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 - 윤영미 에세이

[오월당]

사실 난 윤영미님이 아나운서인지 몰랐다. 왜? 티비를 잘 안보니까, 그리고 매체 인물에 별 관심이 없으니까...ㅎ

그 옛날 아나운서라고 하면 꽤나 잘 나가는 여자들로 꽤나 화려하게 살았을 것 같은데,

이 분은 피땀 흘려 사신 게 억울해서라도 책으로라도 풀고 싶었을 것 같다.ㅎㅎㅎ

이 책 역시

자신의 일상 생활속에서 소소한 일들을 자신이 바라 본 철학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때로는 악착같이 살아낸 그녀의 이야기가

때로는 너무나 진솔해서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거야? 하는 심정으로

때로는 한 인생을 살아나가려면 이렿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가...하는 약간의 두려움으로

한 눈 팔지 않고 삽시간에 읽어 버린 책이다.

열심히 산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나 이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지...

난 그냥 내 스타일대로 대충 살란다, 지금처럼.ㅎ

여유라는 미명을 뒤집어쓰고서...ㅋ