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4회(6월1일) 씨알순례길 취지문 및 안내
● 2026. 6. 1. 과천시청에서 광화문까지 20km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함께 걷는 코리아 평화의 길
씨알순례길 제204회 순례는 2026년 6월 1일 월요일, 국경선평화학교가 주관하는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의 중요한 연대 순례로 진행됩니다.
이번 순례는 단순히 과천에서 서울까지 걷는 하루 일정이 아닙니다.
제주 4·3의 아픔에서 출발하여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천안, 수원, 서울을 거쳐 임진강 연천 호로고루까지 이어지는 코리아 평화행진의 한 구간을 씨알순례길이 함께 책임지고 걷는 뜻깊은 평화의 발걸음입니다.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은 2026년 6월 6일 연천 임진강변 호로고루에서 열리며, 평화의 배는 제주 강정항에서 출발해 목포, 군산, 인천, 연천 고랑포까지 항해하고,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제주에서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천안, 수원, 서울, 연천까지 한 달 동안 달리며 코리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씨알순례길은 이 평화의 길 가운데 2026년 6월 1일 과천시청에서 광화문까지 약 20km 구간을 함께 걷습니다. 6월 1일 일정은 과천시청 정문 오전 8시 50분 집결, 오전 9시 출발, 과천시청에서 광화문까지 20km, 오후 3시 30분 광화문 사전행사,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환영식 및 시민평화행사로 진행됩니다.
● 씨알순례길이 함께 걷는 까닭
씨알순례길은 2011년부터 함석헌, 장준하, 문익환의 생명·평화·통일 정신을 따라 걸어온 길입니다.
독립운동의 현장, 민주주의의 현장, 한반도 분단과 평화의 현장, DMZ와 임진강, 백령도와 연평도, 백두산과 한라산까지 걸으며 씨알 하나하나가 역사의 주체임을 몸으로 새겨 왔습니다.
이번 제204회 씨알순례길은 그동안 걸어온 생명·평화·통일의 길을 코리아 평화의 날과 연결하는 순례입니다.
국경선평화학교는 “남북 평화통일로 독립은 완성된다”는 3·1 정신을 계승하여 2013년 강원도 철원에서 개교한 시민 평화교육 공동체이며, 공부·기도·노동의 실천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통일 일꾼을 양성하고, DMZ 접경지역을 순회하며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1회 코리아 평화의 날은 철원에서, 제2회는 파주에서, 제3회는 연천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천 행사는 임진강변 호로고루에서 평화 체험마당, 평화놀이마당, 평화전시마당, 평화공연마당, 평화 대동놀이, 평화의 배와 평화마라토너 환영식, 코리아 평화선언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의 인연
저는 제1회 코리아 평화의 날 철원 행사 때, 김포공항에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를 만나 함께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그때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발하여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남, 강진 지역을 함께 걸었고, 이후 수도권 마지막 구간까지 약 10일 정도 동행한 소중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길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었습니다.
분단을 넘어 평화를 향해 몸으로 쓰는 기도였고, 한반도의 아픔을 발바닥으로 읽어내는 순례였으며, 전쟁과 적대의 국경선을 생명과 평화의 길로 바꾸어 가려는 실천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체 여정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2026년 6월 1일 하루, 과천시청에서 광화문까지 약 20km를 함께 걸으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평화행진에 씨알순례길의 마음을 보태고자 합니다.
● 이번 순례의 의미
이번 제204회 씨알순례길은 세 가지 뜻을 지닙니다.
첫째, 제주 4·3에서 DMZ 연천 호로고루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에 동참하는 순례입니다.
제주 4·3의 아픔, 강정마을의 평화, 남도의 역사, 도시의 시민정신, 그리고 임진강 DMZ의 분단 현실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길은 한반도 평화와 생명공동체의 길로 이어집니다.
둘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발걸음에 씨알순례길이 연대하는 순례입니다.
한 사람이 평화를 위해 달리고, 시민들이 그 길에 함께할 때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현실의 길이 됩니다. 평화는 선언만으로 오지 않습니다. 누군가 걷고, 누군가 달리고, 누군가 손을 잡고 함께할 때 평화는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셋째, 씨알순례길의 생명·평화·통일 정신을 다시 사회 속에 알리는 순례입니다.
씨알순례길은 앞으로도 함석헌의 씨알정신, 장준하의 민주정신, 문익환의 통일정신을 따라 걸을 것입니다. 전쟁과 분단의 언어를 넘어, 생명과 평화의 언어로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 제204회 씨알순례길 행사 안내
●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함께 걷는 코리아 평화의 길 과천시청 → 광화문 20km 평화행진
○ 일시: 2026년 6월 1일 월요일
○ 집결 시간: 오전 8시 45분
○ 출발 시간: 오전 9시
○ 집결 장소: 과천시청 정문
○ 교통: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이용
○ 걷는 구간: 과천시청 정문 → 광화문 약 20km
오후 일정:
○ 오후 3시 30분 광화문 사전행사
○ 오후 4시 ~ 5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환영식 및 시민평화행사
☆ 참가회비: 면제
☆ 점심식사: 제공(기존회비로 충당)
☆ 신청 및 문의: 씨알순례단 김영덕 대장 010-4268-1238
● 함께 동행하는 씨알에게
평화는 멀리 있는 추상이 아닙니다.
평화는 오늘 우리가 걷는 길 위에 있습니다.
과천에서 광화문까지의 20km는 단순한 도보 구간이 아닙니다.
제주 4·3에서 출발한 평화의 마음이 서울 시민문화제로 이어지고, 다시 임진강 연천 호로고루의 코리아 평화선언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 우리는 이 길 위에서 다시 묻고자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분단의 국경선은 어떻게 평화의 길로 바뀔 수 있는가.
씨알 하나하나는 이 시대의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거창한 말보다 한 걸음의 실천에 있습니다.
함께 걷는 발걸음 속에 있습니다.
손잡고 노래하며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 2026년 6월 1일 월요일,
제204회 씨알순례길은 과천시청에서 광화문까지 걷습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평화행진에 연대하며,
제3회 코리아 평화의 날을 향한 길에 함께하며,
생명·평화·통일의 씨알정신을 다시 세상 속에 알리고자 합니다.
씨알님들의 많은 참여와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씨알순례길 김영덕대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