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심었던 자리엔 마늘 심지 마라."
같은 집안의 채소는 이어짓기를 조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텃밭 안내의 작물별 참고 기준에 의하면
다른 집안 작물을 키우며 해당 작물의 반복을 피하는 기간은 다음과 같다.
| 같은 자리를 피하는 참고 기간 | 작물 |
| 연작 피해가 비교적 적음 | 고구마, 옥수수, 당근, 호박, 양파, 부추 |
| 1년 | 시금치, 상추, 무, 양배추, 브로콜리, 콩, 대파 |
| 2년 | 배추, 오이, 감자, 땅콩 |
| 3년 | 토마토, 피망, 강낭콩 |
| 5년 | 가지, 완두 |
같은 자리에 같은 작물을 계속 심으면
그 작물에 붙는 병원균과 해충이 토양에 쌓이기 쉽다.
양분을 이용하는 방식도 비슷해
흙 속 양분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어짓기, 연작을 피하는 이유다.
대파 다음에 이어서 마늘을 심지 않는 것이 좋은 것도 이런 이유다.
마늘, 양파, 대파, 쪽파, 부추는 모두 가까운 친척이라
흑색썩음균핵병이나 뿌리응애 같은 병해충을 공유한다.
앞 작물의 피해가 토양에 남아 있다면
다음 작물로 이어질 수 있다.
파 무리가 함께 겪는 병과 벌레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표] 파 무리가 함께 겪는 병과 벌레
| 이름 | 이런 피해가 있어요 | 이렇게 막아요 |
| 흑색썩음균핵병 | 알뿌리가 까맣게 썩고 포기가 죽어요 | 병 난 자리는 4~5년 파 무리 피하기 |
| 고자리파리 | 구더기가 뿌리를 파먹어요 | 이어짓기 피하기, 다 썩은 퇴비 쓰기 |
| 뿌리응애 | 알뿌리와 뿌리를 갉고 병균을 옮겨요 | 깨끗한 씨마늘 쓰기, 다 썩은 퇴비 쓰기 |
같이 두면 해가 되는 '다투는 짝'은 이렇다.
✔ 양파와 완두콩
✔ 부추와 완두콩 같은 콩류
✔ 마늘과 콩
✔ 마늘과 배추
✔ 마늘과 양배추
이런 짝은 같이 심으면 '생리장해'가 올 수 있다.
'생리장해'는 병균이나 벌레 없이 잘 못 자라는 걸 말한다.
같이 두지 않는 게 좋은 짝을 모아 보면 아래와 같다.
[표] 가을 텃밭에서 피할 짝
| 작물 | 피할 짝 | 까닭 |
| 파 | 무, 배추 같은 결구채소, 풋콩 | 뿌리 물질 탓에 무가 곧게 못 커요 |
| 양파 | 완두콩 | 다투는 짝, 잘 못 자랄 수 있어요 |
| 부추 | 완두콩 같은 콩류 | 다투는 짝, 잘 못 자랄 수 있어요 |
| 마늘 | 배추, 양배추, 콩 | 다투는 짝, 잘 못 자랄 수 있어요 |
| 마늘 | 병 났던 파·양파 자리 | 같은 병과 벌레를 물려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