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추천 횡성펜션

워크샵을 위한 최고급 펜션 <보르도 펜션>

http://www.borddeau.com/
회사에서 워크샵을 간다고 하면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여 지세요? 놀러간다? 또 밤새 지겨운 회의를 한다? 취재기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춰보면 일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루 푹 쉬고 오는 야유회 또는 단합대회 형의 워크샵도 있었고, 잘 풀리지 않거나 구성원간에 의견이 대립되는 사안을 놓고 몇 시간씩 마라톤 회의를 했던 워크샵도 있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든 워크샵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항상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틀에 박힌 습관과 사고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좀 더 편하고 홀가분한 몸과 마음으로 리프레시 해보자는 의미 일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업체에서 워크샵 장소로 서울 근교의 펜션을 이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습니다.
펜션 역시 기존에는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숙박 시설이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단체 손님이나 워크샵을 위한 전문 펜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크리뷰에서 이번에 취재를 한 곳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워크샵 전문 펜션 <보르도> 입니다.

3년전에 노년의 한 화가가 작업실 겸 생활공간으로 쓰기위해 경기도 가평에 제법 큰 집을 한채 지었습니다.
한낮의 채광이 좋고, 넓은 정원도 있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좋은 전원 주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화가 내외는 서울에서 생활하는 날도 많고,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이 작업실을
매일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이 전원주택은 1년 중에 빈집인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들을 통해 전망이 좋다는 입소문도 나고 하다 보니 CF,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
섭외 요청도 자주 들어오고, 그냥 빈집으로 놀리느니 펜션으로 운영하면 어떻겠냐는 얘기도
많이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근사한 전원주택은 '보르도'라는 이름의 워크샵 전문 펜션이 되었습니다.
2층 건물에 각 방마다 욕실과 화장실이 딸린 3개의 양실과 1개의 한실이 있고,
각 층마다 쇼파가 놓인 거실, 그리고 넓은 주방과 테라스가 있습니다.
이런 집 한채를 통째로 빌려 쓰는 것입니다.
규모나 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전망이 무척 좋은 곳이었습니다.
2층 거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넓게 트인 창문의 거실에는 고급 쇼파, 벽난로, 대형 벽걸이 TV,
오디오, 에어컨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거실 바로 뒷쪽으로 넓은 주방과 테이블이 있습니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고,
바로 주방 옆으로 난 유리문을 통해 테라스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펜션이기 이전에 한 노부부의 생활공간이었던 탓에 주방에는 다양한 식기와 조리기구들
뿐만 아니라 각종 양념, 조미료 등도 일반 가정과 다름없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만약 음식을 해먹기위해 장을 봐온다면 주 재료만 사가면 됩니다.
현관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각 층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윗층에는 방이 하나, 아랫층에는 방이 세개가 있습니다.
아랫층의 거실은 윗층보다 작고 아담합니다.
2층 양실입니다. 각 방마다 욕실과 화장실이 딸려있고, 무척 깨끗했습니다.
욕실에는 욕조도 있고, 변기에는 모두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1층의 양실입니다. 월풀 욕조,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헤어드라이기, 기본 화장품등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개인 칫솔만 챙겨 가면 다른 것은 필요 없을 만큼 생활용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1층의 양실 중 조금 작은 방입니다.
3개의 양실은 모두 2인용 침대가 놓은 넓은 방입니다.
5~6명 정도의 인원이 같이 들어가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한실도 있습니다.
2층 한쪽 구석에는 세탁실도 있습니다. 이 펜션 구석구석을 둘러 볼 때마다 펜션이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방 옆으로 나있는 테라스에는 바베큐 그릴, 그리고 통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졌습니다.
15명 내외의 인원이 하루동안 같이 지내면서 회의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편히 쉬기에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펜션은 입지나 시설 보다는 가격 때문에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1일 이용요금이 1백만원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이나 가족 여행으로 지불하기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회사 차원의 워크샵 장소로
사용하는 비용이라면 또 어떻게 느껴질지는 사장님들의 판단에 맡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