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성지순례
6. <멕시코> 와하카(Oaxaca)의 성당들
완성(完成)하는데 200년이 걸린 와하카 성당 / 솔레다드 성당의 성처녀
<1> 와하카 성당(Catedral de Oaxaca)
멕시코 남부 와하카(Oaxaca)는 인디오 전통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로 유명한데 인근의 몬테알반(Monte Alban), 미뜰라(Mitla), 야굴(Yagul), 낄라판(Guilapan) 등의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거점(據點)도시이기도 하다.
인구 80만 정도의 중소도시인 와하카는 역사적인 건물도 많은데, 1553년에 시작하여 1773년에 오늘날의 건물이 완성되었다는 와하까 성당(Catedral de Oaxaca)은 18세기 바로크 건축물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와하카 성당은 1535년에 처음 건축되었는데 현재의 건물은 1773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며, 18세기 바로크 건축물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꽤 넓은 성당 앞 광장은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혼잡하였는데 재미있는 것은 인디오들의 길거리 좌판과 아울러 오색 풍선을 수십 개씩 들고 다니며 파는 행상인이 많은 모습이 이채롭다.
또 성당 앞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노천카페가 있어 사람들이 차와 식사를 하며 느긋하게 오후를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다.
♣와하카(Oaxaca)를 ‘오악사카’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나는 저녁을 먹기 전에 루피노 박물관(Rufino Tamayo Museo de Arte Prehispanico de Mexico)을 보러 갔다.
루피노 타마요가 20여 년간 수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루피노 박물관(Rufino Tamayo Museo de Arte Prehispanico de Mexico)은 스페인 침공 전, 또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의 유물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마야 특유의 풍만한 여인상, 자포텍(Zapotec) 인디오 고유의 긴 코 등 눈길을 끄는 유물이 많다.
<2> 산토도밍고 성당(Iglesia de Santo Domingo)
산토도밍고 성당 / 성당의 천장화(Baroque Vision of Heaven) / 솔레다드 성당
또 이곳 와하카의 자랑인 산토도밍고 성당(Iglesia de Santo Domingo)은 1550년 건축을 시작하여 100년간 건축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건축에 참여하였다고 하며, 이 성당은 특히 천장화는 바로크 시대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다른 명칭은 ‘하늘의 은총(Baroque Vision of Heaven)’
와하카에는 크고 작은 성당들이 많지만, 이 산토도밍고 성당이 가장 인기가 많아서 결혼식도 주로 이곳에서 올린다고 한다. 마침 내가 도착한 아침 7시, 마침 미사가 있어 미사를 봉헌하고 성체를 모시며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였다. 이 성당의 바로 옆에 와하카 박물관(Museo Regional de Oaxaca)이 있는데 이곳에는 사포텍(Zapotec) 인디오의 유적지인 몬테알반 7호 고분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금은 보석류가 전시되고 있어 사포텍 인디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 외에 몬테알반 7호 고분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금은 보석류의 전시와 자포텍 인디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와하카 박물관(Museo Regional de Oaxaca), 와하카의 수호성인(守護聖人)으로 숭앙(崇仰)받고 있는 솔레다드 성당(Basilica de la Soledad)의 성처녀 등이 유명하다.
<3> 솔레다드 성당(Basilica de la Soledad)
솔레다드 성당(Basilica de la Soledad)은 와하카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으로 와하카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 성처녀(聖處女)를 모시고 있다.
스페인어 솔레다드(Soledad)는 영어로 Solitude(고독)이라는 의미이니 ‘고독의 성녀’라는 뜻이겠다.
이 성당은 와하카에서 가장 유명한 가톨릭 성당이라는데 와하카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 성처녀(Virgin of Oaxaca)를 모시고 있다.
전설처럼 전해오는 이야기로 이곳에 모셔졌던 성처녀는 진주로 장식된 옷과 은과 보석으로 장식된 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는데 통째로 도난당하였다고 한다. 얼마 후 근처 언덕 밑 바위 위에 앉아있는 당나귀의 등에 실려 있는 상자에서 성처녀의 머리와 손이 발견되었는데 당나귀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무도 몰랐고, 또 아무리 하여도 당나귀가 일어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곧이어 그 자리에 성처녀가 발현하고...
그 자리에 성당을 지었고(1682~1690) 성처녀가 발현하였던 12월 18일에 대축제가 열리는데 와하카(Oaxaca)는 물론, 이 지역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가장 큰 축제라고 한다.
멕시코 북부지역의 성녀(聖女)가 ‘과달루페 성모’라면 이곳은 ‘솔레다드 성녀’라고 할 만큼 이 지역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다고 한다. 교회 안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진주와 보석으로 장식한 관을 쓰고 있는 성녀를 모시고 있고, 너무나 아름다운 바로크 스타일의 외관과 현란한 천장화, 아기자기한 내부 장식이 눈길을 끈다.
이 솔레다드의 성녀를 ‘Our Lady of Solitude(고독의 성녀)’ 혹은 ‘Patron Saint of Oaxaca(와하카의 수호 성인)’으로 부른다고 한다. 성당 안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진주와 보석으로 장식한 관을 쓰고 있는 성녀를 모시고 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바로크스타일(Barogue Style)의 외관과 현란한 천장화, 아기자기한 내부 장식이 등이 눈을 황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