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3 00:56
조국과 청춘 - 우산 여름날 굵은 빗방울 내리면 어느 처마 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달려올 그대의 머리위 활짝 두 팔 벌려 그비 막아줄 나 가을날 젖어드는 가랑비 내리면 버스 정류장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머리위에 책을 얹고 걸어올 당신을 위해 내몸을 펼칠 나 이비 다 개고 맑은 세상오면 깊은 신장 속에 세워져 잊혀지더라도 다시 어려운날 오면 누군가의 머리위에 내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겨울날 궂은 진눈개비 오면 노란 가로등 아래 그대를 기다리며 코트깃을 세우고 움추린 그대 얼굴 앞에 환히 펼쳐질 나 이비 다 개고 말간 하늘 보면 잊혀진채 전철 좌석에 홀로 남아도 다시 어려운날 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내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
출처: Jihyun's 원문보기 글쓴이: KID A
첫댓글 지금 형은 이거 칠 줄 안다고 자랑하시는 거임...
ㅋㅋ 근데 플레이 절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