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빵호떡맘님, 코코마루님, 여로님과 구역을 나눠서 함께 전단지 작업을 했습니다. 한 장 붙일 때 마다 이 전단지를 보고 베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면 어제 알랑이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되서 제보가 들어온 것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알랑이님에게 제보를 해준 분과 전화 연락이 되어 직접 만나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11월 6일 수요일 오후 3시경에 대여섯명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빙둘러 앉았는데 그 가운데 베티와 외모가 비슷한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답니다. 그 강아지를 안고 있는 한 아이에게 제보자(20대 초반의 여자 대학생. 집에 강아지 세 마리 키움. 강아지에 대한 변별력 있음.)가 "이 강아지 어떻게 된거니? "라고 물었더니 길거리에서 있길래 데려온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강아지 어떻게 할거니?" 라고 물었더니 "우리 집에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얘도 집에 데려갈거에요"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집에 가면 엄마 아빠한테 괜찮겠어?"라고 물었더니 "엄마한테 허락맡았어요."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제보자인 여대생이 그 학생에게 자기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면서 "이거 내 핸드폰 번호니까 혹시 엄마가 다시 데려다놓으라고 하면 연락해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은 강아지를 데리고 갔답니다.
1) 베티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이 학생을 만난 장소는 남구 주안6동 석바위시장 바로 맞은 편 골목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 앞으로 베티를 잃어버린 신한국아파트와 약 1.5km 정도 밖에 안떨어진 곳으로 베티가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베티로 추정되는 강아지를 목격했던 석바위시장 맞은편 음식적 골목 세븐일레븐 앞
2) APMS를 계속적으로 체크해도 베티에 대한 분실 공고가 안뜨는 것으로 봐서 현재 가정집에서 보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관할 소방서는 물론 오늘 관할 파출소와 인근 지구대까지 전부 찾아가서 베티 전단지를 보면서 이런 강아지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답니다. 이 역시 길거리를 헤매기보다는 가정에서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물론 베티가 이 초등학생이 데리고 간 것이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데리고 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베티의 귀여운 외모나 느린 발 등을 감안하면 아직도 길거리를 헤매기 보다는 가정에 보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따라서 우선 이 초등학생을 봤다는 이 세븐일레븐이 있는 골목 주변에 전단지 작업을 완료하였고,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석암초등학교 앞 전단지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떼니까 또 붙여야 합니다. )
석암초등학교 앞 전단지 작업
그리고 그제 금요일 석암초등학교 앞에서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나눠줬는데 아쉬운 점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하러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서 6학년 학생들에게는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업이 있는 월요일 하교 시간에 맞춰 다시 한 번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단지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학교가 쉬는 날이지만 재차 방문해서 당직실 선생님을 통해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 강아지를 찾고 있는데 혹시 교장선생님 면담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고 면담 시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당직 선생님은 "이런 종류의 민원은 교장 선생님이 간여하지 않고 교감 선생님이 하니까 월요일에 오셔서 교감선생님을 만나보세요"라고 하시더군요.
교감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사정 얘기를 하고 교내 방송, 혹은 선생님 조회 등을 통해서 혹시라도 그 때 길거리에서 베티로 추정되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던 학생이 이 학교 학생이라면 반드시 우리가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서 꼭 우리와 연락이 닿게 하겠습니다.
비록 목걸이도 하지 않은 채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일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방법을 다해서 꼭 베티를 찾아내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비가 올 것으로 예보가 되지만, 비가 내리더라도 전단지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너무 비가 많이 내리면 차를 타고 조금씩 이동하면서 붙이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며 붙이더라도 최선을 다해 전단지 작업을 하겠습니다.
날씨가 맑아 작업이 순조로울때만큼이야 전단지 배포 및 부착 작업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만 얼마라도 더 전단지 작업을 해서 잃어버린 우리 베티와의 연락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오늘은 16명이 전단지 작업에 참석을 신청했고, 차량이 5대입니다. 차량 1대에 3명 수준으로 타고 2인 1조, 혹은 3인 각개로 전단지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참석 예정인원 16명 : 뚱아저씨, 오세도님, 남경희님과 아드님, 처키님, 이문정님, 코코뭉치님, 솔잎이님, 천사님, 호빵호떡맘님, 여로님, 공주마미님, 실버멋쟁이님, 싱클레어님, 샴솔님, 피오나님, 반딧불이님, (최소 10명 이상 더 필요).
현재 이동 가능차량 5대 :
뚱아저씨 010 - 9229 - 0560 : 구의역에서 출발 - 뚱아저씨, 코코뭉치님, 실버멋쟁이님, 호빵호떡맘님 (이상 4명)
오세도님 010- 5226 - 0897 리베동물병원에서 출발 - 오세도님, 싱클레어님 (이상 2명)
여로님 010 - 2323 - 7474 : 광명에서 출발 : 여로님, 천사님 (이상 2명)
신한국아파트 현장으로 직접 오실 분 : 남경희님과 아드님, 공주마미님, 처키님, 솔잎이님, 샴솔님, 피오나님, 반딧불이님 (이상 8명)
오늘 비가 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베티 찾기 전단지 배포 및 부착 작업을 해서 좋은 결실을 맺읍시다. 그럼 신한국 아파트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베티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봅시다.
첫댓글 일 끝나는대로 달려가겠습니다..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할께요.. 테이프 준비해야되죠?
예.. 테이프 준비해오세요.
이동하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반딧불이(분당) 반딧불이님 고맙습니다.
시간 빼볼려고 했는데...너무 잠깐이라서요..ㅠㅠ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고 낼 뵐께요~~^^
지금 퇴근중인데요 ㅠㅠ 낼 일끝나고 늦게라도 참여할수있음 전화드리고 갈께요!!
오늘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내일 준비물 잘 챙기고 따뜻한차 준비해서
약속장소 가겠습니다.
오늘 푹 쉬셔요. 감사합니다.
베티일 가능성이 높네요
내일 비가 온다니 감기 조심하세요
하늘님도 낼 하루만은 깜빡하셔서 빗님 안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횐님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내일도 힘든 하루가 되겠지만 천사님들 수고해주세요...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고 내일도 힘내주세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sns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베티가 맞다면 정말 베티는 팅커벨이 수호해주는거에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요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시니 베티를 곧 찾을 수 있겠지요
천사님들 감사합니다
베티 꼭 찾을꺼라는 희망을 안고 있어요.
추운 날씨 수고해 주시는 회원님들 감사드려요
현장에서 돕지 못해서 죄송해요. 날씨도 좋지 않아서 걱정인데 아무쪼록 베티가 빨리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
항상고마운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마음만 갑니다 ㅠㅠ
비는 안와서 다행인데 날씨가 무척 춥네요~
옷든든히 입고 나가세요 오늘 참석하시는분 모두~고맙습니다!!
수고해주시는 팅커벨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함께 해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