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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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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아홉산'이란 지명이 붙은 산이 2군데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장군 일광면과 철마면에 걸쳐 있고 둘째는 금정구와 기장군 철마면에 걸쳐 있습니다.(순서는 편의상 붙인 것임) 11월 29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토욜에 마눌님과 훌쩍 둘째 아홉산으로 갔습니다.
안락 로타리에서 99번 버스를 타고 10분만에 종점인 회동동에 도착. 회동동에서 아홉산 등반, 철마로 하산 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아홉산은 그만그만한 봉우리가 9개 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아홉산은 회동수원지 동쪽을 감싸고 있어 산과 호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와 산이 절묘한 조화를 연출합니다. (디카가 안 좋아ㅎㅎㅎ.)
회동수원지 넘어 동래CC, 남산동, 금정산이 차례대로 보입니다. 약간 오른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입니다.
아홉산에는 "李山" 이라는 표지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산주인이 자기산이라고 표시를 해 놓은 것이지요. 說에 따른면 조선시대 왕실 소유의 산이라고 합니다. 근데 왕실을 간단하게 성씨 하나로 표시하는게 이해가....
누군가가 작은 돌탑을 쌓아 놓았군요.
앗! 돌탑사이로 진달래가...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에 계절을 잊은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아홉산 정상 표지석 약간 삐딱하게 서 있습니다.
가울산이 불타고 있습니다.
하산길에 철마가 평화로운 모습으로 반깁니다. 오른쪽으로 정관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아파트는 완공 되었는데 기반시설은 아직이니....
마지막으로 회동수원지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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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동저수지 주변의 능선을 지나는 코스로 2월 산행코스로 추천해도 좋는 절경입니다. 출발지점은 회동동버스종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낮으면서 주위 경관이 좋은것 같은데..... 곧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개나리도 아닌, 진달래가 철없이 피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