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남한산성 을 가보니 1~7둘레길 코스도 생기고 닭백숙, 오리백숙집들도 정비가 되고, 근사한 까페촌도 생기고 상전벽해
30년전에는 운전연수하면서 (그때는 운전면허 취득 후 별도로 개인운전강사한테 돈주고 2~3일 도로주행 연습을 해야 실질적으로 운전이 가능했다.) 서울대공원이나 남한산성 둘레길이 연수 코스였다. 연수하며 횡단보도 신호대기하던 장바구니 들고 서있는 평범한 주부로 보이는 아주머니를 보더니 내옆에 앉은 운전강사가 갑자기 운전대의 가운데를 눌러 연신 클랙션을 울려대길래 왜 저러나 생각하는 찰나 신호가 바뀌어 난 차를 출발시켰다. 그러자 하는 말" 아~ 저 여자 2년전 내 제자였는데.." 운전연수 개인강습 2~3일받던 분을 제자라고 칭하며 반가움을 표하던 기억이 새삼~
각설하고 남한산성에서 한국토종매미소리를 들으니 계속 찌르르르~ 쉴새없이 울어대는 도심의 외래종 매미소리를 듣다가 오랜만에 한국토종 매미소리를 들으니 왠지 반갑고 정겨운 소리처럼 느껴진다. 맴맴맴 매~~~에....이제 좀있으면 매미소리 대신 풀벌레 소리가 새벽과 저녁무렵 들리겠지..가을이 오겠지...이렇게 나의 22년도 여름날이 지나간다. 이제는 무릎이 안좋아 높은산 보다는 둘레길이 좋고 그냥 천천히 산책하 듯 것는게 좋은 나이대에 접어들었는데 산내음, 풀내음 산새소리 꽃봉오리 이또한 나의 힐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