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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
知って食べると一味違う?日本の酒
요즘 거리에 나서면 부쩍 일본식 오뎅바나 이자까야가 눈에 띄게 되었는데요. 특히 겨울에 는 오뎅바에 앉아 오뎅을 호호 불어가며 뜨끈하게 데운 사케를 한 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절로 나는데요. 오늘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에서는 알고 마시면 더 맛좋은 사케!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ja.wikipedia.org
일본에서는 흔히 사케 혹은 니혼슈, 세이슈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청주’ 혹은 ’정종’ 이라 불리지요. 그런데 이 중 ‘정종’은 일본의 마사무네(正宗)라는 청주 상표를 우리식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라 하니 일본 술을 말할 때에는 ‘청주’나 ‘사케’가 옳은 명칭이겠습니다. 사케는 쌀을 주원료로 하여 빚어낸 가장 맑은 상태의 술을 말한답니다. 오랜 세월동안 일본의 국주로 인정받은 만큼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도 하구요. 일본 각 지역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사케는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답니다. 하나는 원료인데, 순수한 쌀과 물로만 빚은 준마이슈, 알코올이 들어간 알코올 첨가주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쌀의 도정률이랍니다. 사케에 쓰이는 쌀은 일반 쌀이 아닌 술 전용 쌀로 사케를 만들 때는 쌀 표면의 지방을 깎아낸다고 하네요. 쌀의 중심부분만 남으면 발효가 잘 되어 술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랍니다. 대표적으로 쌀을 깎아낸 비율이 50% 이상이면 다이긴죠, 40% 이상은 긴죠라 합니다. 그래서 쌀을 얼마나 깎아서 순도를 높게 했냐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는 사케의 최상급은 ‘준마이 다이긴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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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차게 마시기도 하지만 소주나 맥주와 달리 데워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마시기 적당한 온도가 있답니다. 다이긴죠 이상의 품질이 좋은 사케는 보통 차게 마셔서 술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기는데, 이를 레이슈 또는 히야자케라 부릅니다. 반면 오랫동안 숙성시킨 코슈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술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요. 데우는 온도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아주 뜨겁게 마실 때는 ‘아츠칸(약 50도)’, 적당히 따뜻한 수준으로 마실 때에는 ‘히토하다칸(약 35도)’이라고 한답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체온이라 해서 히토하다칸은 옛 사무라이 시절 남편이 귀가하길 기다리는 부인이 품속에 술병을 품고 있다가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남편하게 대접한 사케의 온도라고 하네요. 사케 병에 붙어 있는 라벨에 각 술마다 마시기 적당한 온도가 적혀 있다니 마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라벨을 보면 또 하나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슈도(酒度)랍니다. 슈도는 ~5부터 +10까지 나타내는데 0을 기준으로 플러스가 높으면 드라이한 맛의 카라구치,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산뜻한 느낌이 나는 단 맛의 아마구치라고 하네요.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는 사케를 선택한다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사케를 나누는 밤이 더욱 즐거워지겠지요. 아 참, 사케를 마실 때에는 술잔을 부딪히며 건배 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 하니 눈높이까지 잔을 올려 가볍게 목례하고 마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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