄲(한단)-중국의 지명
<出典>노생(盧生)이 한단(邯鄲) 땅에서 여옹(呂翁)의 베개를 빌려서 잠을 자며 80년간의 영화로운 꿈을 꾸었다.
노생이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며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누웠던 방을 보니 옆에는 여옹이 있었으며, 주인이 삶고 있는 노란 기장은 아직 익지 않은 상태였고, 모든 것이 이전과 같았다. 노생은 벌떡 일어나 말했다.‘모든 것이 꿈이었구나.’
(盧生欠伸而寤 見方偃於邸中 顧呂翁在旁 主人蒸黃梁尙未熟 觸類如故 蹶然而興曰 豈其夢寐耶) <沈旣濟 枕中記>
(406) 邯鄲之步(한단지보) 한단의 걸음걸이(자기가 지켜야 할 본분을 모르고 마구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는다)★步:걸음 보(걸음걸이) <비>邯鄲學步(한단학보)
<出典>연나라의 청년이 한단(邯鄲) 사람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가 원래의 걸음걸이도 잊고 기어서 돌아왔다. <莊子>
(407) 汗牛充棟(한우충동) 책이 매우 많아서 짐으로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대들보에까지 미친다.(藏書<장서/책>가 매우 많음의 비유) ★汗:땀 한 ★牛:소 우 ★充:찰 충(가득 차다) ★棟:용마루 동(대들보)
<出典>유종원(柳宗元)이 공자(孔子)께서 춘추(春秋)를 지으신 본래의 의도는 파악하지 못한 채, 자기의 생각만 주장하는 자들이 쓴 책이 넘쳐 나는 것을 개탄한 글이다.‘그들이 지은 책을 집에 두면 방에 가득 차고, 밖으로 내보내면 소와 말이 땀을 흘릴 정도이다. 공자의 뜻에 맞는 책이 숨겨지고, 혹은 어긋나는 책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其爲書 處則充棟宇 出則汗牛馬 或合而隱 或乖而顯) <唐故給事中皇太子侍讀陸文通先生墓表>
(408) 咸興差使(함흥차사) 심부름을 가서 아무 소식이 없이 돌아오지 않거나 늦게 오는 사람
★咸:다 함(모두) ★興:일 흥(일어나다) ★差:어긋날 차 ★使:하여금 사
※咸興(함흥)-우리나라 북한의 지명 ※差使(차사)-우리나라의 옛 벼슬이름
<出典>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나 함흥에 있을 때, 태종(太宗)이 보낸 사신(差使)을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아 소식이 없었다는 데에서 비롯된 말
(409) 螢雪之功(형설지공) 고생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얻은 보람
★螢:개똥벌레 형(반딧불) ★雪:눈 설 ★之:갈지(어조사) 功:공 공(공로)
<出典>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晉書>, 손강(孫康)이 눈에 반사된 달빛으로 글을 읽었다.<初學記>
(410) 狐假虎威(호가호위) 여우가 호랑이의 힘을 빌려 거만하게 잘난 체하며 경솔하게 행동하다.(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 허세) ★狐:여우 호 ★假:거짓 가 ★虎:범 호(호랑이) ★威:위엄 위
<出典>초(楚)나라 선왕(宣王)에게 강일(江一)이 들려준 우화(寓話)이다. 여우가 말했다.‘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짐승이 있는가 보아라.’호랑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우와 함께 갔다. 짐승들이 보고 모두 달아나기에 바빴다. 호랑이는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난다는 것을 모르고 여우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다.
(觀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獸見之皆走 虎不知獸畏己而走也 以爲畏狐也) <戰國策 楚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