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서-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를 맞으며..
남원으로 유람반의 두 번째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수업은 백두대간의 요지이자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간 유람이었어요.
타임머신을 타고 이성계장군, 최무선, 정도전이 살던 고려시대로 출발~~🚶🚶♀️
황산, 주촌, 인월, 여원재, 노치마을.
조선 개국의 발판을 마련한 고려의 왜구 소탕, 통쾌한 대역전승의 격전지를 가다.
입구에서부터 전승수 담임선생님의 역사 스토리텔링이 시작됩니다.
고려말 지리산의 전라도 지역인 운봉, 황산, 인월은 왜구와의 전투지였답니다.
호랑이가 반겨줍니다.
우리나라의 명산, 지리산 공부를 하고 지리산 품안에 살고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노치마을 입구에서부터 시작.
이 지역은 백두대간의 요지.
이 고장의 마을 이름중엔 왜구와 고려의 전쟁에서 유래된 것도 있다고 하네요. 중군마을/인월/칼바위 등.
노치샘에서 대표로 약수 1잔 드십니다.
명품 소나무숲으로 출발.
마을의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소나무.
노치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인 소나무는 실제로 보면 둘레가 어마어마합니다.
좋은 기운 좀 주소서🙏
소나무와 사랑에 빠진 여인들.
기운 흡입중.
진달래 앞에서 환한 미소 뿜뿜😁
쉬엄쉬엄 심호흡도 하고
숲이 내어주는 맑은 기운에 속세의 탁기 빼는중~~
🌳나무, 흙, 바람 향기에 심신 정화~~
진정한 산사나이, 우리의 담임쌤.
고려말, 일본의 남북조시대, 중국의 원과 명 시대를 한 번에 엮어서 주르륵~~
낱낱이 흩어졌던 역사 지식이 정리가 된듯. 구슬을 한줄에 꿴 느낌👍
이런 해박하고 방대한 지식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선생님의 머릿속엔 역사이야기 보따리가 따로 있는듯.
조선 개국의 발판을 마련한 사건은 위화도 회군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치러진 황산 전투였다는 새로운 사실.
고려땅에서 왜구를 완전히 몰아내버린 싹쓸이 전투..🤣
위화도 회군이 아니었다면 우린 지금 중국 국민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
실록에도 상세히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한 황산대첩의 중심에서 흐린날이었지만 많은것을 얻고 즐기고 왔습니다.
산신령님 지팡이?
필요한건 바로 만들어 버리는 유람반.
정상을 찍고 오신 두 분의 미소👍
숲속에서 간식먹고
비오기전 안전하게 하산~~
비바람을 피해서 정자에서 런치타임.
식사후 보물찾기시간.
원래는 야외에서 재미나게 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정자 안에서 사다리 타기.
각자 준비한 선물을 꺼내 놓고
반장님이 열심히 사다리를 타 주십니다.
선생님은 명품 식초 획득😆
보물찾기,,정말 잼나요 꿀잼 꿀잼🤣
생명력 강한 서어나무 숲으로 이동.
잎이 무성한 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네요.
빨간 우산을 들고 감성 뿜뿜.
화보를 찍으셨어요 ㅎㅎ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 한 잔 하면서 남은 얘기를 나눕니다.
마지막으로 동편제, 서편제 얘기를 들으며 마무리~!!
우중 유람도 참 좋았습니다.
5월을 기약하며..
모두들 폭싹속았수다.
다음달에 뵈어요🖐
첫댓글 와우!!!!
와우~ 멋진 후기 최고입니다
샌드위치 못먹어 봐서 아쉽네요 😂 ㅋ
삼균샘, 기다려보셈 언제 또 기회가 있을거예요ㅎ
농담입니다.ㅋ 신경쓰지 마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