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전날 월례대회로 지친 몸둥아리를 이끌고 비 속을 뚫고 가는곳은 충주 탄금 정구장, 제 9회 충주시장기차지 전국정구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일기 예보에서 그랬듯 가는 내내 비는 주룩주룩 내렸다. 하지만 충주에 도착하니 비는 이미 머져있었다. 그렇다 범이와 난 뒷자석에서 충주에 도착할때가지 편하게 잠을 잤던것이였던 것이였다.ㅋ 뼈다귀 해장국으로 아침 배를 채우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첫경기를 해야만 했다. 그것도 우승후보중에 한팀인 대구팀이였다. 그얼마나 대단한 팀인가~~하지만 부담은 없었다. 나에겐 듬직한 동생, 범이와 종민이와 이만혁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피곤해 진다.간만에 잘쓰지도 못하는 글을 쓰고 앉아 있을려니까 눈이 피로해진다. 간단하게 써야겠다.ㅋㅋ 암튼 대구팀과 제천팀과 한조인 우리는 대구팀을 접전끝에 2대0 ,제천팀에게 2대1로 이겨 조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안착, 이어 준결승을 옥천팀과 접전끝에 2대0 으로 승
결승전은 충주팀, 홈그라운드에 열띤 응원까지 참불리한 조건에 우리는 최선을 다하였다. 선수조 범이와 종민이의 경기는 실업팀 경기를 보는듯 했다. 종민이의 강력하고 안정된 스트로크와 범이의 신들린 발리와 스메싱, 그누가 이경기를 보며 범이가 후위라 믿겠는가~~^^ 역시 게임포인트 4대0으로 승, 옆코트에선 나와 만혁이가 최선을 다하였지만 4대1 패~~ㅋㅋ 마지막 편조는 종민이와 나, 자신있었다. 그러나 다리에 힘이 풀려온다. 무릎에 무리가 왔나보다. 모든경기를 케미컬코트에서 해서인가 급피로가 나의 발목을 잡았다. 아니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2대1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종민이와 범이와 만혁^^이에게 미안했다.
이것으로 우리 춘천시정구연맹 선수들은 아쉽지만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동생들아 고생많았고 사랑한다.^^앞으로 우리춘천시 정구연맹의 발전을 위해 춘천정구인들이여 일어나라!!^^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형님도 한 글 쓰시는 군요~! 이제 난 존재의 가치가 점점 떨어져가는 듯... 신동 가서 주전자나 나르던가 해야겠네요..~~ 형님 수요일에 놀러갈께요.
축하해....내년에도 꼭 와.....반가웠어...
안녕하세요~그날같이 게임하였던 임승규라고 합니다. 고생 많으셨고요...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기한이형 씁쓸하네요..만혁이가 모예요ㅋㅋ졸음운전하고 너무 피곤한 하루였어요~범이형이랑 지리산2박3일종주하고 바로 대회나가서...컨디션만 더 좋았어도 우승했쓸텐데 아쉽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