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천에 도착해 잠시도 쉴틈 없이 우리를 뺑뺑이 돌리신 욕심 많은 화천군 친환경농업담당 홍원문님
덕분에 짧은 시간에 화천을 많이 돌아 볼수 있었고 약간 벅차긴 했지만 즐거운 여행을 하였답니다.
화천에 대해 한가지라도 더 알려 주고 보여 주시려고 1분1초를 아끼시면 우리를 안내 하시는 모습에서
애향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재롱이 묵공장을 나와 식당으로 이동 할때가 오후 7시인데 깜깜 하네요.
잠시 늦장으로 일행 놓치면 식당도 못 찾을까봐 바짝 따라 붙어 열심히 시골길을 걸어 올라 갔습니다.
언덕에 불빛이 보이는집 ..불빛 보니 반갑네요.ㅎㅎ
식당입구에 이런 간판이 보여 기대가 더 됩니다.^^
근사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군침이 마구 돌기 시작하지만
먹는 즐거움 보다 눈으로 보고 잘 차려진 음식 촬영하는 즐거움이 더 커서 음식을 향해 한참 후레쉬를 터뜨리고
먹기 시작 ..성격 급한 사람들 음식 사진 찍는 사람하고 식사하다가 숨 넘어 갈지도 모른 답니다.
근사한 상차림 만큼 음식들은 다 맛 있었고
상차림에 들어간 재료들도 모두 텃밭에서 기르고 농사 지은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인 메뉴인 돼지고기 수육이 좀 뻣뻣하고 딱딱한 느낌에 좀 놀랐지요. 다른 회원들도 같은 생각....
나중에 이야기 듣고 보니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저녁 약속 시간보다 우리 일정이 1시간 반 정도 늦어져서 음식은 미리 준비해두고 식당에서는 나름 애태우고 계셨더라구요.
시간에 마춰 맛있게 준비한 음식을 제 시간에 도착해 먹어야 제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약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271번지 (033-442-2114)
콩사랑 식당은 그냥 식당 이라기 보다는 작은 갤러리로 같은 곳으로
넓은 실내에는 50호 이상되는 그림들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고
야외에는 조소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어 밥도 먹으며 작품도 감상할수 있는 곳 이라 생각 됩니다.
저녁식사후 숙소로 가는 도중 홍원문님께서 화천 야경도 보여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좋아라 했지만
새벽부터 계속 운전해 주신 기사님이 피곤 하실텐데..살짝 걱정도 되고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 하더라구요.
삼각대를 준비하지 않아 야경 촬영은 무리지만 최대한 움직임 없이 찍어 볼려고 노력...
역시 흔들림이 심하네요.ㅎ
그래서 카메라를 아래위로 더 흔들어 보았답니다.
낮에 지나치며 본 화천의 상징인 오거리 탑
밤에는 화려한 오색 찬란한 빛을 발하며 색의 변신이 시작 되네요.
약간의 흔들림은 있지만 오거리 탑의 야경을 같이 보고 싶어서 올려 보았답니다.
야경보고 펜션에 도착.. 또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네요.
삽겹살구이, 군고구마와 개운한 김치..화천 막걸리를 한잔 마시며
화천에서 즐겁고 바삤던 하루를 마무리 잘 하였답니다.
홍원문님 팸투어 준비 하시고 안내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기사님께서도 종일 운전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럼 내일또.....
첫댓글 삼각대를 가지고 가셨나요? 야경이 멋집니다. 저는 흔들려서 잘 안되더군요. 삼각대가 없으니...
제가 피곤해서 자느라.. 먹지못한.. 고매군요.. 군고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